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9.16 (수)
ㆍ경찰한테 맞은 장애인 의식불명 ㆍ왕의 귀환! 대하!! ㆍ하의도 귀여운 수자씨네 ㆍ10대 자전거 털이범! ㆍ자라나는 전봇대가 있다?! [현장1] 경찰한테 맞은 장애인 의식불명, 진실은? 술에 취한 청각 장애인이 경찰에게 맞아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일 새벽, 집으로 돌아가던 중 택시기사가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자 근처 경찰서로 가게 된 청각장애 2급인 67살 박모씨. 경찰서로 들어가려는 박씨와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경찰이 박씨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게 피해자 측 주장. 이후 병원에 실려가 수술을 받았지만 일주일 넘게 의식이 없는 상태다. 당초 사건 자체를 은폐했던 경찰. 가족들의 끈질긴 요구로 사건 발생 일주일 후 수면위로 떠오르긴 했지만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 때린 사람 없이 피해자만 있는 폭행사건, 긴급 취재 했다. [제철 제 맛] 왕의 귀환! 대하!! ‘노인의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새우의 왕, 대하가 돌아왔다! 요즘 서해 앞바다는 제철 맞은 대하가 한창. 바다 위로 던진 그물엔 통통 튀어 오르는 어른 손바닥만 한 대하가 한 가득~ 대하축제로 유명한 충남 홍성 남당리엔 전국에서 구름같이 몰려든 사람들로 연일 북적인다. 그 중 참가비 NO! 주말에만 진행하는 맨손 대하잡기는 잡은 만큼 몽땅 가져갈 수 있어 단연 인기 만점이다. 제철 맞은 대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대하 음식의 향연도 펼쳐지니~ 자연산 대하에 구수한 된장 풀고 호박의 감칠맛을 더해 숙취해소에 그만이라는 '대하탕'부터 짭조름한 간장 맛에 한 번, 쫄깃한 대하 맛에 또 한 번 반하게 된다는 밥도둑 '대하장'. 대하를 통째로 튀겨 껍질째 즐기는 대하 튀김까지~ 매년 가을이면 찾아오는 서해안의 참맛을 느껴보자. [바다마을 사람들] 하의도 귀여운 수자씨네 전남 신안에 자리한 섬 하의도. 이곳 바다에는 다시마를 키우며 살아가는 동갑내기 부부 박행순(72세), 윤수자(72세)씨가 산다. 함께한 세월만 52년째. 넉넉지 못한 살림에 1남 6녀 키우느라 손에서 일을 놓아본 적 없다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귀여운 수자씨'라 부르며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는 남편. 아내를 위해 집 앞에 만든 계단 길을 '수자씨 고속도로'라고 이름 붙이는가 하면, 딸들이 만든 인터넷 가족카페 이름 역시 '귀여운 수자씨'로 정할 정도다. 이 부부에겐 특별한 계획이 있다. 10년 뒤 하의도 제방길에 문주란을 심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이곳을 사회에 환원 하겠다는 것. 바다를 닮아 마음이 넉넉한 동갑내기 부부. 하의도 바다에서 삶을 꾸리며 꿈을 키워나가는 언제나 청춘인 부부를 만나보자. [현장2] 명품 자전거만 노렸다! 10대 자전거 털이범 명품 자전거만 노렸다?!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기능성 자전거까지~ 한 동네에서 없어진 수 십대의 자전거! 특히 명품 자전거만 노려 전문적으로 훔쳐온 일당이 검거됐다. 놀라운 사실은 이 자전거 털이범이 바로 부자 동네로 손꼽히는 서울 대치동의 10대 청소년들이었다는 것! 게다가 정보를 수집해 고가의 자전거를 고르는 정보 제공조와 전문적인 수법을 공유하며 자전거를 훔친 실행조,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서 판매를 담당한 판매조까지~ 10대들의 범죄라고 하기엔 수법이 무척 치밀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늘어가지만 피해로부터 보호받기 어려운 자전거 도난사건. 자전거 관리법과 주의사항 등을 짚어보고 자전거 정책의 실효성을 취재한다. [X-파일] 무럭무럭~ 자라나는 전봇대가 있다?! 잘라도, 잘라도~ 무럭무럭 자라나는 전봇대가 있다?! 미스터리한 전봇대가 있다는 경남 밀양의 작은 마을을 찾아간 제작진,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전봇대 발견! 얼핏 보기엔 평범한 전봇대지만 꼭대기에 무성하게 뻗어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나무?! 주변 바닥은 온통 시멘트에~ 햇빛 한 점 없는 전봇대 안에서 가지를 뻗고 10년 넘게 살고 있다는 등나무! 강인한 생명력의 상징이자, 마을의 터줏대감으로 사랑받고 있는 전봇대 나무의 비밀을 밝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