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2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5.31 (월)
ㆍ당신이 '후진'하는 사이... ㆍ월드컵 전시관이야? 식당이야? ㆍ남아공 사람들이 즐기며 사는 법 ㆍ소금밭 놀복이와 신나는 말 박사 (가제) ㆍ이름 없는 한국 음식?(미국) ㆍ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키는 첫걸음, 금연! [현장] 당신이 '후진'하는 사이... 지난 27일, 서울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후진해 나오는 차량을 골라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고 돈을 뜯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붙잡힌 남성은 낮에는 택시운전사로 일하다가 밤이 되면 사기범으로 돌변, 2005년 9월부터 최근까지 운전자 9명에게서 2천 300여만 원을 뜯어냈다. 특히 이 남성은 후진할 때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교묘하게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후진하는 사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범죄! 특히 공간지각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 운전자의 경우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범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모닝와이드가 집중 취재했다. [2010 월드컵 수상한 맛집] 월드컵 전시관이야? 식당이야? 태극전사 유니폼부터, 싸인 받은 축구공, 히딩크의 황금신발이 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한우갈비집! 저녁만 되면 사람들 북적이는 이 식당. 월드컵 전시관인지, 식당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다. 알고 보면 이집 사장님, 축구광팬! 월드컵이나 올림픽이 열리면 빠지지 않는 건 기본. 응원하면서 모았던 축구기념품을 자랑스럽게 진열해 놓았는데~ 손님들은 월드컵의 진~한 감동을 느끼면서 감동적인 갈비까지 맛볼 수 있어 최고라고 입을 모은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한우! 이것이 16강에 버금가는 맛이라는데~ 2010 남아공월드컵엔 보육원 아이들을 선발해 보낸다는 훈훈한 사연까지?! 축구를 사랑하는 사장님과 월드컵 감동의 순간만큼 맛있는 갈비 맛보러가자. ▶ ☎ 042-486-5277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322번지 [2010 월드컵 남아공에 가다] 남아공 사람들이 즐기며 사는 법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은 주말이면 형형색색의 버스로 거리가 떠들썩하다. 버스의 정체는 스포츠 관람 차량! 버스에서 각종 스포츠를 관람하며 춤도 추고, 술도 마시며 함께 어울리는 이벤트 버스다. 타인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남아공 사람들의 진수는 브라이 파티에서 드러난다. ‘브라이’는 지인들과 고기를 구워 먹으며 친목을 쌓는 남아공의 전통 문화. 이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와인인데~ 남아공 와인은 세계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로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 이 브라이 파티에서 요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는 단연 월드컵. 브라이 파티를 통해 남아공 사람들의 월드컵을 앞둔 설렘과 자부심, 그리고 대한민국에게 전하는 월드컵 응원 메시지를 들어본다. [바다마을사람들] 소금밭 놀복이와 신나는 말 박사 (가제) 전남 신안군 도초도. 이곳에 소금밭을 일구는 최경복(54), 이경심(52) 부부가 산다. 제발 놀면서 일하라고 사람들이 ‘놀복이’라 부르는 남편. 반면 일하면서도 하루 종일 입을 쉬지 않는 아내는 ‘말 박사’라 불린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르지만 함께 한 세월이 어느새 30년. 도시처녀였던 아내는 섬 생활이 죽도록 싫어 몰래 도망도 쳐봤다. 하지만 아무리 꽁꽁 숨어도 귀신같이 찾아온 남편 덕에 다시 섬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이렇게 철없어 보이지만 아내는 효부상까지 받은 속 깊은 며느리. 치매 걸린 시어머니 30년간 모시며 "울 엄니~울 엄니~"하고 불러댄다. 송화 가루 날리는 5월은 소금의 질이 가장 좋은 시기. 하얀 소금밭에서 묵묵히 일하는 남편과 쉬지 않고 재잘대는 아내를 만나보자. [화제] 이름 없는 한국 음식?(미국) 최근 LA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코리안 타코’! 멕시코식 토티야에 한국의 불고기를 간장, 고추장 등으로 양념한 코리안 타코를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건 기본이다. 한식 세계화! 그 현주소는 어디일까? 일본인이 운영하는 LA의 한 마트. 김치 세계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일본의 ‘기무치’가 우리 ‘김치’와 함께 팔리고 있다. 문제는 최근 수출이 급증하는 ‘소주’가 김치와 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것! 소주의 인기가 높다보니 마트에서 ‘쇼쥬’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더구나 잡채조차 일본식 면 요리로 알고 있는 외국인 손님들이 많은 실정. 이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한식당이 있으니~ 식당 종업원 중 한국 사람은 한 명도 없지만 철저한 교육 덕에 누구보다 한국음식을 잘 알고 있다.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식당을 통해 한식 세계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현장 핫이슈]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키는 첫걸음, 금연! 5월 31일은 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 2010년의 화두는 ‘여성과 흡연’이다. 최근 금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흡연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유독 여성흡연율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게다가 여성은 남성에 비해 흡연의 독성에 취약해 여러 가지 위험한 질병에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아름다움까지도 빼앗길 수 있다. 세계 금연의 날! 우리나라 여성 흡연의 실태를 살펴보고, 흡연의 폐해는 무엇인지 진단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