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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5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8.26 (수)
ㆍ130억대 위조 가방 밀수출 적발
ㆍ껌을 씹으면 나타난다? 
ㆍ장도 멸치잡이 부부
ㆍ코스라에 섬의 세 가지 보물 
ㆍ신장 위구르의 라마단 음식 열전

[현장1]
130억대 위조 가방 밀수출 적발
지난 23일, 해외 유명 브랜드를 모방한 위조 상품, 일명 ‘짝퉁’ 가방을 만들어 해외로 밀수출한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불법으로 유명 브랜드 가방을 모방, 제조해 일본으로 밀수출 해왔다. 이들이 만든 제품은 압수품만 총 1700여 점, 시가 16억 원에 달하며 정품가로 환산 했을 때 130억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 이들은 총책과 유통, 제작자들이 단계별로 분업화해 범행을 저질러왔다. 게다가 남양주 주택가의 평범한 가정집에서 비밀리에 조직적으로 이루어져 단속과 적발이 어려웠다. 기업과 나라간 지적재산권 침해로 국제적인 분쟁까지 가져올 수 있는 위조 상품 밀수출.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위조 상품 제조와 유통의 현실. 그 실태와 문제점을 취재한다.

[X-파일]
껌을 씹으면 나타난다? 수상한 여인의 정체는?!
서울의 한 대학가에 출몰한다는 정체불명의 여인! 이 여인은 평소엔 보이지 않다가, 껌을 씹고 있는 사람 앞에만 홀연히 나타난다는데~ 게다가 씹던 껌을 뱉어 달라는 황당한 요구까지 한다! 추적 끝에 만난 수상한 여인의 정체는,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예슬씨(24세). 사람들이 뱉은 껌을 모아 무얼 하나 따라가 보니~ 그녀의 집에서 발견된 건 100여개가 넘는 반지들! 알고 보니, 이 반지들이 모두 씹던 껌으로 만든 것이란다. 단물 빠진 껌에 새 생명을 불어 넣기 시작한 지 어느덧 3년. 씹던 껌으로 기쁨을 만들어 가는 그녀의 특별한 삶을 만나본다.

[바다마을 사람들]
장도 멸치잡이 부부
전남 진도에 자리한 작은 섬 장도. 이곳에 3대째 가업을 이어 멸치잡이를 하는 김양배(44세), 박순자(42세) 부부가 산다. 아버님 권유로 서울 살이 접고 장도에 들어온 지 15년째. 이젠 섬사람 다됐지만, 장도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땐 전기조차 없어 고생 참 많았단다. 본격적인 멸치잡이가 시작된 요즘, 부부는 24시간이 모자라다. 성질 급한 멸치는 잡자마자 삶고, 말려야 해서 밤잠 못자기 일쑤란다. 그렇게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 멸치를 삶던 아내가 울음을 터뜨렸다.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멸치작업 때문에 바로 갈 수가 없기 때문. 눈물을 머금고 멸치를 삶는 아내,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남편. 여객선조차 드나들지 않는 작은 섬, 장도에 사는 부부의 애환을 들어본다.

코스라에 섬의 세 가지 보물
태평양의 넓은 바다가 품은, 작은 섬들의 나라 미크로네시아. 그 중에서도 가장 동쪽 조용하고 아름다운 섬 코스라에. 이곳에 아주 특별한 세 가지 자연이 숨어있다. 작은 섬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주는 자연의 선물, 신비한 세 가지 보물을 만나러 간다.

신장 위구르의 라마단 음식 열전
위구르 족의 성인남녀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라마단 금식. 한 달 동안 해 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일체의 음식을 먹지 않는다. 하지만, 금식기간이라면 더 먹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 낮 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새벽 해뜨기 전에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고, 저녁, 해진 후 친척이나 친구들을 서로 초대하거나 방문한다. '난’이라고 부르는 빵을 주식으로 하고 양고기를 즐기는 사람들. 라마단 기간이라 더욱 맛있는 그들의 이색 음식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