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1.26 (화)
ㆍ삼겹살 미끼? 대형마트 할인전쟁 ㆍ화장실창문 잘 닫고 다니십니까? ㆍ몸이 밑천, 그들만의 겨울 리그! ㆍ인정 넘치는 밧도내마을을 가다 ㆍ우리 아이 성적 올리는 비법! [현장 핫이슈] 삼겹살 미끼? 대형마트 할인전쟁 지난 7일 A마트가 1천500원대에 팔리던 삼겹살 값을 대폭 인하하면서 불붙은 이른바 '삼겹살 전쟁'. 25일 기준으로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A마트는 100g당 680원, B마트에서는 이보다 10원이 싼 670원에 팔고 있는 상황. 가격전쟁에 마냥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할 소비자들. 그런데 정작 마트에는 삼겹살이 없다? 준비된 물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가격경쟁이 붙은 마트는 매출액이 10% 이상 늘어난 반면 인근 영세 정육점과 납품업체는 이래저래 울상이다. 상술에 ‘낚인’ 소비자들의 불만도 언제 터져 나올지 모르는 상황. 대형마트들의 무리한 가격 경쟁 속 문제점들을 취재했다. [현장] 원룸 화장실창문 잘 닫고 다니십니까? (가제) 지난 21일, 여자 혼자 사는 원룸에만 침입해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검거됐다. 혼자 살기에 누구보다 문단속을 철저하게 했다는 피해여성들. 하지만 피의자 장씨는 2004년부터 광주 일대 원룸을 자유자재로 드나들었다. 그가 원룸에 침입한 통로는 다름 아닌 화장실 창문! 비좁은 화장실 창문이지만 피의자는 잠그지 않은 창문 양쪽을 모두 떼어 침입할 공간을 확보했던 것. 범죄의 또 다른 창이 되고 있는 원룸 화장실창문!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는 건 아닌지 취재해 본다. [출동! 생생화제] 몸이 밑천, 그들만의 겨울 리그! 장난처럼 즐기던 ‘눈싸움’이 ‘대결’로 거듭났다! 눈 멀리던지기를 시작으로 동장군의 기세에 맞서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눈싸움대회’. 어마어마한 눈 확보에, 준비 인원만도 3백여 명. 게다가 5000명이 세계 기네스 ‘눈싸움 최다 인원’ 부분에까지 도전한다. 그런가하면 참가 팀 133개. 참가자 수만 해도 1000여 명이나 되는 리그도 있으니~ 겨울바람 뚫고 빙판 위를 시원하게 가르며 골을 넣는 얼음 축구! 어떻게 하면 미끌미끌한 빙판 위에서 넘어지지 않는가가 이 대회 승리의 관건. 때문에 고무 빨래판을 밑창으로 한 특수신발에, 양파 망, 겨울 털신까지 총동원된다. 화제만발! 그 특별하고도 생생한 겨울 리그 속으로~ 출발! [농촌사랑 프로젝트 이웃사촌] 인정 넘치는 밧도내마을을 가다 주천강이 마을 바깥을 끼고 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밧도내마을. 이곳에 특별한 손님들이 떴다? 바로 ‘한국광물자원공사 직원들!’ 벌써 5년째 정기적으로 마을을 방문해 안부도 묻고 일손도 돕고 있다. 특히 겨울이면 밧도내마을만의 특별한 체험도 즐기는데~ 바로 떡메고기잡이! 주천강 얼음을 떡메로 깨고,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다. 이렇게 잡은 물고기는 회로 먹거나, 군불에 구워먹으면 그야말로 일품! 특별한 추억에 보답하고자 본격적으로 일손 돕기에 나선 직원들. 축사청소를 시작으로 분뇨 치우기, 소 먹이주기까지 척척~ 마을에서는 그날 잡은 물고기로 끓인 매운탕과 감자 보리밥을 준비했는데 그 맛 또한 훈훈한 고향의 맛 그대로라고! 인정 넘치는 밧도내 마을로 가보자. [여행정] 우리 아이 성적 올리는 비법! 올해 6학년에 진학하는 정인과 정현 쌍둥이 자매. 모든 게 똑같지만 오직 하나! 성적만은 다르단다. 학교 성적이 중상위권인 언니에 비해 하위권인 동생. 도대체 같은 환경, 같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쌍둥이가 이렇듯 성적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은 바로 집중도의 차이! 차분하고 진득한 성격의 언니와는 달리, 산만하고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동생. 검사 결과 또한 충격적이다. 정인과 정현의 집중도가 무려 20%나 차이가 난 것! 그렇다면 집중도에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같은 환경이라면 '생활 습관'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래서 준비한 집중도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개선 프로젝트! 지금 시작한다. [천하 일미 외고집] 부창부수~ 외고집 청국장! 기와지붕과 마룻바닥의 풍채만 봐도 세월이 짐작되는 식당. 오래된 풍채를 닮아 토속적인 맛을 내는 이집 음식은 바로 청국장. 어머니 손맛 떠올리게 하는 맛이지만 사실 이집 주방장은 74세 할아버지! 지역에서 재배하는 국산 콩을 삶아, 구들장에서 만 3일을 숙성시켜 만든다. 야무진 손끝으로 만든 짚 방망이는 청국장 특유의 냄새는 잡아주면서 구수한 맛은 살려준다. 여기에 조물조물 무쳐낸 맛깔스런 반찬과 손님대접은 안주인의 몫. 청국장 한 상에 담긴 부부의 외고집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