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8.11 (수)
시한폭탄이 된 버스! (가제) 발을 손처럼 쓰는 강아지 돼지고기 천국, 중국! 무더운 여름, 숲으로 가자 '5초 가수'를 아십니까? [현 장] 시한폭탄이 된 버스! (가제) 8월 10일 오후 5시 서울 행당동. 신호대기 후 출발하려던 버스가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그로 인해 승객과 주변 운전자, 행인 등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20대 여성 승객은 양 발목이 절단되다시피 해 발목 접합 수술까지 받았다. 시민들은 늘 이용하는 버스가 주행 중 폭발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은 상태! 이번 사고의 원인은 폭염으로 인한 연료통 문제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버스 폭발 사고, 처음이 아니다! 2002년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된 CNG(천연액화가스)버스. 2005년 이후 매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시민의 발인 버스가 시한폭탄이 되어버린 상황! CNG 버스 폭발 사고는 왜 끊이지 않는지, 안전 대책은 없는지 취재했다. [미스터리 X-파일] 우리집에 ○○이 산다? (발을 손처럼 쓰는 강아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이상한 일이 일어나 있다!” 제작진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부산에 사는 제보자 강민구씨에 의하면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집에 왔다가는 것 같다고 한다. 함께 집으로 향한 제작진 눈앞에 엉망으로 어지럽혀져 있는 거실! 아무리 문단속을 해도 외출하고 돌아와 보면 집안은 엉망진창. 관찰카메라를 설치한 후 확인해 보니 범인은 바로 민구씨의 애견 딩동이였다. 주인이 외출하면 곧장 서랍과 냉장고로 달려가 앞발로 문을 열고 음식을 모조리 꺼내먹었던 것. 더 놀라운 것은 마치 손처럼 앞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딩동이의 능력! 애견훈련사의 관찰 결과, 딩동이가 주인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따라한 것이란다. 파양의 아픔을 겪고 만난 두 번째 주인이기에 애정이 각별했던 딩동이. 애견이 주인공인 만화를 그릴 정도로 상상력이 풍부한 주인과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든 애견의 만화 같은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화 제1] 돼지고기 천국, 중국! 올 초, 중국 후남성은 홍샤오러우라는 음식을 관광 상품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삼겹살을 매콤하게 졸인 홍샤오러우는 중국 대표 혁명가 마오쩌둥이 건강식으로 소개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음식!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돼지고기는 필수 식품. 볶고 튀기는 보편적 조리법을 벗어나 다양한 부위를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긴다. 한약재와 함께 푹 고아낸 20년 역사의 돼지고기 탕 역시 중국의 별미! 등뼈를 고아 빨대로 빨아먹는 돼지고기도 인기 메뉴란다. 돼지고기의 천국, 중국에서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돼지고기 음식을 만나본다. [화 제2] 무더운 여름, 숲으로 가자 찜통더위를 피해 떠난 피서지. 하지만 일정과 사람에 치여 오히려 피로만 쌓였다면 주목해보자. 더위와는 담쌓은 천혜의 자연 에어컨, 숲으로의 초대! 먼저 찾은 곳은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 자락. 첩첩산중 깊은 산 속에서 여인들이 저마다 나무 하나씩 붙들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정인즉, 숲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산림욕을 하며 ‘나무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이란다. 이산화탄소를 주고 산소를 돌려받는 나무와의 특별한 교감! 이렇듯 최근엔 단순히 ‘피서’를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휴양(休養)’을 즐기기 위해 숲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족 단위 휴양객들을 위한 야영 시설은 물론,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자연치유 요법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자연휴양림. 이렇게 자연을 찾아 먼 길을 떠날 수 없다면, 도심 속 공원이나 도시 숲에서도 자연 에너지를 충전 받을 수 있다. 푹푹 찌는 여름, 아낌없이 주는 숲을 통해 망중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현장 핫이슈] '5초 가수'를 아십니까? 화려한 춤과 타고난 끼를 무기로 젊은 층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아이돌그룹. 이미 가요계는 그들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하지만 최근 그룹 가수의 부실한 가창력을 비판하는 일명, ‘5초 가수’ 논란이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유명 그룹 멤버들의 단독 노래 시간이 ‘3~5’초에 불과한 것에서 시작된 ‘5초 가수’ 논란!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초 단위로 가수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느냐는 의견과 시대의 흐름이며 하나의 문화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5초 가수’ 논란의 원인과 배경에 대해 살펴보고 그에 따른 영향과 문제점은 없는지 집중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