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11.10 (화)
ㆍ한밤의 칼부림 난동, 왜? ㆍ3人 1味! 22년 칼국수를 위하여~ ㆍ태안 보물선 ㆍ다슬기묵과 포도인절미 ㆍ얼굴 없는 미녀 - 30대 주부... [현장1] 한밤의 칼부림 난동, 왜? 지난 4일 밤 10시경, 서해안의 한 관광단지에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참혹한 칼부림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피의자는 58세의 중년 여성인 이모씨! 식당을 운영하는 피의자는 생선회칼 등 3자루의 칼로 주민 세 명에게 상해를 입혔고, 검거될 때 까지 30분 가까이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대체 무엇 때문에 환갑을 바라보는 중년 여성이 이런 끔찍한 ‘살인미수’ 사건을 일으켰을까? 피의자는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지만 만취 상태는 아니었고, 평소 이웃들과 많은 교류는 없었지만 주위 평판도 나쁘지 않았다. 서해안의 작은 섬을 공포로 물들인 한밤의 칼부림 난동! 그 전말을 취재했다. [천하 일미 외고집] 3人 1味! 22년 칼국수를 위하여~ 보통 주인장 하나에 보조가 있거나, 대물림 받았어도 엄연히 1대 2대 주인장이 다르건만, 오늘 외고집 식당의 주인은 아버지, 어머니, 아들까지 셋! 그것도 모두 하나같이 '내가 없으면 그 맛을 못 낸다' 큰소리까지 친다?! 전라도에 홍어삼합이 있다면, 이 집에선 이들 셋을 합쳐 삼합으로 부른다는데~ 반죽을 해 홍두깨로 미는 작업은 아들. 칼로 정성스레 써는 건 어머니. 면발을 삶는 담당은 아버지란다. 철저한 분업화를 통해 탄생한 음식은 바로 검은콩뽕잎칼국수! 동시에 진행해야 시간 내, 많은 양의 국수를 맛있게 대접할 수 있기에 22년을 한결같이 지켜온 고집. 의 정성으로 가문의 맛을 내겠다는 외고집 가족~ 지금 만나보자. [추적! 대한민국 1% ] 태안 보물선 충남 태안군 마도 앞바다. 이곳 어딘가에 ‘보물선’이 묻혀있다는 믿기 어려운 제보! 귀한 모습 찾아 직접 바다로 나갔는데, 보물선 찾아간 바지선 위에서 바다 속 잠수사와 ‘통신’중인 사람 발견! 잠수사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었다. 마침내 물 밖으로 나온 보물선! 그 정체는 바로 800년 전 태안 앞바다를 지나던 고려시대의 배. 태안 보물선의 ‘비밀’을 에서 밝혀본다. [가을에 찾아간 옥천] 다슬기묵과 포도인절미 금강 지류가 맑게 흐르는 옥천에는 다슬기가 많다. 그 다슬기로 묵을 만들어 채소와 함께 무치고 또 양파 속에 넣어 순대를 만들기도 한다. 다슬기와 두부, 부추, 고추 등을 다져 속을 만드는데 모양은 오징어순대를 연상시킨다. 기름에 튀겨 놓으면 양파가 바삭 바삭 씹혀서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소풍이나 야유회 때도 별미다. 포도즙에 찹쌀을 24시간 담근 뒤 뽑아내는 인절미는 색깔이나 찰기가 압권으로 떡 문화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옥천의 이색 별미, 지금 맛보러 가자. [현장2] 얼굴 없는 미녀 - 30대 주부 혼인빙자 사기사건 인터넷상에서 자신을 처녀인 것처럼 속이고 결혼을 빙자해 40대 남성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낸 30대 주부 김모씨(가명)가 붙잡혔다. 지난해 1월, 채팅 사이트에서 알게 된 두 사람. 김씨는 미모에다 재력가임을 내세워 서모씨(가명)에게 접근, 1년 4개월 동안 총 152회에 걸쳐 7천여만 원을 편취했다. 놀라운 사실은 두 사람이 한 번도 얼굴을 본 적 없다는 사실! 전화, 이메일, 문자만으로 연락을 주고받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인터넷 상에서 이름을 바꾸고 미모의 친구 언니사진을 자신인 것처럼 꾸미는 등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했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친구를 가장해 직접 서모씨를 만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결혼을 미끼로 사기를 친 30대 주부의 인터넷 사기행각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