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1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9.11.26 (목)
ㆍ자매 살해한 남자, 왜? ㆍ벌금 때문에 절도한 황당 도둑 ㆍ운전면허 필기시험 950번 만에... ㆍ한기범 부자의 안면도 여행 ㆍ월매출 1억 족발집 [현장1] 자매 살해한 남자, 왜? 지난 23일, 대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자매가 무참히 살해된 채 발견됐다. 사건이 알려진 계기는 살인을 저질렀다며 지구대를 찾아온 30대 남자의 진술 때문. 경찰 조사 결과, 살해된 자매는 남자의 동거녀와 그 여동생으로 밝혀졌다. 그들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002년 한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 18살의 차이를 극복하고 7년 전부터 동거를 했고 얼마 전부터 여동생의 집에서 함께 지내왔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경제적인 문제가 이들의 일상을 무너뜨린 것. 작은 분식집을 운영했던 남자는 경영난에 시달렸고, 함께 살던 여동생의 불만은 커져갔다. 잦은 말다툼이 오가던 중, 술에 취한 남자는 잠을 자던 여동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고, 일을 마치고 돌아온 동거녀까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동거녀 자매를 무참히 살해한 비정한 사건, 긴급 취재했다. [현장2] 벌금 때문에 절도한 황당 도둑 바로 어제, 고시원과 주차된 자동차에서 물건을 훔친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 박 모 씨는 10여 차례에 걸쳐 고시원에서 노트북을, 주차된 자동차에서 10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당한 것은 그가 절도를 저지른 이유! 지난 9월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훔쳐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자 벌금 낼 돈을 마련하기 위해 또다시 절도를 저질렀다는 것. 벌금 마련을 위해 또다시 절도를 저지른 황당한 도둑을 취재했다. [미스터리 그 곳] 운전면허 필기시험 950번 만에 합격! 지난 여름, 206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홍종옥 할머니. 한 달 뒤 실기시험에도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런데 홍종옥 할머니를 넘어선 또 다른 의지의 한국인이 나타났다?! 찾아간 곳은 전라북도 전주시. 206번은 아무것도 아니다. 무려 950번 만에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한 차사순(69세) 할머니! 2005년 4월 첫 시험을 시작으로 949번을 낙방한 끝에 지난 4일, 950번째 도전에서 60점을 받아 드디어 합격했다. 지난 5년 간 주말과 국경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할머니. 그동안 들인 인지대만 500만원이 넘는다. 기쁨도 잠시. 할머니에겐 실기시험이라는 또 하나의 벽이 남았다. 그래서 찾아간 사람은 205전 206기의 주인공 홍종옥 할머니! 운전면허계의 살아있는 두 전설! 막상막하 집념의 할머니들, 그 대면을 함께한다. [아빠 어디가?] 한기범 부자의 안면도 여행 2m7cm 키로 1990년대 최고의 농구선수로 코트를 누볐던 인간장대, 한기범! 화려했던 시절과는 달리 몇 해 전 사업 실패, 수술, 사기 등으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렇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여행은커녕 제대로 놀아주지 못한 아빠 한기범. 그래~서! 막내아들 손잡고 떠난 곳은 안면도! 살아 펄떡이는 대하로 입맛 잡고, 바다에 울타리처럼 그물을 치고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잡는 ‘개막이 체험’으로 짜릿한 손맛까지 느끼며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었는데~ 한기범 부자가 함께 떠난 안면도 여행! 함께 떠나보자. [세상에 이런 Money!] 월매출 1억 족발집 ‘족발 할머니’와 ‘족발아주머니’가 주름잡던 족발시장에 떠오른 다크호스! 바로 족발 하나로 한 달에 1억 원은 거뜬히 번다는 '족발총각' 정은수씨! 몇 시간씩 줄을 서더라도 꼭 먹고야 만다는 족발총각의 인기족발. 그 비결은? 향이 좋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유황돼지의 족만 사용한다! 거기에 하루 100족 넘게 일일이 다듬고 삶아 손님상에 내놓는 정성까지~ 덕분에 이 집, 방금 삶은 족발 맛보러 온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지금의 맛을 위해 전국의 맛있는 족발집 찾아다니며 설거지부터 청소까지~ 안 해 본 일이 없고. 전국의 족발 장인에게 솜씨를 전수받았다는 정은수씨. 족발을 삶고 족발을 썰 때가 가장 신난다는 별난 사장, 정은수씨의 유쾌한 족발이야기!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