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1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11.01 (월)
'사례금을 노려라!' 만취승객만 태운다 어찌 평범하다 하리오! 30년 시래기 순댓국 특명! G20 정상회의를 알려라! 착한 틈새시장! 사회적 기업이 뜬다 귀가하는 여대생 인질납치사건 [현장 핫이슈] '사례금을 노려라!' 만취승객만 태운다 회식 후 만취상태로 귀가하던 김씨. 분명 택시를 탄 것까지는 기억하겠는데 눈을 떠보니 길 위였다. 게다가 휴대전화와 노트북까지 잃어버린 상황.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다음날 물건을 주웠다는 남자와 통화가 됐다. 그런데 그 남자, 뜬금없이 사례금 30만원을 요구했다. 그리고 며칠 후 그 남자는 절도죄로 검거됐다. 그의 정체, 만취 손님만 태우며 물건을 훔친 뒤 사례금을 챙겨온 택시기사였던 것! 2년 동안 100여명에게 1,500만원을 챙겼다는 남자. 양의 탈을 쓴 택시기사의 뻔뻔한 범행을 취재했다. 고속도로 무법자, 멧돼지 멧돼지가 고속도로에서 차량과 충돌하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새벽 1시, 부산-울산고속도로 일광나들목 인근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도로 위를 달리던 1톤 트럭과 충돌했다. 20여분 뒤 같은 지점에서 승용차가 또 다른 멧돼지와 충돌, 갓길에 정차중인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중경상을 입은 화물차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는 치료를 받고 있다. 100kg에 육박하는 멧돼지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산을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멧돼지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인명사고만 두 번째. 사건의 전말과 고속도로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이유를 취재했다. [천하일미 외고집] 어찌 평범하다 하리오! 30년 시래기 순댓국 30년을 하루같이 순댓국을 끓여낸 김영화 할머니(69세). 시래기를 듬뿍 넣고 만들어낸 시골 순댓국. 투박하기 짝이 없는 이 소박한 일미에 반해 수십 년째 발길을 놓지 못하는 단골손님이 부지기수다. 흔하디흔한 순대국밥 하나로 30년째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비결, 바로 외고집 순대의 80%를 차지하는 ‘시래기’에 숨어있다. 가장 부드러운 시래기를 얻기 위해 첫서리가 내린 직후 수확한 왜무의 무청만 사용하는 것이 외고집 식당의 철칙! 이 귀한 시래기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일은 주인장 딸의 몫이다. 여기에 순대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인 며느리까지 합세하니~ 천하일미의 진짜 비밀 열쇠는 바로 이 세 여인(女人)에게 있다. 누구 하나만 빠져도 진정한 일미는 완성될 수 없다는 외고집 시래기 순댓국! 세 박자의 절묘한 호흡이 빚어낸 그 맛, 지금 만나러 간다. [대한민국G20! 중심에 서다] 특명! G20 정상회의를 알려라! 피겨여왕 김연아도, 캡틴 박지성도 두 팔 걷고 나섰다. 세계를 무대로 뛰는 그들이 꼭 알리고 싶다는 것! 바로 오는 11월 11일,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다. 세계 20개국 정상들이 서울에 모여 세계 경제를 논하는 ‘G20 정상회의’! 지구촌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주목하는 이때, 온 국민의 힘과 뜻을 모으기 위해 스타들이 G20 정상회의 알리기에 나섰다. 바쁜 것은 스타만이 아니었으니~ 도심 한 가운데에 사막분위기 물씬 풍기며 아랍 전통의상을 입고 나타난 청년들. 바쁜 걸음 멈추고 쳐다보는 시민들에게 내민 것은 바로 G20 정상회의 홍보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시민들 곁에 한발 더 다가가는 G20 정상회의 홍보 대작전. 그 열띤 현장을 모닝와이드에서 담았다. [화 제] 착한 틈새시장! 사회적 기업이 뜬다 청년실업 100만 시대,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는 요즘~ 기발한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청년들이 있다. 바로 착한 세상, 착한 기업을 꿈꾸는 사회적기업 CEO들! 스마트폰 나무심기 게임을 통해 실제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꿀 수 있다는 ‘그린’ 애플리케이션 출시부터~ 고가의 보청기를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희망의 소리를 전하고 있는 대학생들까지! 힘겨운 취업경쟁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좋은 일도 하고 돈도 버는 ‘소셜벤처’ CEO들의 아름다운 도전기를 취재했다. [현 장] 귀가하는 여대생 인질납치사건 지난 28일 새벽 3시 30분, 대학생 김모 양이 사라졌다. 그리고 2시간 뒤, 김양의 집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200만원을 주면 김양을 살려주겠다는 괴한의 협박 전화였다.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납치피의자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자칫 잘못하면 성범죄나 살인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불안과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상황. 납치 피의자들과 경찰의 쫓고 쫓기는 접전이 일곱여 시간 동안 계속 됐다. 결국 납치 당일 오후 검거된 피의자들! 다행히 김양은 특별한 외상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밝혀진 놀라운 사실! 피의자 두 사람이 대형 포털사이트의 까페를 통해 처음 만났고 함께 범행을 모의해왔다는 점이다. 이들은 도대체 왜 김양납치강도사건을 벌인 것일까? 사건의 전말과 더불어, 날로 늘어가는 인터넷 모의범죄에 대해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