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1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4.30 (금)
ㆍ천안함 46용사, 편히 잠드소서 ㆍ삼겹살집 황당한 공짜 손님?! ㆍ산골팔자 고진감래 ㆍ황금알을 낳는 틈새시장, 곤충 산업 ㆍ경남 하동 밥도둑 "참게가리장국" [현장핫이슈] 천안함 46용사, 편히 잠드소서 어제, 故 천안함 46용사를 떠나보내는 영결식이 거행됐다. 오열하는 유가족의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본 국민 모두 애처로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부모를 해군으로 둔 초등학생들은 저마다의 마음을 스케치북에 담아 운구차가 지나가는 거리에 달았고, 검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운구차가 지날 때마다 사람들은 국화를 띄우며 46용사를 배웅했다. 누구보다 가슴 아픈 건 아들이자 형제를 떠나보내는 유가족들. 천안함 46용사들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자리에 모닝와이드가 함께 했다. [특종발굴!김미경이 간다] 삼겹살집 황당한 공짜 손님?! 서울의 한 삼겹살집. 이곳에 매일 공짜 밥을 먹는 손님이 있다?! 공짜 밥도 모자라 아예 24시간 머물며 생활한다는 황당한 손님. 뻔뻔하기로는 세상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공짜 손님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출동한 제작진! 문제의 삼겹살집에서 발견한 건 다름 아닌 참새! 1년 전 우연히 이 삼겹살집에 온 후 한시도 주인부부 곁을 떠나지 않고 무전취식하고 있단다. 삼겹살집 주인 부부 역시 늦둥이라 생각하고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하며 키우고 있는데~ 부모자식보다 더 애틋한 정이 넘치는 삼겹살집 주인부부와 참새! 그들의 훈훈한 사연을 특종 발굴에서 밝힌다. [전원속으로] 산골팔자 고진감래 강원도 홍천의 어느 산골마을, 동네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외딴 집에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팔순 할아버지와 동갑내기 할머니가 산다. 메줏가루에 고춧가루, 고추씨, 보리밥, 소금을 버무려 만드는 강원도 전통 막장을 만드는 날. 다리 아픈 할머니를 위해 궂은일은 할아버지가 도맡아 한다. 디딜방아로 메주를 빻고 가마솥으로 지은 보리밥에 직접 농사지은 고추와 소금을 넣어 버무리는데~ 여덟이나 되는 자식들에게 나눠주려니 정성을 들일 수밖에 없다. 돌무더기 산에서 맨주먹 하나로 팔남매를 낳고 키운 부부의 집에는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쓰인 가훈이 걸려있다. 가진 것 없이 살았지만 자식들 모두 건강하고 내외가 건강하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는 부부. 고생 끝에는 언제나 낙이 오는 법이니 그저 마음을 즐겁게 먹어야 한다는 동갑내기 부부의 얼굴에는 언제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생활공감녹색기술] 황금알을 낳는 틈새시장, 곤충 산업 학습용으로, 애완용으로 활용되는 곤충이 농촌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곤충으로 연 3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남 영암의 최영환 씨. 과연 그의 성공비법은 무엇일까? 그리고 여기,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돈도 벌어주는 곤충이 있다. 녀석의 이름은 ‘동애등에’! 음식물쓰레기를 먹어치운 후 퇴비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해 연간 15조원이나 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이는데 큰 몫을 할 것이란다. 곤충 덕에 친환경 딸기를 재배해 높은 소득을 올리는 농가도 있다. 2015년이면 3천억 원 대의 대규모 시장으로 커질 것이라는 곤충 산업. 미래 녹색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곤충의 활약에 주목하자. [우리동네밥도둑] 경남 하동 밥도둑 "참게가리장국" 산들바람 불어오는 봄! 섬진강 금빛 유역에 서서히 몸을 나타내는 귀하신 몸 참게! 제철 맞은 참게를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하동으로 가보자. 하동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참게가리장국’! 투박하지만 넉넉한 주인장을 빼닮은 뚝배기에 신선한 참게 가득 넣고, 전분 가루 솔솔 풀어가며 직접 담근 간장으로 간을 한 뒤 표고, 능이, 팽이 버섯 삼종 세트 올려주면 완성되는데~ 살이 통통하게 오른 참게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걸쭉한 국물은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하동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참게의 깊은 맛! 지금 확인해보자. ▶ ☎ 055)883-2466 경남 하동군 하계면 삽리 708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