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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1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09.17 (목)
ㆍ민족의 대 명절 추석준비
ㆍ자식이 70명?! 별난 아빠!
ㆍ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메밀 꿀
ㆍ무조건 "안 돼!" 하는 아빠
ㆍ남편 암매장한 아내!

[현장1]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을 준비하다
올 추석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5% 오른 17만6000원 정도.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게다가 짧은 연휴 때문에 올 추석은 분위기가 나지 않을 거라는 얘기도 많다. 하지만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을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일! 풍성한 추석을 준비하기 위한 주부들의 마음과 발걸음은 이미 분주해졌다. 농수산물 시장은 대목을 맞아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한과 및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일손이 부족할 지경.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을 맞아 바빠진 대한민국 곳곳을 취재했다. 

[미스터리 그 곳]
자식이 70명?! 별난 아빠 
자식이 수십 명! 그런데도 남편의 자식 욕심이 그치질 않아 못 살겠다(?)는 아내의 제보. 그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더 충격적인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수많은 자식 중에 아내가 낳은 아이가 단 한 명도 없다?! 그렇다면 수십 명이 넘는 자식들의 정체는? 살아있는 용 화석으로 불리는 고대어 ‘아로와나’부터~ 민물 가오리, 거북이, 고슴도치, 그리고 앵무새까지! 70마리가 넘는 희귀 애완동물들이 바로 별난 아빠 남구현씨(53세)가 금이야~ 옥이야~ 기르는 자식들이었던 것. 이쯤 되니, 집안은 미니 동물원 수준! 뿐만 아니라 먹이의 신선도를 위해 냉장고 안을 각종 벌레들로 가득 채워놓아 벌레를 보고 아내가 깜짝 놀라는 일도 비일비재하단다. 금쪽같은 내 새끼, 애완동물들! 별난 아빠의 특별한 동물 사랑 스토리를 공개한다.

[화제]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메밀 꿀
예로부터 약용으로 쓰였을 만큼 귀한 대접을 받아온 벌꿀. 그윽한 풍미와 은은한 빛깔을 뽐내며, 여전히 입맛을 돋우는 천연감미료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 벌꿀하면  꽃이 만발한 계절인 봄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향이 깊기로 소문난 ‘가을꿀’ 또한 놓칠 수 없는 진미중의 진미! 가을꿀로 가장 대표적인 메밀꿀. 메밀꽃이 만발한 8월말부터 9월 초까지 딱! 2주 동안만 얻을 수 있는 진귀한 꿀이다. 독특한 향에 진한 암갈색이 특징인 메밀꿀. 천식이나 수면부족 완화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메밀꿀은 일반 꿀에 비해 생산량이 턱없이 적고, 매년 나는 것도 아니라 더욱 값지단다. 메밀꽃 흐드러진 봉평에서 펼쳐지는 메밀꿀의 생생한 채밀현장~ 함께 찾아가 보자! 

[아빠 어디가?]
무조건 "안 돼!" 하는 아빠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고 하면 다쳐서 안 된다~ 수영을 배우고 싶다면 물이 더러워서 안 된다~ 외식을 하고 싶다고 해도 비싸고 건강을 해칠까봐 안 된다는 아빠! 더욱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거의 없고 아이들에겐 오로지 공부하라는 잔소리뿐이니 초등학교 5,6학년 윤현이와 현석이의 불만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아빠와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엄마가 준비한 여행지는 충남 서천의 한 갯벌 마을! 아빠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갯벌체험과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가을 전어도 맛보고, 서천의 명물인 한산 모시 만들기까지~ 많은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 삼부자. 과연 여행지에서도 아빠의 "안 돼" 퍼레이드는 이어질 것인지~ 삼부자와 함께 서천으로 떠나보자.

[현장2]
남편 암매장한 아내, 10년 만에 검거!
1999년 서울에서 일어난 50대 남자 실종사건. 아내의 신고로 시작된 수사는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됐다. 그런데 지난 화요일, 실종됐던 남자가 경기도 양주의 한 야산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알고 보니 그는 실종된 게 아니라 살해당했던 것!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남자를 살해한 것은 아내와 처남, 그리고 시신을 유기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아내의 내연남! 모든 것이 양복점 운영을 놓고 갈등을 빚던 남편을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한 아내의 연극이었던 셈인데. 남편을 둔기로 살해한 뒤 내연남과 함께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아내. 지난 10년 동안 거짓 실종신고로 철저하게 숨겨졌던 범행과,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밝혀진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