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5.07 (금)
ㆍ황당 대리 주차, 차량도난 주의! ㆍ봄날처럼 떠난 원로가수 백설희 ㆍ집세도 안 내는 뻔뻔한 세입자?! ㆍ달산리 노는 날 ㆍ이색농촌체험 ㆍ진주 별미 "거지탕!?" [현장핫이슈] 1.황당 대리 주차, 차량도난 주의! 대한민국 도로를 활보하는 자동차 1700만대! 공간이 부족해 주차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발맞춰 병원, 제과점, 미용실에서도 대리주차 서비스를 해주는 실정. 그런데 대리주차를 맡겼다가 차를 도난당한다면? 김 모씨는 최근 이런 황당한 일을 겪었다. 커피전문점에 들어가면서 대리주차요원에게 키를 맡겼다가 1억 원이 넘는 고급차를 도난당한 것! 피의자는 이렇게 훔친 차량들을 해외로 팔아버렸다는데~ 피의자들은 손님들이 대리주차요원의 얼굴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 운전자 10명중 1명은 대리주차요원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는다는데~ 대리주차로 인한 피해, 대책은 없는지 취재했다. 2. 봄날처럼 떠난 원로가수 백설희 가수 전영록의 어머니이자, 티아라 멤버 전보람의 할머니인 원로가수 백설희씨가 지난 5일 새벽 별세했다. 5~60년대를 풍미한 백설희는 많은 후배가수들이 리메이크 한 ‘봄날은 간다’와 ‘목장아가씨’등으로 유명한 가수다. 백씨를 조문하기 위해 가수 이미자를 비롯, 인순이, 박준규, 티아라 등 수많은 후배 연예인들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故백설희를 기리는 조문객들의 모습과 마지막 가는 길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종발굴 김미경이 간다] 집세도 안 내는 뻔뻔한 세입자?! 집세도 안내면서 주인보다 더 주인행세를 하는 세입자가 있다?! 수상한 세입자가 산다는 아파트로 찾아간 제작진. 하지만 아무리 샅샅이 뒤져도 낯선 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 세입자가 베란다에 살고 있다는 가족들의 증언. 세입자는 바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벌써 두 달 째, 어미와 새끼, 부화되지 않은 알까지 총 일곱 마리가 산다. 사납기로 유명한 맹금류 황조롱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경계태세를 취하는 어미 때문에 가족들은 마음 편히 베란다도 못 간다. 그런데 이 황조롱이가 얼마 전까지는 다른 집에 살았단다. 지금도 가끔 옛집을 찾곤 한다는데~ 공짜로 베란다를 전세내고 두 집 살림하는 황조롱이의 특별한 사연, 특종 발굴에서 밝혀본다. [전원 속으로] 달산리 노는 날 아직도 버스가 들어오지 않는 경북 군위군의 산골마을, 달산리. 굽이굽이 비포장도로를 따라 찾아간 외딴 마을 끄트머리에 집 한 채가 있다. 봄 농사가 시작돼 한창 바쁜 부부는 나락 씨 싹을 틔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새벽 6시면 일어나 밭으로 간다는 부부는 동네에서도 부지런하기로 손꼽히는데, 생강을 심으려던 날 하필 봄비가 내린다. 땅이 질면 밭일을 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온 부부. 오랜만의 휴가에 할아버지는 아랫목에 누워 잠을 청하고 할머니는 묵혔던 집안일을 한다. 부추전 부치는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 부부의 집으로 가보자. [생활공감녹색기술] 이색농촌체험 경기도 구리의 한 아파트. 조용했던 아파트가 이른 새벽부터 들썩이는데~ 새벽잠까지 설쳐가며 길을 나선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바로 창포의 고장, 해살이 마을! 이곳엔 창포를 이용한 다양한 농촌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있다. 창포를 직접 베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전통풍습까지 그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해살이 마을. 게다가 7년 전 마을에서 조성했다는 대규모 농장에서 개두릅을 직접 따고, 친환경 밥상까지 맛 볼 수 있다. 답답한 도시를 떠나 특별한 추억 하나 만들어보자. ▶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534-2 / 추진위원장 010-5365-0115 [우리동네 밥도둑] 진주 별미 "거지탕!?" 어려웠던 시절, 밥한 끼 얻어먹는 동냥이 흉이 아니었던 그 때. 경상도의 토속음식 ‘거지탕’이 탄생했다. 이 집 저 집에서 얻어온 음식을 한 번에 넣고 끓여먹었다 해서 생겨난 이름 거지탕! 그런데 그 푸짐함은 거지탕인지 황제탕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 주재료는 종갓집 제사상 주인공 중 하나인 '전'! 하나하나 정성껏 구워 낸 전의 종류만 해도 무려 6가지. 부드러운 두부부침은 기본, 꼬치에 일일이 꽂아 만든 산적과 전의 대표주자 생선전을 비롯해 달콤한 고구마전, 부추전, 육전까지~ 정성껏 준비한 전을 냄비에 보기 좋게 담은 뒤, 채소육수 붓고 송송 썬 청양고추 넣어 보글보글 끓여주면~ 골고루 건져먹는 재미는 배가 되고 느끼함은 반이 된다. 유별난 이름으로 전국 입맛 사로잡은 거지탕! 지금 맛보러 가자. ▶ ☎ 055-742-3412 경상남도 진주시 중안동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