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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12.02 (목)
전자발찌, 무엇이 문제인가?
100일 만에 무려 15kg 감량! 원시인 다이어트가 뜬다
나머지 인생의 약속
마음이 통하는 직장
화(火) 부르는 차량 히터
 
 
 
 
 
 
 [현  장]
전자발찌,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달 28일, 아동 성폭행 전과 3범인 여만철이 부산의 한 여관에서 초등학생 남아(10세)를 성폭행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수배 열 시간 만에 시민의 제보로 여만철은 검거됐지만 신형 전자발찌의 성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여민철이 가위로 단 1분 만에 훼손하고 달아난 전자발찌는 법무부가 올 10월 보급한 신형 제품. 구형보다 강도가 4배 이상 강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성범죄자 신상공개 및 전자발찌 제도에 대한 의문 역시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는 2008년 전자발찌 제도를 시행한 후 지금까지 성폭력사범 등 총 810명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했다. 그리고 이들 중 동종 재범자는 단 한 명에 불과해 재범률 0.12%라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얘기해왔다. 하지만 일부에서 전자발찌 제도가 성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갈수록 증가하는 성범죄, 근절할 최선책은 무엇인지 집중 취재했다.

[밥상보감]
100일 만에 무려 17kg 감량! 원시인 다이어트가 뜬다 
살을 빼려면 원시인으로 돌아가라?! 2009년 미국의 한 의학 잡지에는 구석기 시대 원시인류가 섭취한 식단으로 비만은 물론 당뇨병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원시인 다이어트란 농경시대 이전으로 돌아가 칼로리를 계산하지 않고 채소류, 육류, 견과류 등을 마음껏 섭취하는 대신 곡류, 콩류, 설탕, 유제품 등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를 따지지 않고 마음껏 먹지만 저칼로리 식단보다 다이어트 효과는 두 배나 높다고 한다. 원시인 다이어트로 100일 동안 무려 15kg을 감량했다는 김선경(38세) 주부. 그녀의 식단을 통해 원시인 다이어트의 모든 것을 파헤쳐본다.

[전원 속으로]
나머지 인생의 약속
‘인삼’하면 떠오르는 충남 금산의 이재리. 이곳에 자칭 ‘농사짓는 대학생’ 할아버지와 남편 하나 믿고 전라도 고향땅을 떠나온 할머니가 백년 넘은 집을 지키며 산다. 산골짜기의 없는 집안으로 시집와 시동생, 시누이 건사하고 자식들 머리에 학사모 씌우느라 남은 것은 삐걱거리는 몸뿐인 할머니. 하지만 남부러울 게 없단다.  2~3년 전만해도 건강했지만 수술 이후 부쩍 쇠약해진 할아버지. 몸이 힘드니 할머니에게 투정하기 바쁘지만 그래도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으며 삼도 거두고 콩도 타작한다. 그런 할아버지가 못내 안쓰러운 할머니는 삼진액, 삼계탕 등 몸에 좋은 것은 무조건 챙겨 먹인다. 그런데도 부족하다 싶었던지 큰 결심을 하게 되는 할머니. 일 욕심 많은 노부부가 나머지 인생을 건 약속, 과연 무엇인지 들으러 가보자.

[화   제]
마음이 통하는 직장
경북 포항의 한 회사. 일할 시간에 아이들 만나러 가겠다는 직원들이 있다. 그들 따라 찾아간 곳은 회사 바로 옆 건물. 아이들, 태권도 삼매경에 빠져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내들은 에어로빅이 한창이었는데~ 회사에서 운영하는 생활관에서 이뤄지는 수업은 모두 공짜. 벌써 6년째 운영되고 있다. 어려운 고비를 함께 넘겨준 직원들을 위한 회사 측의 선물이다. 또 다른 회사, 매주 월요일마다 공장 청소가 한창인데. 이날만 되면 사장이 직원에게 청소검사를 받는다. 역할 바꾸기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보기 위해 마련한 제도란다. 노사의 마음이 직장 내에서만 통하는 게 아니다. 회사 사람들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봉사활동에 나서는 회사도 있다. 노사가 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회사, 찾아가보자.


[119! 미공개 파일]
화(火) 부르는 차량 히터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대한민국. ‘설마 나도?’라는 안일한 생각에 일침을 가하는 119소방대원들의 미공개 파일을 모닝와이드에서 공개한다. 그 첫 번째는 차량 히터 화재사고!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양산 방향으로 운행하던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히터에서 나기 시작한 연기와 불이 결국엔 운전석까지 번져 소방대원 28명이 진압해야 할 정도로 커졌다. 차량 히터로 인한 화재사고, 겨울철엔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출발 전 공회전 상태에서 히터를 켜놓거나, 히터를 켠 채 차 안에서 잠을 자다 불벼락을 맞기도 한다. 이런 화재사고는 자칫 차량 폭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진압에 나서는 소방관들조차도 두려워한다. 차량 히터 화재사고,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을 통해 밝혀보고 예방법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