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4.09 (금)
ㆍ소녀시대 번호가 인터넷에?
ㆍ시골 마을을 뒤흔든 울음소리의 정체는?
ㆍ新 한류를 꿈꾼다, 애니메이션
ㆍ의성의 "원조 마늘닭"!
[현장핫이슈]
1. 소녀시대 번호가 인터넷에?
권 모씨는 매일 소녀시대 멤버냐고 묻는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시달린다. 이런 황당한 일이 시작된 건 지난 4월 1일 만우절. 한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권씨의 휴대전화 번호가 인기 걸 그룹 소녀시대의 휴대전화 번호로 잘못 알려졌기 때문인데~ 권 씨를 비롯해 이 게시판에 번호가 공개된 사람들은 모두 소녀시내와는 무관한 사람들이었다. 피해자들은 만우절에만 1000여 통의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지금도 밤낮 할 것 없이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시달리고 있다. 한 사람의 장난으로 시작된 고통. 해결방법은 없는지 취재했다.
2. 새 아파트에서 물새고 금가고..
새로 지은 아파트 바닥에 금이 갔고, 천장에선 물이 떨어진다? 지난 달 입주 예정이었던 한 아파트.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온 주민들은 아직까지도 입주를 못하고 있다. 벽지는 물에 젖어 눅눅하고 바닥은 수평이 맞지 않아 공을 놓으면 굴러갈 정도. 입주 예정자들은 부실덩어리 집에서 살 수 없다며 시청을 상대로 준공승인을 못하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신축아파트 부실공사 공방. 무엇이 문제인지 취재했다.
[특종발굴! 김미경이 간다]
시골 마을을 뒤흔든 울음소리의 정체는?
조용한 경기도 일산의 한 마을. 어느 날부턴가 마을의 평화를 깨는 괴이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정체불명의 소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루 종일 계속된다는데~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출동한 특종 발굴 제작진! 추적 끝에 만난 울음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당나귀 커플, 당식이와 동키! 그들이 하루 종일 우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리고 여기, 이 두 녀석보다 더 특별한 주인공이 있다. 바로 당식이와 동키의 아빠라는데~ 이들 당나귀 가족에게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당식이와 동키. 그리고 그들의 아빠에 얽힌 별난 사연을 특종발굴에서 파헤쳐 본다.
[전원 속으로]
꽃밭에 앉아서
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전남 광양의 한 시골마을. 딸만 내리 일곱을 두고 뒤늦게 아들을 낳은 딸 부잣집 노부부가 산다. 할아버지 때부터 살았다는 집터엔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는 커다란 복바위가 오는 이를 맞이하고, 200년 된 모과나무가 아직도 열매를 맺는다. 할아버지의 할머니께서 심었다는 부추밭엔 아직도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 밥상을 풍성하게 한다. 여덟이나 되는 자식들 먹이느라 커다란 장독마다 가득한 된장, 고추장, 매실진액. 퍼주고 또 퍼줘도 즐겁기만 하다. 뒤늦은 매실나무 가지치기를 하느라 할아버지는 바쁘고, 봄볕에 속속 얼굴 내민 돈나물이며 고들빼기, 햇쑥을 캐느라 할머니 손길도 바빠진다. 인생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게 즐거움이라고 얘기하는 할아버지는 60년 전 결혼사진을 꺼내 옛 추억에 잠기는가 하면, 햇쑥으로 만든 쑥버무리를 먹으며 봄기운을 만끽한다. 집 마당에만 나서면 바로 꽃밭인 봄기운 가득한 노부부의 집을 찾아가자.
[화제]
新 한류를 꿈꾼다, 애니메이션
별별 박물관이 다 있다지만~ 이제 만화 박물관까지 생겼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만화박물관이 있다. 그런가 하면 카이스트에서도 만화를 연구한단다. 알고 보니 CG연구팀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이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초청됐다는 것. 일본 최대 국제 전시장,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현장까지 新 한류를 꿈꾸는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 뮤지엄 만화 규장각 032)310-3090~2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우리동네 밥도둑]
의성의 "원조 마늘닭"
의성군 단촌면. 동네 사람들 외엔 사람들 왕래가 별로 없는 이곳에 유난히 떠들썩한 식당이 있다. 언뜻 보면 가정집 같은 허름한 식당엔 남녀노소 불문하고 찾아온 사람들로 문전성시! 이유는 바로 '마늘닭' 때문이란다. 통닭집도 아닌, 일반 식당에 마늘 닭이 자리 잡게 된 이유는 의성의 자랑, 한지형 마늘 때문이라는데~ 감칠맛 자랑하는 의성 마늘이 성격 걸걸한 주인장 손에서 거듭나면서, 원조 마늘 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바삭하고 촉촉하게 닭을 튀겨내는 주인장의 노하우부터, 의성마늘의 알싸한 맛에서 시작되는 소스까지~ 매콤함과 달콤함의 기분 좋은 조화는 의성 마늘 닭의 포인트!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맛있는 소스는 밥을 부른다. 마늘 소스에 쓱쓱 비벼먹는 밥은 이 집의 특별한 별미! 거부할 수 없는 경북 의성의 밥도둑 지금부터 만나보자.
▶ 054)833-0107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 1122-2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