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9.08 (수)
어느 청소용역 노동자의 죽음, 그 진실은?(가제) 아파트 단지에 도깨비불이? 라면의 무한변신, 일본에 가다! 연금, 갖고 계십니까? 현대판 음서제? 고시폐지 논란 [현 장] 어느 청소용역 노동자의 죽음, 그 진실은?(가제) 지난달 16일, 5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단순 자살인가 싶었지만 유서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유는 무엇일까?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3년간 청소용역으로 일한 남자. 그는 유서에서 청소용역업체 소장에게 상납금을 바쳐야 하는 압박이 있었다는 점을 밝혔다. 게다가 소장은 매달 병원에서 나오는 쓰레기봉투의 일부를 빼돌려 청소부들에게 팔아오도록 시켰다고 한다. 만약 이를 거절하면 부당한 업무배정을 받게 되는데, 더는 견디기 힘들어 생을 마감한다는 것이 유서의 주된 내용. 사건 발생 한 달이 돼가고 있지만 소장은 모든 내용을 부인하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 유족들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공방! 그 진실은 무엇인지 취재했다. [미스터리 X-파일] 아파트 단지에 도깨비불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이곳에 매일 밤 도깨비불이 나타난다는데~ 밤이 되자 아니나 다를까 산책로 주변에 보이기 시작하는 도깨비불. 게다가 하나가 아닌 둘? 이 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전영선씨가 발명한 ‘도깨비 흙’. 흙은 마치 밀가루처럼 하얀색을 띈다. 낮 동안엔 빛을 머금고 있다가 밤만 되면 10시간 이상 자연 발광하는 것.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평범하기만 한 전영선 씨의 집. 하지만 밤이 되면 180도 달라지는데. 빛나는 흙을 활용한 각종 인테리어로 온 집안이 동화 속처럼 빛난다. 인체에 무해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놀이도구로도 좋은, 발광하는 흙. 어둠을 밝히는 도깨비불! 신기한 불빛의 정체를 밝혀본다. [지구촌 라면기행] 라면의 무한변신, 일본에 가다! 세계 최초로 봉지라면을 개발한 나라 일본은 라면의 천국. 그 중에서도 직접 면을 뽑아 만드는 수제‘라멘’이 인기다. 면발과 국물, 고명에 따라 그 종류만도 수백 가지. 가장 대중적인 간장라멘과 된장라멘을 비롯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다양한 라면이 있다. 그 중에서도 색다른 라면이 있으니, 바로 아이스커피라멘과 샐러드라멘!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일본에는 라면 자판기도 있다! 동전만 넣으면 뜨거운 캔 라면이 뚝딱~ 바로 먹을 수 있고, 잘 불지도 않는 곤약면이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단다. 일본의 라면 인기 실감할 수 있는 또 다른 곳, 바로 200여 가지 봉지라면을 구비해놓은 인스턴트 라면숍! 일정 비용을 내면 주인이 즉석에서 끓여주기도 하는데, 면과 국물을 따로 끓여낸다. 라면의 천국 일본에서 한국라면은 인기 상종가. 특유의 매콤한 맛에 한국라면 마니아도 늘고 있다. 라면의 맛있는 무한변신! 일본으로 떠나보자. [화 제] 연금, 갖고 계십니까?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국민연금. 직장인이나 일정 소득이 있는 자영업자만 가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소득이 없는 학생을 비롯해 군인, 주부들까지도 임의가입을 통해 연금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용돈을 쪼개 국민연금을 들기도 한다. 자녀들의 재테크 방법으로 국민연금을 선택하는 부모도 늘고 있는 상황. 이들이 가입하면서 연금 가입자 수 역시 급증했다. 최소한의 노후보장 대책인 동시에 손쉬운 재테크의 방편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국민연금, ‘내 연금 갖기’에 대해 알아본다. [현장 핫이슈] 현대판 음서제? 고시폐지 논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별채용 파문이 공무원 충원방식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면서, 행정고시 폐지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외교통상부 외무공무원 선발전형의 하나인 외무고시 2부 시험 합격자 중 41%가 외교부 고위직 자녀로 확인, 외교부 고위직 자녀가 외시 2부 또는 특별채용으로 뽑혀왔다는 점에서 채용제도의 투명성에 대한 의혹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행정, 외무, 사법 3대 고시를 단계적으로 폐지, ‘특별채용’으로 공무원을 뽑겠다는 정책에 대해 특권층 자녀에게 유리한 ‘현대판 음서제’가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선발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특혜 의혹은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는 것. 행정고시 폐지안을 둘러싼 논쟁, 그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집중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