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7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10.23 (금)
ㆍ불량 김장 재료 주의보! ㆍ오감만족! 맛있는 대결 ㆍ투닥투닥 부부별곡 ㆍ친환경 운전법 에코드라이브 ㆍ일곱 빛깔 꿈을 노래하는 승연이 [현장] 구더기 고추에 젓갈까지... 불량 김장 재료 주의보! 김장철을 앞두고 불량 고추와 젓갈 등을 제조한 비양심 업자들이 줄줄이 적발되면서 김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주 경남 합천에선 곰팡이에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중국산 냉동 고추로 만든 김장양념을 제조, 유통하려던 업자가 적발됐다. 며칠 뒤 멸치로 유명한 부산 대변항에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불량 젓갈을 제조해 온 업자 3명이 적발돼 충격을 안겨줬다. 이들은 기장군의 한 야산에서 젓갈을 제조했는데~ 식품용기로 사용할 수 없는 고무 통에 위생시설 하나 없이 방치돼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젓갈이 3년간 전국으로 유통되어 왔다. 더 심각한 건 이런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것! 심지어 업자들 사이에선 단속기간에 법원을 드나드는 게 생활이라는 말조차 나온다고. 반복되는 불량 김장재료 파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모닝와이드에서 취재했다. [오감만족! 맛있는 대결] 제대로 굽는다! 대나무 돼지구이 vs 맥반석 닭갈비 부쩍 쌀쌀해진 요즘 생각나는 불 맛! 최고의 불 맛이라는 이색 구이 대결이 시작된다. ▶자고로 돼지고기는 숯불 위에 올려 금세 구워먹는 게 일반적! 그런데 불판도 없고, 맛보려면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고기집이 있다. 주인이 직접 구워 내기 때문! 삶은 보쌈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육질에, 일단 한 번 먹어보면 제대로 된 불 맛을 느낄 수 있다! 그 비밀은 바로 대나무. 대나무 속에 돼지고기를 넣어 한 시간을 구워내니 기름기는 쏙 빼고 불 맛은 제대로 입혔다! 제대로 구워낸 “대나무 돼지구이” 맛보러 가자. ▶불판 위에서 쉴 새 없이 구워지는 빨간 양념갈비! 튼실한 뼈에, 넓적한 고기가 붙어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돼지갈비인데~ 그 정체는 바로 닭갈비?! 부드러운 닭다리 살을 얇게 저민 것! 모양부터 독특한 닭갈비, 굽는 방법도 남달라 맥반석 위에서 구워낸다는데~ 은은하게 온기를 유지해 일정시간 구워내면, 기름기는 쏙~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두 배! 세월의 내공이 담긴 “맥반석 닭갈비”를 만나보자! [전원 속으로] 투닥투닥 부부별곡 지독한 가난 때문에 잠시 도시에서 살았지만 고향의 정을 잊지 못해 다시 고향에 내려온 부부가 있다. 나락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그 흔한 경운기조차 없는 부부는 이웃집 경운기를 빌려 나락을 옮기는데... 남의집살이 하던 가난한 처녀, 총각이 만나 함께 한지 41년. 농사가 힘에 부친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짜증을 내보지만 할아버지는 그저 묵묵히 일만 할 뿐이다. 하지만 속정 깊은 할아버지는 고생하는 할머니를 위해 목욕물도 직접 데워주고 아랫목도 따뜻하게 지펴준다. 투닥투닥 정겨운 부부싸움이 끊이질 않는 경남 거창의 용초마을로 찾아가보자. [전 국민 교통안전 프로젝트 '딱 절반'] 친환경 운전법 에코드라이브 전 국민 교통안전 프로젝트, 그 스물세 번째! 친환경 운전법 에코드라이브! 끊임없이 배출되는 매연 때문에 우려가 아닌 현실로 다가온 기후변화. 짧아지는 겨울과 무더운 열대야를 운전 습관으로 막을 수도 있다. 친환경, 연비절약, 교통사고 예방까지~ 일석 삼조 운전법 에코드라이브에 대해서 알아본다. [화제] 일곱 빛깔 꿈을 노래하는 승연이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이루어진 레인보우 코리아 합창단. 열린 다문화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특별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큰 눈이 예쁜 승연이! 한국인 아빠와 필리핀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승연이는 노래로 얻은 자신감 덕에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하단다. 꽃 가게 주인이었던 꿈이 가수로 바뀐 승연이는 공연에서 독창까지 맡았다. 잘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감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승연이. 게다가 노래실력이 알려지면서 공연연습에 교내동요대회까지 참석하느라 그야말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 그럼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승연이. 이런 승연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밝고 희망차게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