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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2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1.22 (금)
ㆍ여성들에게 흉기 휘두른 고교생
ㆍ총알 탄 할아버지
ㆍ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ㆍ걷기에도 과학이 있다?
ㆍ현풍장에서만 맛보는 별미 "수구레"

[현장]
1.길 가던 여성들에게 흉기 휘두른 고교생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혼자 귀가하던 여성이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응급실에 살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지역 내 유사 사건만 세 건. 범행시간은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피의자는 18살의 고등학생. 범행 동기 또한 음란동영상을 보고 따라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대담해진 10대의 무차별 범죄 행각, 그 위험성에 대해 취재했다.
2. 과외교사 구한다고 유인, 강도 돌변!
저녁 8시, 길을 가던 한 시민이 살려달라고 다급하게 외치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한 여성이 흉기로 위협을 당하고 있었던 것. 사건의 발단은 생활정보지에 낸 과외교습 광고. 피의자는 동생의 과외교사를 구하는 것처럼 속여 여성을 유인했다. 길거리 벽보나 생활 정보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인구직광고, 이를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범죄에 노출된 구인구직광고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특종 발굴! 김미경이 간다]
산 속에 나타난 수상한 발자국?!
수상한 발자국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경남 김해. 발자국을 따라가 보니 작은 사찰이 나타났다. 그리고 사찰 앞을 지키고 있는 건 다름 아닌 타조?! 이 타조, 벌써 10년째 스님과 동고동락하고 있단다. 그 이름은 ‘달마’! 긴 목을 감싼 채 포옹은 물론, 기습 뽀뽀에 애교로 선보이는 타조 춤까지~ 사람을 경계하는 다른 타조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수년 전 홍수에 타조 다섯 마리가 떠내려갈 때 스님이 가까스로 구한 달마. 그 후 스님과 동고동락하는 사이가 됐다.  이젠 스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달마 이야기'! 특종발굴에서 만나보자.

[전원 속으로]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뱅 둘러 산뿐인 경북 포항시 죽장면의 산골마을. 오가피나무며 두릅나무가 마당 한가득 쌓여 있는 집을 찾았다. 농한기건만 부지런한 부부는 앞산에서 직접 채취한 각종 나무를 삶고 껍질을 벗겨 한약재로 팔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할아버지 집을 찾은 손자들은 꽁꽁 언 개울가에서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몇 년 전 당뇨합병증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할머니는 집안일은 물론 농사일까지 직접 다 해 부지런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한번 마음먹은 일은 직접 해야 성이 풀리는 호랑이띠 할머니의 마음을 제일 잘 아는 돼지띠 할아버지. 부엌살림도 할머니에 맞게 개조하고, 할머니를 대신해 두세 배 열심히 일하는 애처가다.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살아가는 행복한 산골부부를 만나보자.  

[생활의 과학]
걷기에도 과학이 있다?
한겨울 한파에도 아랑곳 않고 운동에 열심인 사람들. 별별 운동법이 다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은 바로 걷기! 그런데 걷기운동에도 과학이 숨어있다?! 오늘 생활의 과학에서는 걷기운동의 모든 것을 파헤쳐본다. 그 첫 번째! 일반적인 보행과 걷기운동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또 잘못된 자세로 걸으면 독이 될 수 있다는데~ 올바른 걷기운동의 자세는 무엇일까? 두 번째, 아무거나 신고 걸으면 운동이 저절로 된다? NO~ 발에 충격을 덜 주는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무작정 걷다간 발병나기 십상. 운동 제대로 되는 걷기운동의 과학을 파헤쳐보자. 

[우리동네 밥도둑]
현풍장에서만 맛보는 별미 "수구레"
우리 동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 찾아 떠나는 '찾아라! 맛있는 동네'. 그 첫 번째 동네는 언덕위에 올라서면 온~ 동네가 한눈에 보이는 소박한 마을, 현풍! 그곳엔 시골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오가는 현풍장이 있다. 장터 어귀에 들어서자마자 풍겨오는 구수한 냄새. 그 정체는 바로 현풍의 자랑, '수구레' 되시겠다. 고기도 아니고~ 비계도 아닌 이 정체모를 부위는 소가죽 껍데기와 고기 사이의 부위로, 소 한 마리당 약 2kg밖에 안 되는 귀한 재료다. 귀한 만큼 그 맛 역시 특별하다는데~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수구레는 국밥과 국수, 무침과 전골 등으로 변신해 서민들 입맛 책임진다. 고기값 비싸던 시절, 주머니 사정 가벼운 사람들의 영양식이었던 추억의 음식 수구레! 그 맛 찾아 현풍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