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7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5.10 (월)
ㆍ영덕 9세 남아 실종사건! ㆍ골프장에 떠 있는 묘지? ㆍ우리 오늘 만선이요~ 부안 숭어잡이 부부(가제) ㆍ한국 음식은 개성이 없다?(프랑스) ㆍ안 되는 게 어디 있니?/쌈 싸먹는 돈가스? 현장 핫이슈 영덕 9세 남아 실종사건! 지난 2일, 경북 영덕의 한 바닷가에서 아홉 살 김해종 어린이가 실종됐다. 친구들과 논다고 나간 해종 군은 이날 오후 4시 바닷가 근처 CCTV에 모습이 찍힌 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 경찰은 해종 군이 대나무로 바다를 찌르는 장난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실족사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중이다. 하지만 사건 당일 날씨가 잠잠해 그렇게만 볼 수 없는 상황. 119구조대와 민간 잠수사 등 전문가가 물속까지 살펴보고 있지만 어떤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하나뿐인 아들이 사라져버린 충격으로 지쳐만 가는 가족들. 해종이는 어디에 있는 걸까? 갑자기 사라진 해종이의 행방, 모닝와이드가 추적해본다. 현장 골프장에 떠 있는 묘지? 최근 경북 의성의 한 마을에 골프장이 조성되면서 골프클럽과 주민들 간의 분쟁으로 시끄럽다. 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골프클럽이 주인의 동의 없이 임야를 무단 훼손하는 바람에 말썽이 빚어진 것. 한 주민은 조상 묘를 포함한 농지가 깎여나갔다고 주장하고, 또 다른 주민은 조상 묘 앞과 옆에 5미터 이상의 돌 축대를 쌓아놓아 장마철엔 묘지가 침수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골프클럽과 마을 주민들 간의 분쟁사건, 그 전말을 취재했다. 바다마을 사람들 우리 오늘 만선이요~ 부안 숭어잡이 부부(가제) 전북 부안 계화마을에 사는 김판용(50) 이숙현(45) 부부는 오늘도 신나게 숭어 잡이에 나선다. 그런데 숭어는 안 잡고, 방망이로 배를 쿵쿵 치고 발을 동동 구르고, 바다를 팡팡 치느라 바쁘다. 난데없이 펼쳐진 바다 위 난타공연은 바로 숭어를 잡기 위한 방법! 이렇게 해야 놀란 숭어들이 우왕좌왕하다 그물에 걸리기 때문이란다. 오늘따라 숭어가 끝없이 걸려들어 부부 입이 귀에 걸렸다. 고기가 많이 잡히니 신난 부부. 항상 함께인데다 고기만 잡히면 절로 즐거우니, 바다 일만큼 부부금실 쌓아주는 일도 없단다. 논밭 다 팔고 있는 재산 모두 털어 시작한 바다 일. 처음엔 속상한 날이 더 많더니~ 이젠 바다가 저금통이라며 행복하게 웃는다. 오늘 잡은 숭어는 무려 1톤! 천 마리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만선의 기쁨 안고 돌아 온 부안 숭어 잡이 부부를 만나보자.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 한국 음식은 개성이 없다?(프랑스) 점심시간이 2시간인 나라, 프랑스! 이들에게 음식은 하나의 문화다. 이들에게 한식은 과연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프랑스에서 일본 음식점과 중국 음식점, 베트남 음식점을 찾는 외국인은 많지만 한국 음식점을 찾는 이들은 많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한식 자체를 모른다는 것. 그리고 한식만의 정체성이 없다는 점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파리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표 일식집과 베트남 음식점을 찾아가보고. 한국 음식에 대한 오해를 풀어 성공한 한식당과 ‘정(情)’이라는 문화를 테마로 자리 잡은 한식당을 찾아 한국 음식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아주 수상한 맛집 안 되는 게 어디 있니?/쌈 싸먹는 돈가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식당! 이 식당이 잘 되는 이유? 단 하나! 단골 우대!! ‘김치찌개 주세요’ 하면 김치찌개 대령이고, ‘된장찌개 주세요’하면 된장찌개가 뚝딱 나온다. 그 외에도 아귀찜에 홍어회, 족발, 보쌈, 닭볶음탕까지~ 정말 달라면 달라는 대로 다 준다. 20년 동안 북한산 자락 밑에서 자리 차지하고 있다 보니~ 꼭 여기서 든든하게 한 끼 먹어야 산 탈 힘이 생긴다는 사람들까지 생겼다. 그들에게 맛있는 밥한 끼 챙겨주는 게 주인장의 큰 행복! 주문한 음식 재료가 없으면 근처 시장으로 뛰어나가 사오고, 시장에서 안 팔면 버스까지 타고 나갔다 오는 대단한 주인장. 한번 가보면 산을 오른 듯 기분이 상쾌해지는 식당으로 가보자. ■깔끔하고 바삭한 돈가스가 일품이라는 한 일본식돈가스 전문점! 참 희한한 메뉴가 있으니~ 남자손님들도 좋아한다는 "레이디 정식?" 어딜 가도 맛볼 수 없는, 전국에 하나뿐인 돈가스의 정체는~ 바로 쌈 싸먹는 돈가스! 고기는 두툼하고, 겉은 바삭한 돈가스. 상추쌈, 깻잎쌈에 싸 먹을 생각 왜 못했을까 싶을 정도로 그 맛 보통이 아니다. 상추와 깻잎향의 상쾌함이 전해지는 돈가스. 일본 유학시절, 돈가스 전문점에서 일하면서 배운 실력으로 자신만의 돈가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주인장. 철판위에 채소와 치즈와 돈가스를 얹어 먹는 철판치즈돈가스 등 새로운 메뉴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쌈 싸먹는 희한한 돈가스! 에서 밝혀본다. ▶안되는 게 없는 식당 ☎ 02-906-4059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168-4 ▶쌈싸먹는 돈가스 ☎ 063-288-0085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1가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