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0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2.03 (수)
ㆍ120대 차량 파손 사건! 잡고 보니? ㆍ매일 핏물을 마시는 흡혈마을?! ㆍ이순신장군동상 내시경검사받던 날 ㆍ구산마을 문어잡이 부부 (가제) ㆍ연매출 5억 닭강정 [현장] 120대 차량 파손 사건! 잡고 보니? 동사무소만 노렸다! 지난 3년간 꾸준히 발생한 차량파손사건! 피해차량만 110여대가 넘고 타이어 펑크와 보닛 파손까지 파손정도도 심해 피해액도 7천만 원을 넘어섰다. 미스터리한 점은 사건 발생이 모두 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일어났다는 것이고, 피해 차량의 90%가 동사무소 공무원의 소유라는 것! 사건 발생초기, 공무원들에 불만을 품은 범인의 소행으로 추정됐었는데... 그러나 경찰의 추적 끝에 잡힌 차량 파손사건의 피의자는 놀랍게도 공무원이었다! 피의자 양씨(46세)는 인사 발령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해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다. 특히 지난달 15일엔 차량 보닛에 송곳을 이용해 낙서하는 등 주차된 차량 3대의 타이어를 펑크 냈다. 이유는 동료들과 회식 중 다툼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3년 만에 덜미를 잡힌 차량파손사건, 밀착 취재한다. [X-파일] 매일 핏물을 마시는 흡혈마을?! (가제) 매일 밤 핏물을 마신다는 흡혈마을이 있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경북 영주의 오현마을! 마을 곳곳에서 발견되는 붉은 핏자국들. 이어서 만난 마을 사람들의 입가엔 한결 같이 핏자국으로 물들어 있다? 게다가 손에 들린 것은 혹시 생고기뼈? 정체모를 고기뼈를 생으로 먹고 그것을 우려낸 붉은 액체를 마시는 마을 사람들! 여기에 한 술 더 떠 붉은 물로 세안에 양치까지? 365일 마을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붉은 핏물과 고기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첩첩산중 피를 품고 자라는 식물. 틈나는 대로 이 동네 청년들은 이 신비의 식물을 찾아 나선다는데. 이 식물의 정체는 바로 과거 약재로도 쓰여 왔던 지치! 대대손손 붉은 핏빛의 지치를 곁에 두고 애용해오다 보니 흡혈마을로 오인되어 왔다는데. 매일 붉은 핏물을 마시는 흡혈마을의 비밀을 밝힌다! [현장 핫이슈] 1. 이순신 장군 동상 내시경검사 받던 날 광화문 광장을 상징하는 위풍당당, 이순신 장군이 생애 처음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실제 사람도 아닌 동상에 내시경 검사를 한다니 의아하기만 한데~ 그 사연인 즉, 서울 시내 청동상의 과학적인 보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최첨단 산업내시경을 동원해 이순신장군 동상이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된 것이다. 1968년 동상이 처음 세워질 당시 금전적인 문제로 주재료인 청동보다 탄피, 놋그릇 등을 섞은 탓에 부식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던 이순신 동상. 실제 동상 앞쪽에는 심한 갈라짐 현상까지 있는 상황이라고. 광화문광장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된 이순신동상이 내시경 검사를 받는 진풍경을 취재했다. 2. ‘웰빙’과자, 과연 몸에 좋을까? 유기농 원료로 만들었다는 일명 프리미엄 과자들. 이 과자들은 일반 과자에 비해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지만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엄마들에게는 인기 만점! 하지만 이 과자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 함량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을 따져봤을 때 일반 과자들과 별반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포화지방 같은 경우 웰빙 과자라 불리는 값비싼 과자가 두 배나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하는데... 실속 없고 값만 비싼 웰빙 과자의 실체를 알아본다. [바다마을 사람들] 구산마을 문어잡이 부부 (가제) 경북 울진 구산마을에서 만난 김덕주(63), 이춘랑(59) 부부. 바람이 심해 다른 배들은 출항을 포기한 날도 부부는 어김없이 문어를 잡기 위해 바다로 향한다. 횟집을 하는 아들에게 줄 고기 생각에, 막내 딸 시집 갈 밑천 장만할 생각에 날이 궂어도 바다로 가는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 이런 부부의 마음을 헤아리는 듬직한 자식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해 안부를 묻는다고. 다음날 새벽, 대구에서 내려온 아들. 자신이 횟집을 시작하고부터 거센 바람도 마다않고 더 억척스럽게 사는 부모님을 보며 안쓰러운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아들은 추운데 고생하시는 부모님이 안쓰럽고, 부모는 장사한다고 애쓰는 아들이 안쓰러우니,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날 때마다 "고기 더 가져가라~”“이 정도면 충분하다~" 매번 행복한 실랑이가 벌어진다. 이젠 그만 쉬고 싶을 법도 하건만 고향 바다 지키는 게 가장 보람이고 행복이라는 남편과 바다에만 나오면 아픈 몸도 나을 정도로 바다가 좋다는 아내. 풍요로운 바다를 닮아 마음 넉넉한 구산마을 문어 잡이 부부를 함께 만나보자. [세상에 이런 Money!] 연매출 5억 닭강정 강원도 속초의 이름난 재래시장. 이곳에 닭강정 하나로 대박난 주인공이 있다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곽승연 사장님. 닭강정 하나만큼은 맛도, 영양도 국내 최고라고 자부한다는데. 매일같이 가게 안팎에 놓은 가마솥에 닭강정을 튀기고 자체개발 과일소스로 볶아내느라 정신이 없는 주인공. 골고루 배어든 달달한 양념 맛이 그만인 닭강정. 식어도 맛있는 오묘한 맛은 보너스다. 곽승연씨의 대박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