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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2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9.06 (월)
저수지 의문의 변사체, 누가? 왜?
남편, 사표를 던지다?!
60년 대물림 정성, 전통 묵 맛을 이어간다!
산골마을로의 첫 번째 초대
노후자금 노린 억대 실버 사기단!
 
 
 
 
 
 
 [현장 핫이슈]
저수지 의문의 변사체, 누가? 왜?
지난 2일, 울산의 한 저수지에서 3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시신은 심하게 두들겨 맞은 듯 피멍이 들어있었고, 얼굴은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 다음날 붙잡힌 세 명의 피의자. 피해자가 사라진 날, 한 편의점 앞에서 그를 트렁크에 싣고 달아나는 장면이 폐쇄회로 화면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주로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며, 얼굴만 아는 사이였다는 피의자들과 피해자! 과연 그들이 피해자를 살해한 이유는 무엇일까? 취재해본다.
가출청소년 '팸'을 아십니까?
최근 인터넷 청소년 카페에 ‘팸을 구한다’는 글이 자주 눈에 띈다. 이는 가출청소년들이 거리에서 가족(family)을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이제 가출청소년들에게 팸은 필수. 예전에는 돈이 떨어지면 집으로 돌아가거나 청소년 쉼터를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젠 가출청소년끼리 팸을 이뤄 생활하면서 장기가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인터넷을 통해 ‘팸’을 구인하다보니 여자 아이들의 경우 쉽게 범죄에 노출된다는 것. 가출청소년의 새로운 문화 ‘팸’, 그 실태와 문제점을 취재해본다.


 [부부금실 프로젝트]
남편, 사표를 던지다?!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집에서 늘 큰소리치는 남편. 그런데 이젠 시대가 달라졌다. 회사에선 상사 눈치~ 집에서는 아내 눈치~ 따뜻한 세 끼 밥을 기대하는 건 염치없는 일이 된 지 오래. 가족을 위해 슈퍼맨이 되어야 했던 남편들도 때로는 지친 마음에 사표를 던지고 싶다. 어느 날, 회사를 그만두고 꿈을 찾겠다고 선언한 남편! 과연 아내는 남편의 꿈을 이해해줄까? 남자라서, 아버지라서 털어놓지 못했던 남편들의 남모를 고민. 아내만큼이나 할 말 많다는 남편들의 속마음을 들어보고, 축 늘어진 내 남편의 어깨에 다시 힘을 불어넣어줄 비법을 모닝와이드에서 공개한다.


[천하일미 외고집]
60년 대물림 정성, 전통 묵 맛을 이어간다!
경북 예천엔 청포묵 하나로 수십 년째 사람들 입맛 사로잡은 식당이 있다. ‘청포할매’라 불리던 주인장이 전통방식으로 쑨 청포묵! 이제 ‘청포할매’는 없지만 며느리 양정례씨가 대를 이어 60년째 전통 묵 맛을 이어가고 있다. 녹두를 물에 불려 자루에 넣고 치댄 뒤 가마솥에 끓여내 굳히기까지~ 재래식 방법대로 만들면 15시간이나 걸리지만 주인장은 묵묵히 시어머니의 묵 맛을 지키고 있다. 고된 시집살이였을 청포묵 쑤기. 하지만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옛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이것이 천하일미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란다. 청포묵 곁들인 비빔밥에 녹두빈대떡 그리고 정갈하게 차려낸 반찬이 더해지면 수랏상 부럽지 않은 청포정식이 완성되는데~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60년 대물림 정성으로 이어지는 청포정식, 함께 맛보러 가자.


[농촌사랑프로젝트이웃사촌]
산골마을로의 첫 번째 초대
색깔 곱고 맛 좋은 사과로 유명한 두산리. 추석 전에 반짝 생산되는 품종, ‘홍로’ 수확으로 분주하다. 이 마을에 사는 김신유씨는 올해로 귀농 7년차. 해발 700m에 자리한 그의 과수원엔 무농약 사과가 커가고 있다. 1년 동안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사과액비 거름으로 가꾼 과수원이 어느덧 5년 째. 그러다보니 지렁이부터 수나방까지 쉽게 볼 수 있다. 사과잼 개발과 사과말랭이, 사과밥 등 음식개발에도 힘쓰며 사과 알리기에도 앞장서는 김신유씨. 젊은 농부의 시도가 달갑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도 점점 그의 고집을 이해하게 되었다. 사과가 맛있어 찾아온 게 인연이 된 한국자산관리공사 경북지사와 두산리마을이 자매결연을 맺는 자리, 일사일촌 마을잔치에 함께 했다.


[현 장]
노후자금 노린 억대 실버 사기단! (가제)
노인을 상대로 한 억대 사기조직이 검거됐다. 같은 수법을 쓰는 수십여 개의 조직이 전국적으로 활개를 치고 있을 것으로 보여 노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 이들은 주로 오전 시간, 병원에 다니는 노인들을 노려 한 시간 내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편취했는데.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같은 수법으로 검거된 조직만 5개, 20여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은 무려 13억 원! 노후 자금으로 마련해둔 목돈을 편취당한 피해자들은 그 충격으로 자살을 시도하거나 사망에 이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피의자 대부분이 60대 노인에 동종 전과가 10범 이상인 전문 사기단이었다는 점! 같은 수법으로 검거됐다가 풀려난 후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다 적발된 피의자도 있었다. 이들은 어떻게 초면의 피해자들에게서 수천만 원의 노후자금을 빼앗았을까? 사건의 전말과 이들의 극악한 수법을 낱낱이 공개하고 예방법은 없는지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