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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2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10.02 (금)
ㆍ성폭행 피해 여성 진료 거부한..
ㆍ따로 또 같이! 판 돼지고기
ㆍ대내 응달말 김씨네
ㆍ추석, 교통사고 딱 절반
ㆍ시간을 알려주는 나무?!

[현장]
 성폭행 피해 여성 진료 거부한 병원!
지난 9월 15일, 대구에 사는 이모씨는 20대 딸이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코가 내려앉고 퍼렇게 멍이 든 딸의 얼굴은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상태. 이씨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딸을 설득해 산부인과로 향했다. 범인을 잡기위해 딸의 신체에 남아 있는 증거를 확보하려 했으나 동네의 의원급 산부인과는 시설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했다. 이어서 찾은 산부인과 전문 병원도, 다음날 찾은 K대학 병원도 범죄 사건과 관련된 검사는 힘들다며 진료를 거부했다. 결국 또 다른 대학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 폭행을 당한지 이틀이 지난 뒤였기 때문에 범인의 DNA 등 결정적인 증거확보는 할 수 없었다. 병원에서조차 거부당하는 성폭행 피해자들. 또 한 번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그들을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모닝와이드에서 취재했다.

[오감만족! 맛있는 대결 ]
따로 또 같이! 판 돼지고기 vs 소쿠리 모둠회 
당연하게 먹던 방법과 상식을 뒤집는다! 따로 먹고, 섞어 먹을 때 달라지는 1%의 차이!
▶좁은 식당을 가득 메운 손님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주문을 하지 않는다? 대신 원하는 '판'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는데~ 나무 도마를 가득 채운 것은 다름 아닌 돼지고기. 삼겹살, 오겹살, 목살은 기본~ 항정살, 홍화살, 가브리살 등 다양한 돼지고기가 부위별로 한 판씩 놓여있다. 선택은 자유지만 한 불판에 두 가지 부위를 함께 구울 순 없다. 그래야 육즙과 기름이 뒤섞이지 않아 특수부위 고유의 맛을 즐길 수가 있단다. 따로 먹어야 제 맛이라는 판 돼지고기 맛보러 가자.
▶한적한 바닷가의 한 식당. 여기선 "소쿠리 주세요" 한 마디면 주문 끝! 투박한 소쿠리에 광어, 우럭, 붕장어 등 다양한 회가 섞여 나오는데~ 보통 광어면 광어, 우럭이면 우럭~ 한 접시에 한 종류씩 가지런히 담아 먹는 게 일반적. 그런데 여기선 대여섯 종류의 회를 채소와 초장 넣고 섞어 먹는다? 알고 보니, 주인장이 각 횟감의 기름기와 육질을 감안해, 황금 비율로 담아낸 것. 섞어먹어야 제 맛이라는 소쿠리 모둠회를 만나보자!

[전원 속으로]
대내 응달말 김씨네
산 그림자가 내려앉아 응달이 진다는 강원도 인제의 응달마을. 가을걷이로 바쁜 노부부네 집 마당엔 고추 말리기가 한창이다. 육남매에게 보낼 욕심에 노부부는 농 한번 부리지 않고 가을걷이에 매달린다. 용인 사는 큰 아들네가 온다는 전화를 받고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한 부부. 아들, 며느리에 셋째 딸까지 합세해 옥수수를 따고, 오랜만에 외가 나들이에 손자들은 개울가 고기잡이에 빠졌다. 13대째 내려온 선산을 찾은 할아버지와 큰 아들. 추석맞이가 한창인 대내 응달마을 김씨네로 가보자.

[전 국민 교통안전 프로젝트 '딱 절반']
추석, 교통사고 딱 절반
민족의 대 명절 한가위!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4589명! 연휴가 아닐 때의 평균 사상자수보다 무려 16%나 많다.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 잠시 잠깐 휴식 위한 갓길 주정차! 여러 가지 요인들로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위험천만한 귀향길! 귀향길 교통사고 딱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특종 발굴! 김미경이간다]
시간을 알려주는 나무?!
시간을 알려주는 나무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경기도 양평의 한 식당.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앞마당에 자리 잡은 은행나무들. 하지만 아무리 살펴도 특이한 점은 없어 보인다. 혹시 잘못 온 건 아닌지 주인장에게 확인해보니 은행나무 중 한그루가 하루 두 번 시간을 알려준다는데~ 제작진, 사실 확인을 위해 때가 되기를 기다려보기로 했다. 잠시 후 6시를 넘어서자 어디선가 들려오는 수상한 소리. 마치 온 몸으로 우는 듯 요란한 울음소리를 내는 나무! 더 놀라운 건 요란한 울음소리를 내던 나무가 한 시간 후면 언제 그랬냐는 듯 울음을 멈춘다. 계절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시간만 되면 울음소리를 낸다는 나무. 시간을 알려주는 나무의 정체를 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