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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5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11.18 (수)
ㆍ'의처증 때문에' 이웃집 남매 살해
ㆍ문자 한 통 때문에 폭행당한 남자
ㆍ고대도 멸치잡이 가족
ㆍ겨울을 알리는 서리태가 왔어요~
ㆍ별난 물구나무 달인?! 그 정체는?

[현장 1]
 '의처증 때문에' 이웃집 남매 살해
가출한 아내 때문에 분노한 40대 남성이 평소 아내와의 내연관계를 의심한 이웃집 남성과 그 누나를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경북 경산의 119구급대로 걸려온 다급한 전화 한 통! 40대 이모씨가 이웃집 남매를 살해하고 스스로도 자해를 시도했다며 구조를 요청한 것. 119구급대가 도착한 현장은 처참했다. 이웃 남매는 이미 숨졌고, 피의자도 위독한 상황. 이씨는 아내가 가출하자, 평소 아내와 내연관계일 것이라 의심한 이웃집 주모씨와 누나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자해를 시도한 것이다. 현재 피의자는 의식이 없는 중태. 이웃들도 알 정도로 의처증이 심했다는 피의자. 그릇된 집착과 망상 의처증에서 비롯된 참극을 취재했다. 

[현장 2]
문자 한 통 때문에 폭행당한 남자 
내 배우자를 의심하는 '의처증, 의부증'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내를 의심해 아내의 옛 애인을 감금, 폭행하고 협박한 남편 이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내와 10년 전 사귀었던 김모씨가 최근 아내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고 관계를 의심!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해 감금하고 폭행했는데 그 정도가 충격적이다. 옷을 벗기고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게 한 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담뱃불로 신체 특정부위에 해를 가하는 등 충격적인 방법으로 폭행을 했다. 게다가 가정파탄의 주범이라는 이유로 5000만원을 요구하고 가족을 협박하겠다고 엄포까지 놓았다는데... 의처증에서 비롯된 남편의 엽기 행각, 집중 취재했다. 

[바다마을 사람들]
고대도 멸치잡이 가족
닻이 섬 주변을 빙 둘러싼 멸치잡이 섬, 고대도. 이곳에 섬에서 태어나 한평생을 바다에서 살아온 박현규(63), 김영분(57) 부부가 산다. 36년 간 멸치를 잡으며 살아온 부부. 이들의 대를 이을 후계자가 나타났다. 부부의 둘째아들, 박대현(33)씨가 그 주인공. 바다가 좋다며 무작정 멸치잡이를 하겠다는 아들. 하루 17시간씩 타던 뱃일을 그만두게 됐으니 이제 편할 법도 하건만, 어설픈 아들 덕에 부부의 손길은 쉴 틈이 없다. 삶은 멸치만 봐도 아들이 배 위에서 잠을 얼마나 잤는지 훤히 보인다는 부부. 베테랑 부부와 초보 아들의 대를 잇는 멸치잡이 이야기를 함께한다. 

[농촌사랑 프로젝트 이웃사촌]
겨울을 알리는 서리태가 왔어요~
이번에 찾아간 마을은 충남 공주의 '풀꽃이랑마을'! 몸에 좋은 약초와 산야초 효소, 그리고 서리태가 모두 마을의 자랑. 그런데 마을의 최대 자랑인 서리태가 주민들의 고민꺼리가 됐다?! 일손이 부족해 털어야 할 서리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던 것. 힘들 때 도와주는 게 바로 이웃사촌 아니던가~ 마을의 고민을 한 방에 날려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직원들이 출동했다. 처음 해보는 도리깨질에 몸 따로~ 도리깨 따로~ 그래도 힘을 합치니 사흘간 할 일을 하루 만에 해치웠다. 열심히 일한 후에 먹는 새참! 서리태로 만든 흑두부와 서리태전, 흑두부 청국장까지~ 일하고 먹는 밥은 꿀맛이 따로 없다. 훈훈하고 구수한 인정이 넘치는 서리태 수확 현장 속으로~

[X-파일]
별난 물구나무 달인?! 그 정체는?
아주 별난 물구나무 달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 간 구미의 한 마을! 추적 끝에 찾은 주인공은 물구나무의 달인이 아닌 달견(犬) 갈둥이?! 갈둥이가 물구나무를 서기 시작한 건 1년 전. 하지만 갈둥이의 이 물구나무,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게 아니라는데~ 바로, 소변이 마려울 때만 뒷다리를 들어 올려 물구나무 자세를 취하고 그 자세로 용변을 본다는 것이다. 이런 습관 때문에 갈둥이가 볼일 보는 곳은 언제나 구경꾼들이 몰린단다. 도대체 갈둥이는 왜 이렇게 유별난 소변습관을 가지게 된 것일까? 체조선수도 울고 갈 갈둥이의 고난도 실례자세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