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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8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09.29 (수)
기적을 일군 태극소녀들의 귀환
물속에서 다 한다, 인간 돌고래
노르웨이 라면왕, 미스터 리
풍요로운 섬, 덕적도에 가다
절도에 친구아버지 폭행까지- 10대 범죄 브레이크가 없다(가제)
 
 
 
 
 
 
 [현장 핫이슈]
기적을 일군 태극소녀들의 귀환
불모지에서 세계 정상으로 우뚝 선 U-17 여자축구 대표팀! 우리 축구 역사상 첫 FIFA컵을 들어 올리며 한국의 저력을 알리고 여자축구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기적이라 불리는 이번 우승. 그만큼 한국 여자축구는 선수의 저변도 얕고 환경도 열악하다. 악조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태극소녀들의 금의환향! 공항은 환영인파로 들썩였다. 누구보다 어린 딸을 축구선수로 키우며 뒷바라지한 가족들의 감회는 남달랐는데. 대표팀 주장 김아름 선수, 아버지의 심한 반대에 가출까지 감행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어려운 형편에 필요한 게 있어도 내색하지 않던 딸이 일군 우승 소식에 가족은 미안함과 대견함이 교차해 눈물을 글썽였다. 뇌진탕을 극복하며 투혼을 보인 김민아 골키퍼의 어머니 역시 아픈 몸으로 뛰는 딸을 매순간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값진 쾌거를 이룬 딸을 만나기 위해 화환까지 준비해 이른 새벽부터 공항으로 나선 가족들. 한국 축구 128년 역사에 신(新) 기원을 연 태극소녀들. 온 국민의 축복과 환영 속에 우승컵을 품에 안고 금의환향한 영광의 얼굴을 만나보자.


[미스터리 X-파일]
물속에서 다 한다, 인간 돌고래 
강원도 고성군에 ‘물 도넛’을 만들어내는 돌고래가 있다?! 알고 보니 돌고래의 정체는 바로 스킨스쿠버 다이버 조봉균씨(28세). 물속에서 공기로 도넛 모양을 잘 만들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실제로 해초가 우거진 바다 속에서 멋진 물 도넛을 선보이는 그. 그런데 물 도넛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 또 있다? 한명도 아니고 셋이나 되니, 일명 ‘인간 돌고래’ 삼총사. 미세하게 힘을 조절해 두 번째로 쏘아올린 물 도넛이 먼저 만든 도넛의 중앙을 지나가기도 하고~ 연달아 쏘아올린 도넛 사이로 긴 막대가 통과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묘기를 선보인다. 인간 돌고래답게 하루의 절반을 물속에서 보내다보니 책을 읽거나 음식을 먹는 것조차 물속에서 해결할 정도. 그래서 이들이 새롭게 개발한 수중스포츠가 있으니, 바로 탁구! 물속에 탁구대를 설치하고 계란 노른자로 수중탁구를 한다. 땅위보다 물속이 편하다는 바다 사나이들의 특별한 간식타임~ 물 속 도넛을 만나보자.


[지구촌 라면기행]
노르웨이 라면왕, 미스터 리
바이킹과 빙하의 나라, 노르웨이. 바이킹의 후예답게 쌀쌀한 날씨에도 주말이면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난 후 이들의 식사는 다름 아닌 컵라면? 알고 보니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라면은 꽤나 친숙한 음식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 라면이 있다는데~ 그건 다름 아닌 ‘미스터 리’ 라면! 다른 브랜드보다 세배 이상 비싼데도 불구하고 수년간 라면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 라면의 개발자는 한국인 이철호씨. 그는 노르웨이 최초 이민자로, 한국에서 맛본 라면을 노르웨이에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됐다. 국왕으로부터 ‘위대한 노르웨이인’ 훈장까지 받은 노르웨이 최고의 유명인, 이철호! 그는 ‘라면왕’에서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힘을 쏟고 있다. 단순한 먹을거리를 넘어선 그의 한국사랑! ‘미스터 리’ 라면 이야기가 공개된다.


[강력추천 가을섬]
풍요로운 섬, 덕적도에 가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풍요의 계절, 가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떠난 곳은 인천의 호젓한 섬 ‘덕적도’! 섬 하면 떠오르는 건 단연 깨끗한 바다와 낭만적인 해변. 하지만 덕적도의 첫인상은 남다르다. 섬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다가 아니라 산. 비조봉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와 작은 섬들이 발아래 펼쳐진다. 산행을 마치면 바다를 즐길 차례~ 곰처럼 웅장한 ‘곰바위’와 하나의 섬이 두 개, 혹은 세 개로까지 변신하는 기이한 기암절벽 ‘선단여’를 비롯해 크고 작은 바위와 섬이 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덕적도의 깨끗한 갯벌엔 바지락도 가득. 바지락을 직접 캐 시원한 칼국수 한 그릇 끓여먹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백년 넘은 소나무가 울창한 삼림욕장부터 저녁놀 그림 같은 자갈해변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풍성한 덕적도로 가보자.


[현  장]
절도에 친구아버지 폭행까지- 10대 범죄 브레이크가 없다(가제)
절도에 성폭행도 모자라, 여자 친구의 아버지를 폭행한 ‘무서운’ 10대 여섯 명이 검거돼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들은 생활비가 필요해 차량과 상가를 상습적으로 터는 한편, 한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심지어 여학생의 집에 찾아가 행패까지 부렸다. 이 과정에서 제지하는 여학생의 아버지를 폭행해 틀니를 부러뜨리고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까지 받고 있다. 가출 후 고시원 등을 전전하며 범행을 저질러온 그들. 브레이크 없는 그들의 무서운 행각을 긴급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