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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10.27 (화)
ㆍ인질극 벌인 떼강도, 피의자..
ㆍ저녁엔 문 닫는다?! 
ㆍ생선전용 사우나 배?!
ㆍ옻된장과 옻돈가스
ㆍ하나님의 이름으로~ 

[현장1]
 인질극 벌인 떼강도, 피의자는 10대?!
지난 26일, 심야시간대에 베란다를 통해 가정집에 침입, 가족을 인질로 잡고 금품을 빼앗은 7명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 대부분이 10대. PC방에서 만나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는 피의자들. 집 밖에서 망을 보는 조, 집에서 부모를 붙잡고 있는 조, 그리고 7살 된 아들을 인질로 데리고 다니는 조로 나누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는데... 대범한 10대들의 떼강도 인질사건, 그 내막을 취재해 본다.

[천하 일미 외고집]
저녁엔 문 닫는다?! 외고집 한우갈비집 
매일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충남 예산의 한 고깃집. 자고로 고깃집은 저녁장사! 그런데 이 집은 저녁시간에 오히려 한산하다. 심지어 문까지 굳게 닫혀 있는데~ 아침장사만 한다는 한우갈비집! 여기엔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외고집이 숨어 있다. 매일 아침 들어오는 한우를 앞뒤로 각각 30번 이상 칼집 넣는 작업만도 무려 여섯 시간! 이렇게 손질해서 숙성시킨 고기만 손님에게 대접한다. 고기가 떨어지는 시간이 가게 문을 닫는 시간. 때문에 고기 떨어지기 전 오전 내내 줄을 서서 기다려야 겨우 먹을 수 있단다. 손님이 늘어난다고 고기 양을 늘리면 고기에 들어가는 정성이 줄어들기에 장사시간을 줄이기로 했다는 주인장. 더 많이 팔겠다는 욕심보다 한상, 한상 성심껏 대접 하겠다는~ 이유 있는 외고집을 만나보자! 

[추적! 대한민국 1% ]
생선전용 사우나 배?!
통영 앞바다, 오후만 되면 수증기 팍팍 내뿜는 수상한 배가 등장한다. 그 정체는 생선전용 사우나 배?! 더운 열기와 수증기로 가득한 배 위에 머릿수건 두른 어민들까지! 그 모습이 흡사 사우나를 연상시킨다. 그런데 사우나를 하는 게 사람이 아니라 생선?! 수증기의 진원지를 쫓아가 보니, 물이 끓는 곳에서 발견한 건 다름 아닌 멸치! 한쪽 배에선 멸치를 잡고, 또 다른 배에선 멸치를 삶느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기만 하다. 생선전용 사우나 배!? 추적! 대한민국 1%에서 밝혀본다

[가을에 찾아간 옥천]
옻된장과 옻돈가스
방송 작가를 20년 넘게 하다 옥천의 산골마을에 정착한 박기영씨. 그는 옻에 미친 사람이다. 박기영씨가 만드는 옻된장은 어육장으로 전복과 조기, 꿩, 표고버섯 등 산해진미가 다 들어간다. 박씨 집 안마당에는 옻샘이 있는데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절대 옻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박기영씨가 만드는 옻팩은 옥천의 여러 식당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옻팩으로 돈가스를 개발한 사람도 있다. 바로 소설가 이미경씨. 산 속의 작업실 겸 커피숍에서 옻돈가스를 팔며 귀향으로 얻은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현장2]
신의 이름으로~ 신도 성폭행 전직 목사 
지난 23일, 20대 여신도 6명을 10년 동안 성폭행 해온 목사 조모(46)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10년 전부터 중소규모의 선교단체를 운영해 온 피의자. 그러나 이 선교단체는 신도들을 선교사무실 주변에서 합숙시키거나 수입의 20%를 헌납하도록 하는 등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20대 여신도들에게 '씻김 기도'라는 미명하에 수십 차례에 걸쳐 성폭행까지 해왔다는데... 드러난 피해자만 6명! 피의자가 밝힌 피해자는 십여 명에 달한다. 신의 뜻이라는 목사의 강압적 세뇌로 감히 신고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피해자들. 신의 이름을 팔아 자신의 욕망만을 채운 파렴치 범죄! 모닝와이드에서 긴급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