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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11.22 (월)
고등학생 집단 폭행 사망사건, 그 전말은?
한 번을 해도 제대로, 30년 청국장
아내가 축구와 사랑에 빠졌다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우리 회사가 달라졌어요~
등산로에 생긴 불구덩이 미스터리
 
 
 
 
 
 
 [현장 핫이슈]
고등학생 집단 폭행 사망사건, 그 전말은?
수능시험이 끝난 다음날인 19일 새벽, 고등학생 백모군(16세)이 모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백모군은 얼굴과 등에 심한 상처를 입은 데다 출혈흔적도 있었다. 이에 경찰은 타살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 주변 폐쇄회로 화면을 분석해 피해자와 함께 모텔 주변을 서성였던 세 명의 피의자를 발견, 발 빠르게 검거했다. 이들은 피해자를 주먹으로 마구 폭행한 뒤 모텔에 버려두고 밤새 전남 일대를 돌아다녔다. 피의자 중 한 명은 숨진 백모군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이. 도대체 백모군과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다. 
대로변 여대생 납치 사건 
부산에서 여대생이 차를 몰고 가는 도중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명의 남성, 많은 차량이 오가는 대로변에서 대범하게 20대 여성을 납치했다. 하지만 누구도 신고를 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알고 보니 피의자들, 승용차로 여대생 차량에 일부러 추돌사고를 냈다. 그리고는 변상과 관련해 차안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하자며 피해자를 안심시킨 후 납치한 것. 피해여성의 차량을 이용해 그녀를 3시간 동안이나 끌고 다녔다. 그리고 사고 장소로 돌아와 그녀를 내버려둔 채 유유히 사라진 피의자들. 사건 발생 2주일! 여전히 오리무중인 여대생 납치범을 공개 수배한다.


[천하일미 외고집]
한 번을 해도 제대로, 30년 청국장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경주 양동마을. 고즈넉한 이 양반마을에 된장, 청국장부터 전통 유과, 한과, 엿까지~ 옛 방식 그대로 만들어 파는 장세주 할머니(75세)가 산다. 주인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 하는 건 ‘옛 맛’을 지키는 일. 옛 맛을 그대로 낸다하여 구입한 청국장 기계는 ‘택도 없는’ 맛 때문에 쫓겨난 지 오래! 가을이면 2톤가량의 메주를 직접 띄우고, 옛 방식대로 엿을 만든다. 주인장의 고집은 옛것을 지키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음식은 맛으로만 먹는 게 아니라 눈으로, 멋으로도 먹어야 하는 것!’이라는 외고집. 맛보기 전에 눈이 먼저 반할 정도로 정갈해야 한다는 음식철학 덕분에 수더분한 성격의 며느리는 시집온 지 30년이 다 되도록 잔소리를 면치 못한다. 깐깐한 주인장이 내놓은 정갈한 시골밥상, 그 맛과 멋에 빠져보자.


[미워도 다시한번]
아내가 축구와 사랑에 빠졌다
건강한 취미활동은 생활의 활력소. 하지만 여기, 아내의 취미 때문에 가정이 위태롭다는 남편이 있다. 결혼 15년차 이진호, 송민심 부부. 애교 많고 살뜰하던 아내가 요즘 남편과의 데이트도 미루고 바깥출입이 잦아졌다. 아내가 마음을 홀딱 빼앗긴 건  다름 아닌 축구! 3년 전 우연히 시작한 여성축구동호회 활동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 자체가 되고 만 것이다. 바쁜 아내 대신 설거지와 빨래를 하고, 쉬는 날도 혼자 TV 앞을 지키고 있자니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남편. 하지만 아내도 나름대로 할 말은 있다. 아내는 취미생활 사수를 위해,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를 돌려받기 위해~ 한 치도 양보도 없는 부부의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화  제]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우리 회사가 달라졌어요~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일하는 엄마들의 가장 큰 걱정은 아이를 낳아도 믿고 맡길 곳이 없다는 것! 그런데 이런 걱정 할 필요가 없는 회사들이 있다. 보건복지부 주관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기발한 출산장려지원책으로 주목받는 회사들. 엄마의 손길이 절실한 아기를 돌보면서 1년 동안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회사. 그리고 백화점 문화센터처럼 꾸며 놓은 ‘산모전용 휴게실’에서 육아강좌가 열리는 회사. 마지막으로 회사 내에 최고급 어린이 보육시설을 갖춘 회사까지~ 워킹맘들의 파라다이스를 찾아가본다.


[현  장]
등산로에 생긴 불구덩이 미스터리
지난 18일,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불탄 흔적이 발견됐다. 타다 만 나뭇가지와 잿더미가 쌓여있어 단순 화재로 보였던 흔적. 하지만 바로 옆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한 통의 편지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죽은 아내가 허영심에 빚만 남겨 놨다, 장례 치를 돈이 없어 스스로 화장한다, 시간제 일을 하는 아들이 좋은 회사에 취직했으면 한다’는 구구절절한 사연이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유와 자살방법을 상세히 적어놓은 편지, 어떤 이의 유서였다. 경찰은 정밀검사를 통해 잿더미 속에서 두개골과 갈비뼈, 정강이뼈 등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 하지만 워낙 훼손도가 심해 신원파악이 불가능한 상태. 국과수에 DNA추출을 의뢰했지만 그조차도 어렵다고 한다. 안타까운 것은 유서에서도 지문이 발견되지 않은데다 내용상으로도 전혀 글쓴이를 추적할  단서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름과 나이, 직업 등을 숨긴 채 목숨을 끊은 남자! 도대체 그는 왜 이렇게 생을 마감했을까? 청주분신자살사건의 내막을 추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