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5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10.07 (수)
ㆍ속옷 절도범! 잡고 보니 ... ㆍ매일 종 치는 남자?! ㆍ섬진강 명품 별미 '참게' ㆍ분점도 낙지잡이 부부 ㆍ가전제품에 농기구까지 싹쓸이! [현장1] 속옷 절도범! 잡고 보니 연쇄 살인범!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이 미궁에 빠졌던 살인사건 피의자로 밝혀졌다. 지난달 26일,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린 남성의 차안에서 여성 속옷 20여점과 흉기 3점이 발견됐다. 또한 차에 있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는 포르노 동영상 천여 장과 살해된 부녀자의 신분증 사본이 확인됐다. 경찰의 추궁에 2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시인한 피의자. 초등학교 때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반사회적인격장애(사이코패스)를 겪게 된 이씨는 15년 넘게 강도, 강간, 살인을 일삼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조용한 이웃주민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범행을 진술하는 섬뜩한 살인마. 그 충격적인 사건을 긴급 취재했다. [X-파일] 매일 종 치는 남자?!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종을 치는 남자가 있다?! 소문을 듣고 찾아 간 인천의 한 대학교에서 추적 끝에 만난 주인공. 꼭 한 자리에서만 매일 종을 친다는데~ 알고 보니 아저씨가 종을 치는 곳은 대리석에 소리가 부딪혀 메아리처럼 울리는 것으로 유명한 학교 안 명소. 이곳만큼 종소리가 좋은 곳이 없다는 아저씨는 자타공인 종 마니아 이승헌씨. 세계 20여 개국을 돌며 500여개의 종을 모아왔다는데. 모양도, 재질도, 소리까지도 모두 다른 종! 그 소리에 반해 하나둘씩 모아온 것이 벌써 20년째라는, 아저씨의 못 말리는 종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철 제 맛 ] 섬진강 명품 별미 '참게' 예로부터 수라상에 올리던 최고급 음식으로 독특한 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참게’! 봄여름 동안 살이 통통하게 올라 지금이 딱 제철이다. 물 맑고 경치 좋은 섬진강에서 잡은 참게는 맛도 최고! 참게 음식 또한 다양한데~ 강에서 막 잡아 올린 참게에 정성으로 담근 된장, 시래기와 구수한 들깨 양념으로 만든 참게탕은 진국 중에 진국! 여기에 전통방식을 고집해 집간장으로 담은 참게장은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바로 참게수제비! 절구에 참게를 넣고 갈아 껍질은 걸러내고 살만 넣어 수제비를 띄워 먹는 참게수제비는 참게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11월 산란기 전까지만 맛 볼 수 있는 섬진강 명품 참게를 공개한다. [바다마을 사람들] 분점도 낙지잡이 부부 충남 서산, 가로림만 갯벌을 바라보는 작은 섬 분점도. 이곳에 낙지잡이를 하며 살아가는 김종륜(68세), 강남복(65세) 부부가 산다. 11년 전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아 운영하던 공장을 정리하고 어릴 적 아내가 살던 분점도로 들어온 부부. 폐가를 고쳐 보금자리를 만들고, 바다에서 삶의 터전을 일궜지만 어려움도 많았다. 이웃들이 50마리 넘게 낙지를 잡을 때 부부는 2,3마리 잡는 게 고작.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을 온통 바다에 쏟아 붓고 나서야 낙지 잡는 법을 겨우 터득했다. 아내가 눈물로 밤을 지새울 때가 허다했지만 이젠 아내의 건강도 좋아지고, 어느새 베테랑 어부가 다 되었다. 대도시 공장 사장님에서 섬마을 어부가 되어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분점도 낙지잡이 부부를 만나보자. [현장2] 남의 집 주인행세, 가전제품에 농기구까지 싹쓸이! 주인 행세를 하며 '이사 간다'고 소문을 내 남의 집안에 있던 물품을 팔아넘긴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평소 안면이 있던 어머니의 친구나 먼 친척,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갈 곳이 없으니 하룻밤만 재워 달라'고 접근한 뒤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중고매장에 전화해 집기를 팔고 돈을 챙겼다. 이런 수법으로 수백만 원의 전자제품을 팔아넘긴 피의자. 이렇게 평소 아는 사이였기에 안심하고 집에 들였다가 황당 절도를 당한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농가를 다니며 집주인 행세를 하고 농기구를 팔아치우는가 하면, 집주인이라며 배달시킨 물건을 빼돌리고 도망가는 사례까지! 최근 늘고 있는 신종 범죄수법과 그 예방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