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3348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11.24 (수)
불길 속으로 뛰어든 '와이셔츠맨'
한겨울에도 따뜻한 바닷물이 있다?!
전기로 나무를 살린다?!(가제)
늦가을 파주여행
툰드라, 못 다한 이야기
 
 
 
 
 
 
 [현장]
불길 속으로 뛰어든 '와이셔츠맨'
지난 월요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건물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세 명이 숨지고 스물다섯 명이 다쳤다.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솟구치자 인근에 있던 시민들,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으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던 상황. 이어 소방대가 긴급 출동, 사다리차를 설치하기 시작하자 와이셔츠를 입은 사나이가 사다리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근처에서 근무하던 남기형(41세)씨. 단숨에 사다리에 올라 3층 창문을 깨고 네 명의 남녀를 구출했다. 자신이 다칠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한 용감한 행동. 일명 ‘와이셔츠맨’으로 우리 시대 영웅으로 떠오른 남기형씨를 만나본다.
끼어들기 앞차 때문에 사고 나도 내 책임?!(가제)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에서 끼어들기는 비일비재한 일. 위험천만한 순간도 많다. 예기치 않게 끼어든 차 때문에 주행 도중 급제동을 해본 아찔한 경험도 한번쯤은 있을 터. 그런데 만약 이런 상황 때문에 사고가 났다면 누구 책임일까? 당연히 끼어들기를 한 앞차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겠지만 법의 판단은 좀 다르다.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뒤차 차주에게 책임을 더 많이 묻는 것. 요즘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만약 끼어든 차량이 급제동을 해서 사고를 났을 경우 법적으로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미스터리 X-파일]
한겨울에도 따뜻한 바닷물이 있다?!
한반도에서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게 자연의 섭리. 하지만 추운 겨울, 뚝뚝 떨어지는 기온과 상관없이 항상 따뜻한 바닷물이 있다?!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 사람들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따뜻한 수온 덕에 물 반, 고기 반이라 손맛 제대로 즐길 수 있단다. 이곳이 황금어장이 된 이유, 바로 인근에 위치한 영광원자력발전소 때문이라는데. 어떻게 발전소 부근 바닷물은 따뜻한 걸까? 그리고 따뜻한 바닷물에서 물고기가 더 빨리 그리고 더 크게 자란다는데, 과연 사실일까? 따뜻한 바닷물 미스터리, 그 비밀을 파헤쳐본다.


[화  제1]
전기로 나무를 살린다?!(가제)
어둠을 밝히는 건 물론 밥을 짓거나 TV를 볼 때 꼭 필요한 전기! 그런데 이 전기로 나무를 살리는 사람이 있다?! 놀라운 소식 듣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의왕시의 한 야산. 제작진이 도착하자마자 발견한 건 어디선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 불이 난 건 아닌지 궁금해 한달음에 달려가 보니 정체불명의 기구를 꽂은 나무들이 하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나무 주변엔 변압기를 비롯한 전기 관련 도구들이 즐비하고, 한 사람이 나무 사이를 분주히 오가고 있다. 이게 무슨 일인가 물어보자 돌아온 황당한 대답! ‘나무를 살리는 중’이란다. 전기로 나무를 살린다는 이 사람, 전기공사를 하는 김태동(54세)씨다. 평소 참나무시들음병과 소나무재선충으로 연간 15만 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가는 것이 안타까웠던 김태동씨. 전기를 이용해 나무에 해가되는 유충을 없애는 방법을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방법 덕에 나무는 전혀 해를 입지 않으면서 유충들만 제거할 수 있다는데~ 전기로 나무를 살리는 획기적인 방법의 비밀! 지금 파헤쳐보자.


[경기견문록]
늦가을 파주여행
날이 부쩍 쌀쌀해지면서 가을 정취를 느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몸과 마음을 웅크린 채 이대로 가을을 보낼 순 없다는 이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되는 경기도 파주에서 추위를 잊게 해주는 오감만족 여행을 떠나보자. 추위에 가장 강한 동물 중 하나인 타조! 타조 농장에서 타조를 만져보고 먹이도 주고, 특대형 사이즈의 타조알로 볼링게임까지 즐겨본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선시대 주요 운송 수단이었던 황포돛배를 타고 임진강을 둘러보며 임진8경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 한 시간 가량의 임진강 유람을 끝내고 나오면 맛 좋기로 소문난 임진강 참게촌이 기다린다. 제철을 맞이한 참게 매운탕에 늦가을 추위는 안녕~ 겨울이 성큼 다가온 쌀쌀한 날씨에 추위는 떨치고 늦가을 정취를 만끽해보자.


[화  제2]
툰드라, 못 다한 이야기
SBS 창사2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 북극 아래 첫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은 뜨거운 화제가 됐다. 그 중에서도 시베리아 북서쪽에 있는 툰드라의 마지막 순록 유목민 네네츠족의 아이들은 아이답지 않은 강인함과 의젓함으로 깊은 인상을 줬다. 태어나자마자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순록 새끼처럼, 혹독한 땅 툰드라에서 생존을 위해 자신의 삶을 일궈가는 네네츠의 아이들. 대략 일곱 살이면 썰매를 몰고 순록 몰이를 시작하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가족 안에서 각자 역할을 해낸다. 아이들은 제작진의 항공촬영용 패러글라이딩을 보고 그대로 따라 만들어내고, 나이가 어려 순록을 끌지 못하지만 개에게 썰매에 매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척박한 툰드라 땅 7,000km의 여정! 그리고 위험한 고비를 수차례 넘긴 제작진의 전하지 못한 뒷이야기까지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