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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7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9.13 (월)
실종된 중학생, 피의자는 아빠
여보, 일단 도장 찍어! (가제)
모전자전! 외고집 순대와 전골
가을, 프랑스 영화와 만나다.
학원에서 4세 아동 추락사
 
 
 
 
 
 
 [현장 핫이슈]
실종된 중학생, 피의자는 아빠
지난 7일, 의정부의 한 중학교로부터 경찰에 호출이 왔다. 학생이 이틀째 학교를 나오지 않는데 학생도 부모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 그런데 경찰이 실종수사에 나서자마자 이 사건은 강력사건으로 전화됐다. 바로, 학생의 사체가 상자에 담긴 채 강원도 영월에서 발견된 것! 게다가 아이 곁엔 어머니의 사체까지 함께 있었는데. 모자를 비참하게 살해한 피의자는 다름 아닌 아버지, 김씨! 학생이 마지막으로 출석했던 그날 밤, 커다란 상자를 옮기는 아버지의 모습이 폐쇄회로 화면에 또렷하게 찍혔던 것. 그 날 가족들에겐 어떤 끔찍한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다.
광란의 새벽 질주, 운전자는? 
지난 9일 새벽 1시 15분 경, 청주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겁 없이 넘나드는 차량 한 대가 포착됐다. 역주행에 중앙선 침범, 신호등 무시, 그야말로 도로의 무법자가 따로 없었는데. 순찰차 네 대와 추격전을 벌이며, 40km를 도주한 끝에 검거된 차량에는 놀랍게도 10대 청소년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대포차량을 이용, 난폭운전뿐 아니라 절도행각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위험천만했던 10대들의 질주, 긴급 취재했다.


 [부부금실 프로젝트]
여보, 일단 도장 찍어! (가제)
밖에서는 약속을 칼같이 지키는 남편이 정작 아내와의 약속은 어기기 일쑤! 여왕처럼 모시며 살겠다던 결혼 전 달콤한 약속이야 애초에 믿지도 않았다지만, 일찍 들어온다더니 자정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에, 무슨 약속이든 ‘이따가’만 외쳐대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지쳐 가는데. 공수표만 남발하는 남편을 다잡기 위해 아내가 선택한 방법은? ‘도장 찍어’! 평소 친구가 좋고 술이 좋아 아이들 얼굴 볼 시간도 없는 남편 앞에 어느 날 아내가 법무법인에서 만든 각서 한 장을 내미는데. 말로만 항상 ‘술 줄인다.’, ‘일찍 들어오마.’했던 남편. 과연 법적효력이 있다는 절주, 금연 각서에 도장을 찍어줄까? 부부 사이, 아무리 사소한 약속이라도 믿음의 기초가 되는 법. 내 남편, 약속 지키게 만드는 비법을 모닝와이드에서 공개한다.


[천하일미 외고집]
모전자전! 외고집 순대와 전골
오늘의 외고집 주인장, 임순자 할머니(87세)는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식당에 나와 주인장표 ‘김치순대’를 만든다. 여든 일곱의 나이에도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재래식 순대만을 고집, 덕분에 하루에 60인분 밖에 못 만들지만,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외고집 순대의 고유한 맛은 지역 명물이 된지 오래다. 모전자전이라고 했던가? 음식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주인장을 꼭 빼닮은 아들이 또 한 명의 외고집 주인장! 하루 6~7시간 동안 장작불 지펴가며 순대국밥 육수를 끓여내고, 600평 텃밭에 식당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직접 키워내는 것은 기본! 곱창전골에 들어갈 야생버섯까지 따러 다니는 열성은 주위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 정작 본인은 어머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손사래를 친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함께 순대를 만들어온 세월만도 자그마치 18년! 환상의 호흡으로 빚어낸 두 모자의 김치순대 맛, 함께 맛보러 가자.


[화  제]
가을, 프랑스 영화와 만나다.
무더위에 잠 못 이루던 밤은 가고 어느덧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되는데. 가을바람 불어오니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감성 충전 100퍼센트, 특별한 가을 축제의 현장! 찾아간 곳은 경기도 가평. 여기 작은 프랑스 마을이 있다?! 프랑스의 남부 시골 마을을 그대로 옮겨다놓은 듯한 이곳에, 가을을 맞이해 감성을 자극하는 프랑스 영화 축제가 열렸다는데. 영화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온 열네 편의 영화와 함께 다가오는 가을, 낭만을 즐겨보자!


[현  장]
학원 안전관리는 종이 한 장으로만? 학원에서 4세 아동 추락사!
지난 7일 오후, 대구의 한 학원 건물 옆 도로에서 4살 난 남자아이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수업을 마치고 귀가시간이 되어도 아이가 보이지 않아 찾아 나선 원장 부부가 이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는데! 사인은 추락에 의한 두개골 골절, 아이는 피아노 레슨실에 있는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A군 또래의 미취학 아동들이 많이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의 안전장치가 무척 허술했다는 것! 사고발생지점으로 보이는 창문에는 단 3개의 안전봉만 설치, 그 폭 또한 20cm가 넘어 평소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았는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안전 관리 점검이 오직 학원장의 서면 보고로만 이루어지고 있었고, 미흡한 안전시설에 대한 제재 조치 또한 근거 항목이 없다는 이유로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4세 아동이 학원에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 이유!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학원 안전시설의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