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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0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10.14 (수)
ㆍ집 앞 골목길, 의문의 교통사고!
ㆍ매일 돌 줍는 남자의 정체는?!
ㆍ맛과 영양이 더덕더덕~ 횡성‘더덕’
ㆍ주문도 트랙터 부부
ㆍ리모컨 하나로 20억 꿀꺽?!

[현장 1]
 집 앞 골목길, 의문의 교통사고!
일주일 전, 집 앞 골목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초등학생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출근길 골목을 지나던 차량이 박군(9)을 친 뒤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지만 목격자도, CCTV도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혹시 박군의 옷에서 차량 흔적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국과수에 의뢰해 놓은 상황. 서행할 수밖에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 일어난 사망사고. 집 앞에서 아들을 잃은 부모님의 비통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데... 집 앞 골목길 의문의 교통사고를 취재했다.  

[X-파일]
매일 돌 줍는 남자의 정체는?!  
매일 길가에 버려진 돌을 줍는 남자가 있다?! 소문 듣고 찾아 간 곳은 경기도 양주의 작은 마을. 그 곳에서 소문 속 남자를 발견했는데~ 흙투성이 막돌을 줍는 이유, 돌들이 말을 걸어오기 때문이란다! 15년 전, 우연히 버려진 돌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돌과 교감을 하게 됐다는 아저씨. 지금까지 돌이 원하는 대로 무려 300여개의 잿빛 돌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왔다. 화려한 그림 실력이 감탄을 자아내지만 정작 미술교육 한번 받은 적 없다는 아저씨. 차가운 돌에 따뜻한 생명을 불어넣는 아주 특별한 화가를 만나본다. 

[제철 제 맛]
맛과 영양이 더덕더덕~ 횡성‘더덕’
독특한 향으로 가을 운치를 더해주는 ‘더덕’! 오래 묵은 더덕은 산삼과도 안 바꾼다 할 만큼 맛도 영양도 만점이다. 대한민국 더덕 수확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강원도 횡성은 더덕 채취가 한창~ 아삭한 맛과 향이 일품인 더덕하면 빠질 수 없는 더덕구이! 향이 진한 더덕을 불 위에 올려 구워낸 후, 매콤달콤한 양념 발라 구수한 더덕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신선이 부럽지 않다. 잘게 다진 더덕에 취나물과 들깨가루 넣고 더덕 물 넣어 지은 더덕밥 한 그릇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단다. 가을산의 향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영양식품! 더덕의 참맛을 공개한다.

[바다마을 사람들]
주문도 트랙터 부부
인천 강화도에서 뱃길로 1시간 20여분을 달리면 도착하는 섬, 주문도. 이곳에 언제나 함께 다니는 함연환(61세), 김애자(58세) 부부가 있다. 주문도 바닷물이 빠지자 아내가 트랙터를 몰고 바다로 향한다. 컨테이너 박스를 씌워 개조한 부부의 트랙터엔 남편을 위한 전용좌석이 있다. 젊은 시절 한쪽 눈을 잃고, 3년 전 다른 한쪽 눈마저 녹내장으로 잃은 남편을 위한 거다. 3년 내내 남편의 손발이 되어준 아내 덕에 세상에 대한 원망도 조금은 잊을 수 있었다는 남편. 이렇게 매일 함께 다니는 트랙터 부부는 밴댕이 잡이에 나서는데~ 이제는 눈이 아닌 가슴에 바다를 담고 산다는 주문도 부부를 만나보자.

[현장2]
리모컨 하나로 20억 꿀꺽?!
멀쩡하게 잘 달리던 자동차 시동이 갑자기 꺼졌다!? 시동이 꺼진 이유는 바로 가짜 휘발유 때문이라는데~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가짜 휘발유를 팔아온 주유소와 그 일당이 검거됐다. 일당은 리모컨과 수신기 등 특수 장비를 이용, 주유기를 조작해 소비자를 속였다. 갑자기 싸진 기름 값에 손님이 밀려들자,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잔고장 많은 헌 차에만 가짜연료를 넣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들이 가짜휘발유 150만 리터를 팔아 3개월 간 챙긴 부당이득은 무려 20억 원! 게다가 이 주유소를 이용한 피해자들의 차량고장과 사고위험 등을 생각해봤을 때 피해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기름을 넣으면, 가짜인지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전문적으로 벌인 가짜 휘발유 사기사건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