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3.26 (금)
ㆍ구멍 난 무자격 외국인강사 관리실태 ㆍ1억 해외여행사기로 멍든 노인들 ㆍ별난 김삿갓이 나타났다! ㆍ두 가지 부자 ㆍ상상을 현실로~ 꿈은 이루어진다 ㆍ태백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물 닭갈비"?! [현장핫이슈] 1. 우리아이 영어강사가 마약 중독자?! -구멍 난 무자격 외국인강사 관리실태 원어민 강사들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4일, 대마를 재배해 판매한 미국인 영어강사가 구속됐다. 재배환경이 까다로움에도 불구, 남들의 눈을 피해 2000만원 상당의 대마를 방안에서 재배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지난 23일엔 미국에서 도피중인 살인피의자가 한국에서 버젓이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원어민 강사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강사가 매년 늘고 있지만, 막상 그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는 거의 전무한 상태! 일부 몰지각한 강사들의 불법 행위, 과연 이대로 방치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 실태를 취재했다. 2. 1억 해외여행사기로 멍든 노인들 무려 4년을 준비한 해외여행. 26명의 6~70대 어르신들은 부푼 가슴을 안고 터미널에서 인수자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비행기 티켓과 숙박권을 가지고 올 인수자는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았다. 바로 여행사기를 당한 것! 사기당한 금액은 약 1억여 원. 알고 보니 이 여행사, 여행자 보험도 들어놓지 않아 관할부서로부터 사업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그런데도 버젓이 운영을 하며 피해자들에게 상품을 팔아왔던 것. 여행보험을 들지 않아 피해자들은 한 푼도 보상 받을 수 없게 됐는데~ 이 같은 피해를 처음부터 막을 수는 없었던 것일까? 노인 등친 여행사기의 전모를 취재했다. [특종발굴! 김미경이 간다] 별난 김삿갓이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금당산에 유별난 김삿갓이 나타났다?! 김삿갓만 떴다하면 길 가던 사람들,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하고.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단다! 21세기에 나타난 현대판 김삿갓 김종주(62)씨. 삿갓은 삿갓인데 21세기형으로 특수하게 개량된 삿갓을 쓰고, 휘날리는 도포자락 대신 시계부터 라디오까지~ 마치 만물상을 몸에 둘둘 휘감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소장한 선글라스만도 십여 개. 희한한 차림으로 산에 오른 지도 어느덧 4년이 넘었단다. 이젠 광주에서 유명인사가 돼버린 김삿갓! 김씨가 이토록 유별난 차림을 하고 다니는 남모를 사연이 있다는데~ 튀어야 사는 남자의 웃지만은 못할 사연, 함께 들어보자. [전원 속으로] 두 가지 부자 경북 안동의 외딴 마을 연동리. 봄이 찾아왔는데도 마당 가득 장작더미가 쌓여있는 노부부의 집을 찾았다. 자신이 세상을 뜨면 혼자 남을 아내가 걱정돼 날마다 나무를 하고 장작을 패는 82세 할아버지 곁에는 60년을 해로한 아내가 언제나 함께 한다. 농사 준비가 한창인 요즘, 이웃들은 경운기로 거름을 주는데 부부의 논밭은 일이 더디다. 사람 나이로 여든은 족히 넘긴 열여덟 살 누렁이가 밭을 갈기 때문. 누렁이 사랑 대단한 할아버지는 절대로 무리해서 일을 시키지도 않고 외양간도 날마다 치운다. 할머니에겐 다정한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지만 누렁이만큼은 날마다 쓰다듬고 털도 손질하고 먹이도 직접 먹인다. 투닥투닥 하면서도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부부는 웃음이 많아 부자요~ 땔감나무가 많아 부자란다. 웃음 많은 나무 부잣집을 찾아가보자. [화제] 상상을 현실로~ 꿈은 이루어진다 허공 속에서 움직이는 손짓에 맞춰 정보와 이미지가 배열되고~ 내 몸에 맞는 옷을 기계가 골라주는 상상! SF영화에서만 봤던 일이 현실이 된다? 건국대학교의 한 연구실에선 나와 똑같은 체형을 한 아바타가 옷을 대신 입어보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고, 한 중소기업에선 가상으로 화장을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한 초등학교에서는 마치 미국에 가 있는 것처럼 영어수업을 하는 가상 체감형 교육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래 생활상! 지금 만나보자. ▶ 가상화장시스템 ‘쉬 스토리’ 070-8650-6381 [우리동네밥도둑] 태백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물 닭갈비"?! 해발고도 700m에 위치한 태백! 추위가 기승을 부려 따뜻한 국물음식이 발달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태백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음식! 바로 ‘물 닭갈비’ 되겠다. 보통 닭갈비 하면, 철판에 노릇노릇 구워 먹는 게 정석. 하지만 태백 닭갈비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잘 손질된 닭에 냉이, 미나리, 부추와 봄 향기 머금은 봄나물은 기본. 우동 사리에 깊게 우린 육수 부어 자작하게 끓여 먹는다는 것! 닭갈비 구이를 제치고 물 닭갈비가 인기를 누리게 된 사연은? 바로 광부들 덕분이란다. 탄가루 마시며 일을 한 광부들이 칼칼한 국물 맛에 반해 찾게 되면서 이 지역에선 보양식으로 자리 잡은 것. 매콤하고 얼큰한 매력의 국물과 담백한 닭고기! 그리고 태백 물 닭갈비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까지~ 지금부터 만나보자. ▶ ☎033-553-8119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4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