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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12.06 (월)
삼척 산불! 21시간 불과의 사투
심야버스, 성범죄 사각지대?!
'기적의 화장품' 알고 보니 독?!
부드러운 외고집 두부
'노후, 난 이렇게 준비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전기 없이 살아보기 1 
 
 
 
 
 
 
 [현  장]
삼척 산불! 21시간 불과의 사투 
지난 3일, 강원도 삼척 미로면 상사전리 일대가 화마에 휩싸였다. 산 아래 주택에서 발생한 불은 건조한 날씨에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야산을 태웠다. 문제는 강풍 때문에 산불 진화가 난관에 부딪힌 것. 결국 상사전리 일대의 세 개 마을 50가구 주민 150여명이 대피하는 소란까지 겪었다. 화재진화 출동인원만 1,088명! 15대의 헬기가 동원돼 21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펼쳤다. 건조주의보 속 강풍까지 겹친 악조건 속에서 벌어진 21시간, 불과의 사투! 그 긴박했던 현장을 취재했다.

[현장 핫이슈]
심야버스, 성범죄 사각지대?!
종점에 다다른 심야버스. 다른 승객들은 모두 내리는데 한 여학생이 잠들어 있다. 버스기사, 다가와 흔들어 깨우는 듯 하더니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가 버스를 주차장으로 옮긴다. 여학생이 잠든 걸 재차 확인하고는 불까지 모두 끄는 기사. 지난 1일, 심야버스에서 일어난 여대생 성추행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어두운 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당한 여학생, 기지를 발휘해 다급히 버스를 빠져나왔고 운전기사는 곧바로 경찰서로 연행됐다. 고속버스 내부, 불이 꺼진 어두운 상태에서 앞뒤좌석까지 높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외부에서는 전혀 알 수 없다. 최근 대중교통 내 성추행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발생한 심야버스 성추행 사건. 대중교통, 안심하고 이용할 대책은 없는지 취재했다.

'기적의 화장품' 알고 보니 독?!
아토피와 피부트러블로 고민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기적의 화장품’으로 불리던 화장품이 있다.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아이를 위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사람들, 많았다. 그런데 이 트러블 전용 화장품 속에 내 몸을 망치는 독이 들어있다. 바르면 10분 만에 효과가 나타나지만 사용을 중지하면 금세 가려움증과 함께 심할 경우 피부가 갈라져 진물까지 나오는 상황. 검사 결과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스테로이드가 대량 포함되어 있었다. 호르몬제의 일종인 스테로이드는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어떻게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었던 것일까? 약보다 좋은 화장품의 진실, 파헤쳐본다.

[천하일미 외고집]
부드러운 외고집 두부
한겨울 매서운 추위도 한방에 날려준다는 외고집 ‘두부전골’! 그 맛 뒤에는 수십 년간 매일 아침 두부를 만든 주인장의 고집이 녹아있다. ‘부드러움’이 생명인 두부를 위해 후계자인 아들과 손자에게도 절대 넘겨주지 않는 일이 있었으니, 바로  간수 맞추는 일! 아주 적은 차이로도 두부가 굳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두부 앞에서는 어여쁜 아들과 손자도 일단 뒷전인 주인장. 주방에선 특히 독하기로 유명하단다. 주인장이 이렇게 독해진 이유, 일정한 맛을 내야하는데 이런 저런 일에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 되기 때문! 주인장의 단단한 마음이 빚어낸 부드러운 두부, 함께 맛보러 가자.

▶ 두부전골  ☎033-482-4475 강원도 양구읍 학조리 257-6번지

[화   제]
'노후, 난 이렇게 준비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생명은 연장되고, 정년은 일찍 찾아온다. 무방비로 벼랑 끝에 내몰리지 않으려면 노후대비를 미리 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행복한 노년을 위한 필수조건은 뭐니 뭐니 해도 ‘머니’라고 외치는 강동구의 한 어르신. 매달 통장에 170만원씩 꼬박꼬박 들어오는 노후연금 덕에 누구보다 풍요로운 노년을 즐기고 있다. 그런가하면 40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해온 꾸준한 운동으로 노년의 건강을 잡았다는 유재근 할아버지(89세)도 있다. 홍대 앞에는 ‘씨엔블루’도 울고 갈 밴드가 떴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60, 70대 어르신들. 아름다운 황혼을 위해 은퇴를 준비한 행복한 노인들을 만나보자.

[특별기획]
전기 없이 살아보기 1 
‘별일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가족. 늘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집안에서 아버지는 스마트폰에, 엄마는 드라마에, 아이들은 컴퓨터에 빠져있는 이 가족의 대화시간은 하루 평균 15분이 채 되지 않는다. 편리한 게 무조건 좋은 것일까? 별일 없던 우리 가족에게 ‘별 일’이 생겼다?! 바로 ‘전기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를 시작한 것! 가족 간에 대화시간을 늘려보고자 신청한 양양의 현지네. 그리고 한 달 평균 8만원의 전기요금을 아껴보고자 신청한 수원 유경이네. 사실 ‘이벤트’ 정도로만 생각하며 시작했다는 가족들. 하지만 상황은 100% 리얼! 아버지들의 직업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전기사용은 일절 금지된다. 휴대전화조차 충전할 수 없는 상황. 출발 모닝와이드 특별기획! ‘전기 없이 살아보기’ 첫 날, 가족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