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7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8.28 (금)
ㆍ끊이지 않는 공기총 잔혹 범죄! 왜? ㆍ드럼통 돼지 숯불구이 ㆍ날마다 메뉴가 달라지는 횟집 ㆍ세월도 잊고 나이도 잊고 ㆍ자동차 종합검사! ㆍ귀 달린 낙지 ?! [현장] 끊이지 않는 공기총 잔혹 범죄! 왜? 지난 22일 서울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자 종업원이 공기총과 도검으로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함께 일하던 종업원 서모씨.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서씨는 전과 3범에 정신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는데다, '다른 종업원과 업주를 모두 죽이고 모텔을 차지하려고 했다'고 진술하는 등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서씨가 어떻게 위험한 총기를 소지할 수 있었을까? 현행 총포단속법 상 금고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지 않고, 형 집행종료 후 3년만 지나면 총기소지가 가능해진다. 게다가 공기총의 경우 의원급 병원에서 신체검사만 받으면 소지가 가능한 상황이다. 총포단속법을 위반한 적 없는 서씨가 총을 소지하는 게 비교적 쉬웠던 일인 셈. 문제는 이런 허술한 검증과정을 이용한 공기총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의적인 범죄나 자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총기 관리의 허점을 짚어본다. [고진맛래] 드럼통 돼지 숯불구이 & 날마다 메뉴가 달라지는 횟집 ▶알 수 없는 굉음이 들린다는 한 식당, 수소문 끝에 찾아가보니~ 드럼통을 절단하는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식당의 주인이라는 아저씨. 손님들 밥상을 만드는 중이란다! 반으로 자른 드럼통에 직접 만든 숯을 넣고, 철망을 올리면 불판으로 변신 완료! 이런 별난 불판에서 즐기는 메뉴는 바로 돼지고기 숯불구이. 매일 들여오는 신선한 생고기를 주인이 직접 손질하는데 두툼한 살코기에 껍질과 뼈까지 붙어있는 상태로 초벌로 구워, 육즙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 주인장의 정성이 가득한 숯불구이를 소개한다. ▶날마다 메뉴가 달라지는 횟집이 있다? 뭐가 나올지 모르니, 손님이 먼저 주문하는 법이 없는 식당. 사장님이 메뉴를 정해주거나, 아예 주문 없이 음식만 기다린다는데~ 그 이유는 바로 주인장이 직접 조업을 나가 그날 잡히는 재료로 음식을 하기 때문! 매일 갯벌로 나가 낙지를 잡고, 물이 들어오면 횟감과 꽃게를 잡아오는 주인장.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 맛보러 떠나보자~ [전원 속으로] 세월도 잊고 나이도 잊고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차로 30분 달리면 만나는 심심산골의 단천마을. ‘단군’이라는 뜻과‘밝다’라는 뜻을 함께 갖고 있는 단천마을은 단군도 반해 한번쯤은 다녀갔을 법한 산골 오지 마을이다. 이 마을에 터를 잡고 13대째 살고 있는 종갓집 노부부. 100년 넘은 어머니의 장롱과 증조부의 안경집을 골동품처럼 모시고, 수십 년 전 벽에 써 붙인 ‘입춘대길’글귀가 역사처럼 보전된 집. 아직도 은비녀를 꽂는 할머니는 시집살이가 호되 그 유명한 화개장터에 한번 못 가보고 시집 와 73년을 살아왔다. 동네 마실 다닐 때도 두 손 꼭 잡고 다니는 사이좋은 노부부의 가장 큰 보물은 방안 가득 걸린 아들, 손자, 증손자의 사진. 하루하루가 그저 행복하다는 구순 앞둔 최고령 노부부의 집을 찾아간다. [전 국민 교통안전 프로젝트 '딱 절반'] 교통사고 딱 절반을 위한~ 자동차 종합검사! 전 국민 교통안전을 위한 열다섯 번째 프로젝트, 자동차 종합검사! 사람이 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이 있다면, 자동차는 건강을 위해 받는 '종합검사'가 있다~ 교통사고! 운전자만 조심한다고 사고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운전자와 호흡을 맞추는 자동차의 상태 또한 중요하다는 것. 2년에 한 번 교통안전공단 주최로 이뤄지는 자동차 검사. 자동차 내시경으로 꼼꼼하게 살펴보는 내 차의 건강검진! 차의 속사정 바로 알고 교통사고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자동차 종합검사 프로젝트, 지금 시작한다. [화제] 귀 달린 낙지 ?! 어느 날 발견한 수상한 글귀 하나. ‘귀 달린 낙지가 있다?’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동해! 도착하자마자 두 눈 크게 뜨고 찾아봐도 보이는 건 문어와 오징어뿐, 주민들 역시 모르긴 매한가지. 혹시 잘못된 정보는 아닐까 의심하던 그 때, 귀 달린 낙지를 잡는 배를 안다는 결정적 제보! 하지만 그 배를 보기 위해서는 새벽 두시에 와야 한단다. 시간이 되기를 기다린 후, 드디어 배에 올라탔는데~ 과연 귀 달린 낙지는 존재하는 것일까? 동해바다의 별난 명물, 귀 달린 낙지의 정체를 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