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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0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9.02 (수)
ㆍ사라진 제 동생을 찾아주세요!
ㆍ산중에 나타나는 누렁이~
ㆍ그가 돌아왔다! 밥도둑 '꽃게'
ㆍ임하도 민어 잡이 부부
ㆍ한류페스티벌을 가다!
ㆍ故 장진영, 위암으로...

[현장1]
사라진 제 동생을 찾아주세요!
지난 주말, 한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군 한 게시물은 다름 아닌 실종된 남동생을 찾는 누나의 눈물 어린 호소문이었다. 친구들과 놀러간다고 집을 나선 18살 남동생이 연락두절 된 지 어느새 열흘째!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전단지도 만들어 배포하고, 누리꾼들의 도움을 받고자 인터넷에도 호소문을 올린 것인데.. 집 근처 은행에 들러 현금 2만원을 찾아 부산여객터미널에서 제주행 배를 탔다는 CCTV가 유일한 단서! 평소 집과 학교 밖에 몰랐던 평범한 고2 남학생. 납치인지 가출인지 알 수 없는, 연기처럼 사라진 남학생의 행방을 추적했다. 

[X-파일]
매일 깊은 산중에 나타나는 누렁이, 그 정체는?!
최근, 등산객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소문! 광덕산에 오르면 갑자기 나타나 앞길을 가로막는 녀석이 있다?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강원도 화천으로 달려간 제작진. 광덕산 등산 중 맞닥뜨린 녀석은 다름 아닌 올해 네 살 된 진돗개 누렁이! 이 누렁이가 벌써 4년째, 광덕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의 산길을 안내하며 가이드를 자처하고 있다는데~ 1천 미터가 넘는 높이에 왕복 2시간여가 걸리는 만만치 않은 광덕산.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이 광덕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니, 이제는 옷차림만 보고도 등산객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고 등산 할 것 같은 사람이 나타나면 얼른 따라 나선다는 누렁이. 대체 누렁이는 왜 이렇게 산을 오르는 걸까? 그 숨은 사연을 따라가 본다.

[제철 제 맛]
그가 돌아왔다! 밥도둑 '꽃게'
금어기를 지나 마침내 다시 시작된 꽃게잡이! 산란기 후 서해안 꽃게는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꽃게 철이 돌아오자마자 문턱 닳도록 손님이 찾는 메뉴가 있으니~ 화끈하게 매운 양념 맛에 한 번, 통통하고 달짝지근한 게살 맛에 또 한 번 반한다는 ‘매운 꽃게찜’이 그 주인공. 꽃게찜 맛의 비결은 서해 바다에서 날마다 들여오는 살아있는 꽃게와 북어, 다시마, 멸치 등 9가지 재료를 직접 갈아 사용하는 천연조미료에 있단다. 그 뿐 아니다~ 꽃게살 발라먹기 귀찮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게살쌈장’!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암게의 살을 발라 특별한 양념 섞어 만든다는 게살쌈장~ 가을을 부르는 맛! 다시 돌아온 원조 밥도둑 “꽃게”의 참맛을 느껴보자.

[바다마을 사람들]
임하도 민어 잡이 부부
전남 해남에 자리한 섬, 임하도. 이곳에 민어를 잡으며 생활을 꾸려나가는 이수철(44세),김명자(40세)부부가 있다. 아침에 바다로 나가 저녁 무렵에 돌아오는 부부. 바다에 있는 내내 고기를 잡느라 여념이 없지만 잠시 부부만의 꿀맛 같은 시간도 있다. 그건 바로, 아내가 싸 온 도시락에 직접 잡은 고기까지 곁들여 소박한 만찬이 펼쳐지는 점심시간. 젊은 나이에 어부가 되기로 작정해 살아온 지 11년째. 당시 도시처녀였던 아내의 반대가 있었을 법도 한데 불만 한마디 없었다고. 알고 보니 남편은 둘째 출산한 기념으로 거금 200만원을 들여 호텔 스위트룸에서 묵는 이벤트까지 펼치는 애처가였던 것. 끈끈한 부부애가 없었다면 어부가 될 수 없었을 거라는 부부. 비록 휴일에도 바다를 나서야하지만, 경쟁이 아닌 성실함과 부지런만 있으면 되기에 오히려 마음은 즐겁다는 임하도 부부를 만나보자. 

[화제]
한류페스티벌을 가다!
2009년 8월 26일,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한류 기사단이 떴다! 한류기사단은 한류를 이끌고, 한류를 확산, 발전시키는 문화 외교관의 역할을 하는 대학생들 이라는데.. 공연, 관광, 방송, 음악,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로 각광받고 있는 장소나 소재를 탐방하고, 한류소식과 한류체험을 찾아 소개하는 등 한류 활성화 바이러스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류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 문화에 대한 영상 CF제작기와 외국인 한류기사단이 한국인의 열정과 문화를 배우기 위해 도전한 좌충우돌 ‘동대문 체험기’도 함께 엿본다. 

[현장2]
故 장진영, 위암으로 36세 짧은 생 마감
충무로의 대표 여배우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배우 장진영이 결국 생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 위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된 장진영은 1년여 남짓 생을 더 이어오다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1일 세상을 떠났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 강한 의지로 반드시 극복하겠다던 그녀의 다짐은 안타까움으로 남고 말았다. 더욱이 투병 생활 중 연인을 공개하며, 한 때 호전된 건강상태를 보여 쾌유를 기대했던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는데. 서른여섯, 한창의 나이에 세상과 작별을 고한 배우 장진영, 그 안타까운 현장을 긴급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