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3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6.01 (화)
ㆍ그 날 배위에선 무슨 일이?! ㆍ호랑이 할머니의 25년 외고집 손칼국수!(가제) ㆍ월드컵 응원, 이젠 몸으로 말해라! ㆍ남아공, 아프리카의 미래를 보다 ㆍ토고미 마을의 “우렁이 방사 대작전” ㆍ차 유리창 깨고 여관 불 지른 남자, 왜? [현장핫이슈] 그 날 배위에선 무슨 일이?! 지난 26일,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유도선에서 소풍 온 중학생 한명이 실족,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상에서 사진을 찍으며 장난을 치다 실족했다고 알려졌지만 사건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은 다른 주장을 내세웠다. 사진을 찍으려고 난간에 몸을 기대는 순간, 난간 문에 잠금장치가 없어 스르르 열렸다는 것! 게다가 80명의 중학생이 탑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교육은 물론 안전요원조차 없었다는데... 선착장에서 남이섬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분! 불과 5분 사이 선상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선상 위 추락 사고를 취재했다. [천하일미외고집] 호랑이 할머니의 25년 외고집 손칼국수!(가제) 한적한 시골마을에 자리한 식당. 종업원 모두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부엌살림의 고수들이 모여 산다. 이들이 대접하는 오늘의 음식은 손칼국수!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밀과 콩가루로 만들어 구수한 향과 맛이 일품이다. 강산이 변하도록 한 집 살이 해온 만큼 맡은 분야도 제각각!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면 일명 ‘호랑이 할머니’ 눈치를 본다는 것. 반죽부터 손님상에 내기까지 이 집에서 벌어지는 어떤 일도 주인장의 눈을 피할 수 없다. 심지어 손님들도 과음하는 낌새를 보이면 한소리 듣기 일쑤. 엄한 스승 밑에서 훌륭한 제자가 나온다는 옛말을 실천하는 식당! 칼국수 한 그릇에 담긴 이 집 식구들의 외고집을 느껴보자. ▶ 손칼국수 ☎ 054-745-4761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출동!생생화제] 월드컵 응원, 이젠 몸으로 말해라! 즐거운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춤. 세계적인 축제, 월드컵에도 춤바람이 불고 있다! 한가로운 주말의 번화가. 광장에 한 남자가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하나, 둘 춤추는 사람이 늘어간다. 그러다 눈 깜짝할 사이 광장을 메운 수십 명의 사람들! 월드컵 응원가에 맞춰 일제히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들의 정체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꼭짓점 댄스가 있었다면 2010년 월드컵 댄스의 대세는 바로 이것! 피겨요정 김연아도 춘다는 새로운 월드컵 댄스. 제 아무리 몸치라도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출 수 있다는데~ 온 몸으로 승리를 기원하는 12번째 선수들을 만나러 가보자! ▶ 플래시몹 동호회 http://club.cyworld.com/2010flashsoccer [2010 월드컵 남아공에 가다] 남아공, 아프리카의 미래를 보다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땅,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만큼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도 가득하다. 알록달록 원색으로 칠한 형형색색의 집·가게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전구는 남아공이기에 가능한 이색적인 모습들. 하지만 아프리카라고 다 똑같다 생각하면 오산! 아프리카의 유럽이라 불리는 남아공은 150억 원이 넘는 호화저택에, 갑부들을 위한 맞춤형 럭셔리 관광까지 등장할 만큼 월드컵을 맞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의 미래를 짊어질 남아공 아이들은 이런 변화를 어떻게 생각할까? 남아공의 한 학교에서 남아공의 미래를 들어본다. 검은 땅 아프리카의 새 희망이자 성장의 계기가 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남아공 사람들이 말하는 미래를 담아봤다. [농촌사랑프로젝트이웃사촌] 토고미 마을의 “우렁이 방사 대작전" 강원도 화천의 토고미 마을은 친환경농법으로 쌀을 생산하는 선진 농업마을. 자그마한 마을에서 생산되는 쌀이 일 년에 무려 105톤이나 된다. 이 마을 쌀의 명성을 높여준 비밀병기가 있으니~ 잡초와 농약 걱정으로부터 해방시켜준 ‘우렁이’! 오늘은 모내기 마친 논에 ‘0.5톤의 우렁이 방사’하는 날. 이웃사촌인 삼성전기 직원들은 이 특명을 받고 한달음에 토고미 마을로 달려왔다. 사람과 자연 모두에게 이로운 우렁이 농법을 고수하는 토고미 마을에서 쌀 한 톨의 소중함, 밥 한공기의 특별함을 느껴본다. ▶ 1촌 ☎ 033-441-7254 강원 화천 마을정보센터 ▶ 1사 ☎ 02-2255-2842 [현장] 차 유리창 깨고 여관 불 지른 남자, 왜? (가제) 4월 25일 충남 당진. 박 모 씨는 주차해 둔 자신의 차 유리를 깨고 도망가는 사람을 쫓다가 그가 휘두른 유리 파편에 찔려 쓰러졌다. 그로부터 16일 후, 박 씨는 숨졌고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피의자는 한 달이 지난 5월 27일 한 병원에서 체포됐다. 피의자는 당시 정신과에 입원 중이었으며, 지난 15년간 정신질환으로 수차례 입원했던 40대 남성이었다. 수사를 진행하면서 밝혀진 놀라운 사실! 주차장 사건이 있던 4월 25일 충남 보령에서 발생한 여관 화재 사건 또한 피의자가 저질렀음을 자백한 것이다. 충격적인 것은 두 사건 모두 범행동기가 없다는 것. 아무 이유도 없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저지른 무동기 범죄! 수차례 비슷한 범죄 전력을 갖고 있었던 데다가 15년이나 정신과 입·퇴원을 반복했던 피의자의 범행을 막을 방법은 없었던 걸까?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무동기범죄! 대안은 없는지, 사건의 전모를 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