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0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11.25 (수)
ㆍ불시착 헬기에서 사는 남자?! ㆍ겨울바다의 보약‘물메기’! ㆍ서중마을 갑돌이와 갑순이 ㆍ'교수 상대로 8억 훔친 지능범 [X-파일] 불시착 헬기에서 사는 남자?! 10년 넘게 불시착해 있는 초대형 헬리콥터가 있다?! 게다가 그 안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데? 놀라운 제보에 충남 아산으로 달려간 제작진. 그곳에서 정말 높이 12미터에 길이만 무려 30미터가 넘는 초대형 헬리콥터를 발견했다. 알고 보니 이 헬리콥터는 40대 장정희씨가 오로지 혼자 힘으로 만든 초대형 모형 헬리콥터! 모형이라곤 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 정교해 비행 중이던 미군이 직접 찾아와 비상착륙한 것이 아니냐 물었을 정도라고. 10년 넘는 세월동안 자신만의 헬리콥터를 만들어 온 장정희씨!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철 제맛] 겨울바다의 보약‘물메기’! 일 년에 딱~ 한번! 겨울에만 맛볼 수 있다. 요상한 생김새에 한번, 맛에서 또 한번 놀라는 물메기! 대책 안서는 못난이지만 한 번 떴다하면 경매장부터 어시장까지~ 물메기 찾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비린내 없이 담백한 맛에 숙취해소에 탁월한 비타민B와 칼슘, 철분이 풍부한 물메기. 바닷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물메기회와 물메기내장 떡국은 겨울철 보양식으로 으뜸이다. 모자반을 띄운 물메기 맑은탕은 막힌 속 뚫어주는 시원함 자랑하고. 직접 담근 매실식초와 각종 양념으로 매콤하게 무쳐낸 물메기 회무침은 별미중의 별미. 쫀득~ 쫀득한 물메기 요리도 있다. 겨울 해풍에 꾸둑꾸둑하게 말린 물메기를 물에 불려 재래된장과 간장으로 양념해 조려내는 물메기조림! 여기에 멸치젓국물로 무친 나물밥은 환상의 궁합 자랑하는 밥도둑. 겨울이면 꼭 한번 맛봐야 한다는 바다의 보약! 물메기의 참맛을 느껴보자. [바다마을 사람들] 서중마을 갑돌이와 갑순이 전남 강진의 작은 바다마을 서중리. 이곳에 서른아홉 동갑내기 김종식, 서혜숙 부부가 산다. 한 마을에서 나고 자라 서중마을 갑돌이와 갑순이로 통하는 두 사람. 그러나 결혼하자마자 터진 IMF로 힘든 시절도 겪어야 했다. 어렵게 빚까지 얻어 고향에서 시작한 전복양식! 몇 년 동안은 돈만 까먹었지만 노력한 만큼 대가가 오는 게 바다일이라는 생각 하나로 힘든 시절을 이겨냈다. 요즘은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가 세 살배기 막내를 돌봐야 할 정도로 부부의 하루가 바쁘다. 반년동안 공들인 전복 종묘를 출하해야 하고, 과수원 하는 부모님 댁에 감과 유자 수확도 한창이기 때문. 이런 바쁜 일상이 힘들 법도 하건만, 서로를 보면 그저 웃음이 난다는 서중마을 갑돌이 갑순이 부부를 만나본다. [현장2] '카드 잃어버렸죠?' 교수 상대로 8억 훔친 지능범 '카드 잃어버리셨죠?' 카드를 훔친 절도범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수 억 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년 간 가로챈 돈만 8억 원 상당. 놀라운 점은 피해자가 모두 대학교수이거나 강사였다는 것이다. 수도권 대학을 돌며 방범이 허술한 교수실, 연구실에서 신용카드를 훔치고 개인정보를 알아낸 피의자. 이후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 카드가 도난당했음을 알린 뒤, 카드지급정지를 위해 비밀번호를 알아야 한다고 속인 것. 피해자들은 당혹감에 순순히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신용등급이 높은 대학교수만을 골라 어렵지 않게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 이렇게 훔친 8억 원의 돈은 경륜장에서 탕진했다. 그 치밀한 범행수법과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사기의 예방법을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