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3021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8.20 (목)
ㆍ나로호 발사 중지... 
ㆍ서울광장-하의도 추모행렬
ㆍ부르면 오는 상자의 정체는?
ㆍ아빠와 두 아들의 태백 여행
ㆍ천태만상 한강 24시!

[현장1]
나로호 발사 중지... 그래도 희망은 있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 7분 56초를 남겨두고 '발사 중지'되는 예상치 못한 사태를 맞았다. 성공적인 리허설에, 가장 큰 변수였던 기상상태도 좋아 발사는 순탄하게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오후 4시 53분. 자동발사 프로그램에 따라 발사 초읽기에 들어갔던 나로호는 돌연 발사가 중지됐다. 2002년 8월 개발 사업이 시작된 이래 여섯 차례의 연기를 겪은 경험이 있어 이번 발사 연기는 더욱 충격적. 7년 개발의 꿈이 7분을 남기고 지연된 셈이다. 이번 나로호 발사 연기로 우주발사체의 완전 자력 개발이라는 과제를 안게 된 대한민국. 나로호 발사 중지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미래를 점쳐본다.

[현장2]
서울광장에서 하의도까지 이어진 추모행렬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서거 소식에 섬은 비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나고 자란 섬 하의도는 김 전 대통령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 곳. 그만큼 주민들의 슬픔도 남다르다. 김 전 대통령 생가에 분향소가 마련되고~ 여객선으로 2시간이 넘는 먼 길이지만 첫 배부터 고인을 애도하는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애도의 행렬은 서울 시청광장에 마련된 분향소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하의도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슬퍼하는 국민들의 표정을 담았다.

[미스터리 그 곳]
부르면 오는 상자의 정체는?
경기도 파주, 부르면 오는 '상자'가 있다?! 네모난 상자에 두 발이 달렸을 리 만무한데 대체 어떻게 온다는 건지~ 파주 곳곳을 수소문한 결과, 미스터리 상자가 한 수목원에 있다는 사실 확인! 그런데 “상자야” 하고 크게 부르자 달려온 건 다름 아닌 물고기?! 상자의 정체는 부르면 오는 물고기, 향어의 이름이었던 것! 더욱 놀라운 건 3천 평 넘는 연못 어디서 불러도 쏜살같이 달려온다는 사실! 하지만 아무나 부른다고 오는 게 아니다. 딱 한 사람, 상자 아빠만이 상자를 부를 수 있단다. 과연 상자가 이름을 알아듣는 걸까? 부르면 달려오는 물고기, 상자의 미스터리를 밝혀본다. 

[세상에 이런 Money!]
한 땀 한 땀이 모여 만든 2억의 대박
소중한 아이를 위해 뭐든 해주고 싶은 게 엄마들 마음. 그런 마음을 공략해 연매출 2억 원에 달하는 대박을 맞은 주부가 있다! 바로 아이 옷 재단서비스 쇼핑몰을 운영하는 박은지씨. 실제로 속옷과 양말 빼고 아이들 옷은 모조리 직접 만들어 입혔다는 그녀. 아이 옷을 직접 만들며 느꼈던 행복을 다른 엄마들과 나누고 싶어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단다. 지금의 성공을 일군 비법은 옷 만드는 일 중 가장 까다롭다는 재단을 미리 해놓고, 나머지는 엄마가 손바느질을 해 완성할 수 있도록 한 발상의 전환! 솜씨가 없어 고민하던 엄마도, 맞벌이로 시간 없던 엄마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별난 대박 인생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아빠 어디가?]
애주가 아빠와 두 아들의 태백 여행
회사에선 요직에 있고 가정에선 모범 아빠로 인정받는다고 자부하던 아빠 용영민씨. 하지만 엄마와 아이들은 불만이 많다. 금요일만 되면 만취돼 주말을 잠으로 보내는 아빠 때문. 이런 애주가 아빠에게 주어진 기회. 1박 2일 태백여행에서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아라! 연평균 기온이 10도를 넘지 않는 고랭지대인 태백엔 이맘때면 한없이 펼쳐진 배추밭과 노란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룬다. 또한 6~70년대 성행했던 석탄 산업이 주춤한 요즘, 폐광은 다양한 이벤트로 아이들 학습의 장으로 재탄생했다. 광부들이 즐겨 먹었다는 태백식 닭갈비도 맛보고. 한강이 시작되는 검룡소와 낙동강의 발원인 황지 연못까지~ 태백을 한 눈에 둘러보는 시간을 함께 해보자. 

[현장2]
천태만상 한강 24시!
서울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 한강.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한강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만 한 해 무려 500건! 그 중 여름에 발생되는 사건이 대다수다. 새로 문을 연 수영장은 가족단위 행락객들로 초만원. 하지만 주차장이 멀다보니 수영장 주변 2차선 도로가 주차장이 된 지 오래. 이 길을 오가는 사람들은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한강의 밤은 더욱 위험하다. 열대야를 식히러 나온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불법낚시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수난구조도 영향을 받는 상황. 여름 들어 늘어난 한강 투신 사건과 숨 막히는 수난구조 현장까지~ 아름다운 한강의 천 가지 얼굴! 한강의 24시를 밀착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