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1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10.04 (월)
10분 만에 아파트 38층까지 번진 불, 원인은? 아내가 우울하다?! (가제) 20년 외고집 갈매기살 이색 이벤트로 가을밤을 만끽하자 실종된 아내, 7년 후 밝혀진 진실! [현장 핫이슈] 10분 만에 아파트 38층까지 번진 불, 원인은? 1일 오전 11시 30분 경, 부산 해운대에 있는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층에서 발생한 불이 10분도 되지 않아 38층까지 빠르게 확산돼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불길은 건물 사이의 빈 공간을 타고 오르면서 엄청난 속도로 번져 삽시간에 꼭대기 층까지 태웠다. 화려한 장식을 위해 인화성 강한 판넬로 만들어진 건물 외벽이 화를 키운 것이다. 일곱 시간 만에 진화된 불. 주민들은 화재가 확산된 것은 소방관들의 초기 대응이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주민들의 진화 요청에도 불구하고 소방관들은 책임 추궁을 염려해 화재초기에 과감히 진압하지 못했다는 것! 건물 관리체계 역시 엉망이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관리사무소로부터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을 들은 적이 없을뿐더러, 경보기와 스프링클러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전 국민을 놀라게 한 해운대 고층 아파트 화재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다. [부부금실 프로젝트] 아내가 우울하다?! (가제) 깊어가는 가을, 불어오는 소슬바람을 몸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아내들! 자식과 남편 뒷바라지하기 바쁘던 아내들이 이맘때만 되면 마음이 싱숭생숭~ 옛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기도 한다. 우울한 심사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은 대상은 역시 남편! 하지만 그런 마음 몰라주는 남편 탓에 아내들 도리어 속만 상하고 만다. 그래서 살펴봤다! ‘내 마음, 나도 몰라~’ 무조건 우울하다는 아내 앞에서 과연 남편은 어떻게 대처할까?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온 달갑지 않은 손님, ‘아내의 우울’! 하지만 부부가 함께하면 못 이겨낼 것이 없으니, 우울증 떨쳐내고 부부 사이도 더욱 가깝게 만드는 비결을 공개한다. [천하일미 외고집] 하루 3시간 장사를 위하여~ 20년 외고집 갈매기살 오늘의 외고집 식당은 메뉴부터 고집스럽다. ‘갈매기살’ 오직 한 가지! 심지어 그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하루에 겨우 세 시간 남짓. 보통 고깃집이라면 영업이 한창일 오후 9시쯤. 하지만 팔 고기가 떨어졌다며 간판 불을 꺼버리는 외고집 식당! 오는 손님도 마다하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 본래 기름기가 적어 육질이 질긴 갈매기살을 얇게 저미고 양념해 부드럽게 만드는 노하우를 터득했다는 20년 경력의 주인장 노시열씨(59세). 하지만 한 점, 한 점 저미다보면 아들과 함께 하루 10시간을 넘게 작업하더라도 준비할 수 있는 양이 고작 180인분 정도다. 그렇다보니 영업시간 단축은 어쩔 수 없는 선택. 여기에 주인장의 든든한 조력자인 안주인이 만들어낸 밑반찬 3종 세트인 깻잎절임과 갓물김치, 풋마늘김치를 곁들이면 그 맛이 바로 천하일미! 손님들 하나같이 손을 치켜세운다. 한 점 갈매기살에 깃든 주인장의 외고집~ 함께 맛보러 가자. [화 제] 이색 이벤트로 가을밤을 만끽하자 (가제)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해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린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야간 마라톤 때문.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머리에 불을 밝히고 질주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심지어 아기를 실은 유모차부터 축구 꿈나무들, 외국인 마라토너 그리고 이봉주 선수까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밤의 끝을 잡은 또 다른 현장, 야간 불꽃쇼!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며 서울 하늘을 찬란히 수놓았다. 2010년 가을, 이색적인 밤을 즐기는 현장으로 지금 가보자. [현 장] 실종된 아내, 7년 후 밝혀진 진실! 7년 전인 2003년, 남편과 별거 중이던 한 여인이 실종됐다. 곧이어 남편도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살했다는 남편이 버젓이 살아 지난 달 경찰에 검거되었다.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경찰에 따르면 2003년 4월, 남편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아내를 폭행, 저수지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인근의 다른 저수지에 유서를 써놓고 자살한 것처럼 꾸미고 잠적한 남편. 이후 7년간 전국의 사찰과 암자를 전전, 무속인들의 짐꾼 노릇을 하며 투명인간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장기미제실종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펼치던 경찰은, 자살한 남편의 행적을 파악하고 치밀한 수사 끝에 결국 그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아내에 대한 범행 일체를 시인했으며, 최근까지 동거한 무속인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까지 더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7년 동안 미궁에 빠졌던 충격적인 살인사건의 전말을 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