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3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3.23 (화)
ㆍ낯선 사람에게 문열어주는 우리 아이들 ㆍ퍼줄래 할머니의 27년 외고집 묵은지 고등어조림 ㆍ일 년에 딱~ 하루! 제주 바다 열리는 날! ㆍ무주의 자랑 천마가 왔어요~ ㆍ춘곤증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ㆍ그 밤, 공원에서는 무슨 일이 [현장핫이슈] 낯선 사람에게 문열어주는 우리 아이들 지난주 광주의 한 가정집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절도범을 집까지 안내하고 잠긴 문을 열어 준 사람은 다름 아닌 피해가족의 어린 자녀! 서울에서도 ‘엄마와 아는 사람’이라며 아이를 속여 무려 16차례 집에 침입한 절도범이 검거됐다. 부모들이 가장 아찔해 하는 것은 무엇보다 빈집에 아이와 범인 단 둘이 있는 상황! 낯선 사람이 나타났을 때, 우리 아이들 어떻게 하라고 교육받을까? 혹시 ‘낯선 곳으로 따라 가지마라’ 위주로만 당부하는 건 아닐까? 낯선 사람이 함께 집에 가서 부모를 기다리자고 했을 때, 과연 아이들의 반응은? 부모 동의하에 이뤄진 낯선 사람에 대한 내 아이의 태도. 실험카메라를 통해 예방법은 없는지 짚어본다. [천하일미외고집] 퍼줄래 할머니의 27년 외고집 묵은지 고등어조림 대전의 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허름한 식당. 자칭 욕쟁이 할머니, 손님들 틈에선 ‘퍼줄래 할머니’로 통하는 주인장이 산다. 이 집에 들어서면 갈치와 고등어를 선택할 뿐, 조리방법은 단 하나, 조림! 메뉴판엔 없지만 27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그런데 이집 손님들~ 주문한 음식 나오기도 전에 밥 한 공기 먼저 비운다! 그 이유는 바로 메인 메뉴 넘보는 밑반찬 ‘묵은지 제육볶음’ 때문. 그래서 본 메뉴가 나오면 공깃밥 추가는 기본! 이렇게 추가로 시키는 공깃밥은 덤이요, 주인장 마음 내키는 날엔 메뉴판에 버젓이 올라간 비빔국수까지 서비스가 된다. 밑지는 장사 없다는 게 주인장들의 정설! 마음껏 퍼주고도 남는 장사가 되는 비결~ 천하일미 외고집에서 만나본다.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서광식당’ 042)254-1063 [출동!생생화제] 일 년에 딱~ 하루! 제주 바다 열리는 날! 제주 바다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빨간 장화에 등산화, 허리춤엔 비닐봉지까지 차고 제주 목지코지로 모여드는 이유는? 바로 1년 중 딱~ 하루 개방되기 때문! 이날만큼은 제주 목지코지 해안의 풍성한 해산물을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단다. 개방 1시간 전부터 몰려든 사람들 사이에선 그야말로 전운이 감돌고! 좋은 자리 선점하기 위한 눈치작전이 벌어진다. 어떤 도구도 필요 없다. 오직 밤바다를 밝히는 횃불만 있으면 OK! 제주 바다의 모든 것을 허락한 오직 단 하루! 그 특별한 현장으로 떠나보자. [농촌사랑 프로젝트 이웃사촌] 무주의 자랑 천마가 왔어요~ 무주 덕유산 자락에 위치한 내당마을. 봄이 오면 마을 주민들 삼삼오오 모여 캐러 가는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천마!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천마는 무주 특산물로 명성이 자자하다. 천마와 참나무를 같이 땅에 묻어 놓았다가 수확을 하는데, 천마는 기계 작업인 불가능해 모두 수작업으로 캐야한다. 이를 알고 찾아온 사람들이 있으니~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직원들~! 마을 사람들 못지않게 천마수확을 척척 해내는데, 알고 보니 수확철마다 일손을 거들어준 이웃사촌이다. 게다가 마을 이장의 부탁으로 ‘천마라면’까지 개발했단다. 일손도 돕고 개발까지 해 준 고마운 이웃사촌을 위해 거하게 한 상이 차려지는데~ 천마영양밥에 천마오리불고기, 천마고수생채까지! 천마로 하나된 오늘의 이웃사촌을 만나보자. 1촌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내당마을 무주천마향토사업단 ☎ 063-323-1218 http://www.mjcj.co.kr 1사 전북생물산업진흥원 ☎ 063-210-6500 [화제] 춘곤증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봄이 오면서 계속 졸고, 몸이 나른하다며 반찬투정도 더 심해진 아이와 남편 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양진영 주부. 이게 모두 춘곤증 때문이라는데~ 겨울동안 움츠렸던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상인 춘곤증! 이 춘곤증을 예방하고 이겨내기 위해선 충분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운동이 필수다. 가족이 함께하는 스트레칭과 봄나물을 이용한 밥상으로 지긋지긋한 춘곤증! 한 방에 날려보자.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500 / 02-726-8114 / http://www.cjoligo.co.kr/ 02-558-9620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63-4 [현장] 그 밤, 공원에서는 무슨 일이 지난 19일 밤 10시경, 경찰서와 119구급대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공원에서 한 여중생이 흉기에 찔렸다는 것이다.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 놀랍게도 앳된 얼굴의 20대 초반 여성이었고, 피의자의 가방 속엔 또 다른 흉기가 들어 있었다. 원한에 의한 계획된 범행일까 의심됐지만 피의자가 밝힌 범행 동기는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길을 걸어가던 한 무리의 여중생들이 자신에게 욕을 하는 것 같아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칼을 휘둘렀다는 것! 하지만 피해학생의 말은 달랐다. 그저 학원을 마치고 평소와 다름없이 집으로 향하고 있었을 뿐이라는데~ 그날 밤 공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건의 전모를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