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0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10.01 (금)
애인의 개를 학대한 남자 폐암 말기 극복한 조달호씨 (가제) 주인이 왕? 배짱식당! 방과 후 희망 교실 위험한 성형부작용 [현장 핫이슈] 애인의 개를 학대한 남자 “때려도 죽지 않아 죽을 때까지 때리고 던져야 했다.”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개 학대남’ 사건. 지난 해 7월에 일어난 개 한 마리의 죽음. 눈에는 소독용 세제가 뿌려져 있었고 사체 여기저기에 구타의 흔적이 역력했다. 범인은 다름 아닌 개주인의 남자친구! 평소 여자친구가 가족처럼 여기는 애완견을 질투했고, 그 중 ‘쿠쿠’라는 갈색푸들에게 가혹한 고문을 했다. 치명적인 세제를 억지로 먹이고 폭행하는 것도 모자라 벽에 내던지는 끔찍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 개 주인은 남자친구를 고소했지만 기소유예판정만이 내려졌다. 1년 만에 드러난 한 남성의 잔혹한 행위. 고양이 ‘은비사건’, ‘쥬디사건’에 이은 ‘개 학대남’ 사건의 전말과 실체를 밀착 취재했다. "엄마 친구야~" 초등학생 따라가 절도 사람이 있어도 집을 턴다?! 지난 달 27일 강서구의 한 주택가,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생 집에 따라가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중년 여성이 구속됐다. 물색한 아이가 혼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후, “엄마 친구야~”라는 한마디로 아무 저항 없이 집까지 침입한 피의자. 그렇게 아이가 혼자 있는 집만을 대상으로 삼아 약 4개월간 22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쳤다. 엄마 친구를 사칭한 빈집털이 사건을 긴급 취재했다. [건강고수] 폐암 말기 극복한 조달호씨 (가제) 폐암을 극복한 건강고수를 만나기 위해 탤런트 김형일이 달려간 곳은 경기도 성남의 한 미용실. 가위놀림이 경쾌한 미용사 조달호씨(64세)는 폐암 3기로, 오른쪽 폐를 떼어내고 현재 한쪽 폐만으로 살아가고 있다. 평소 술 담배가 잦았던 그. 10년 전, 끊이지 않는 기침과 등 쪽의 심한 통증을 단순 감기몸살로 짐작했다. 이내 각혈을 했고 병원을 찾았지만 결핵이라는 오진을 받았다. 그리고 다시 받은 검사에서 내려진 ‘폐암 말기’ 진단은 그야말로 청천벽력! 이미 기관지까지 암세포가 퍼져 심장이 정지하기도 하는 등 생명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금은 약간의 청력손실을 제외하고는 건강을 되찾은 상황. 그 비결은 스케이트 운동과 아내가 손수 만드는 도라지정과 그리고 도라지차에 있다는데~ 기적 같은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달호씨. 과연 그는 진정한 건강고수일까? [맛있는 랭킹] 주인이 왕? 배짱식당! 자고로 손님은 왕! 하지만 이 집에만 가면 손님들 두 팔 걷어붙이고 알아서 척척~ 주인을 돕는다. 심지어 손님이 밥과 국, 밑반찬에 마실 음료수까지 직접 가져온다는데. 이토록 배짱 두둑한 비결은 평소 가격이 부담스러워 쉽게 먹을 수 없던 킹크랩을 시중의 1/3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 저렴하다고 얕잡아보지 마시라~ 동해에서 직접 공수해온 싱싱한 킹크랩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광주에는 밤이면 밤마다 사람들 몰려드는 허름한 포장마차 집이 있다. 여기서도 손님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음식을 직접 가져다 먹는데. 그렇게 절감한 비용으로 장작과 짚불 돼지고기 바비큐가 1만원에 무한제공이다. 주인 배짱 두둑한 집 여기 또 있다~ 청계천변에서 42년을 지켜온 초미니 식당, 배춧국밥집. 여기선 체면 차리는 남자들조차 솔선수범해 반찬을 나른다. 주인이 왕! 배짱장사로 대박 난 식당, 그 자신감 넘치는 맛을 찾아 떠나보자. [화 제] 방과 후 희망 교실 언제부턴가 도시의 골목에서 아이들을 볼 수 없게 됐다. 수업이 끝나면 어김없이 학원 차에 줄지어 올라타고는 밤이 되어야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은 사교육의 사각지대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더구나 이 아이들은 아동범죄의 주 대상이 되고 있어 문제. 이에 서울시에서는 스포츠바우처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방과 후 스포츠 교실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와는 달리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시골학교도 있는데~ 지리산 산골 끝자락에 자리한 위성초등학교. 8년째 방과 후 음악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70여 명의 아이들이 매주 세 번씩 모이는데~ 그마저도 너무 짧다고 아우성이다. 비록 보충수업해줄 학원은 없지만, 이곳에선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일으키는 흙먼지와 웃음소리가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방과 후 교실을 찾아가 본다. [현장 핫이슈] 위험한 성형부작용 제작진에게 걸려온 한 성형 피해자의 제보. “나뿐 아니라 수많은 성형 피해자가 생겨났다!” 가슴이 문드러지고 눈이 감기지 않는다는 피해자들. 알고 보니 해당 병원은 지난 10여 년간 수많은 의료사고와 소송에 휘말려왔다. 그러나 지금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잡지의 현란한 광고와 100% 완벽한 수술을 해주겠다는 원장의 말에 현혹되어 수술대에 누웠다고 한다. 그러나 한쪽 가슴을 절제해야하는 끔찍한 부작용에 정신적 고통까지 더해져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하는 게 피해자들의 현실. 원장을 믿었던 이유는 그가 내세운 ‘국제성형전문의’ 이력 때문. 하지만 취재결과, 해당 병원의 원장은 성형전문의 면허가 없는 비전문의였다. 빈번한 의료사고 분쟁에도 불구하고 의사면허 정지나 취소, 영업정지 같은 행정처분을 할 수 없는 의료법의 맹점을 이용해 법망을 이리저리 피하고 있었던 것! 무책임한 시술로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성형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이야기와 현 의료법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강남 A병원을 밀착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