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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8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0.12.08 (수)
[밀착 취재] 동물원 탈출한 곰 수색작전
한 초등학교 여교사의 죽음
선인장에 환각성분이?
광어,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
남양주, 하남
전기 없이 살아보기 3
 
 
 
 
 
 
 [현   장]
[밀착 취재] 동물원 탈출한 곰 수색작전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경, 곰 한 마리가 동물원을 탈출했다. 그리고 약 1시간 뒤, 청계산 근처에서 곰을 목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관할 소방서와 파출소 그리고 해당 동물원 직원들까지 모두 곰 수색에 나섰다. 탈출한 곰은 멸종위기1급으로 지정된 말레이곰. 몸무게는 약 40kg 정도로 곰 중에서는 가장 작은 종이다. 온순한 성격이라고는 하지만 동남아시아 곰인 탓에 추위를 잘 타는 데다 배고픔까지 겹치면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 몰라 등산객들의 입산을 금지한 상황. 헬기와 전문가들이 총 동원되어 곰이 행방을 찾고 있는데. 곰은 안전하게 포획돼 동물원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동물원을 탈출한 곰 수색 작전, 밀착 취재했다. 

[현장 핫이슈]
한 초등학교 여교사의 죽음
지난 6일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 50대 여교사가 교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학교장과 이야기를 나눈 후 그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유가족에 의하면 여교사는 교감승진을 앞두고 학교장을 찾아가 근무평정을 좋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근무평정이 좋게 나올 것 같지 않자 이를 비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는데. 지난 4년 동안 교감으로 승진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여교사. 일선 교사들은 학교장으로부터 매년 근무평정을 받아야 승진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거라고 토로한다. 근무평정에 기반한 승진제도, 문제는 없는지 사건의 전말 취재했다.

선인장에 환각성분이?
지난 월요일, 환각성분이 든 선인장인 로포포라를 수입, 재배해 판매한 사람이 입건됐다. 피의자는 지난해 10월 태국에서 환각성분이 든 페이요트 선인장 ‘로포포라’ 160여 그루를 들여왔다. 집 옥상 비닐하우스에서 이를 재배한 피의자, 인터넷을 통해 10명의 고객에게 판매했다. 꽃봉오리에 페이요트라는 환각 성분이 맺히는 이 선인장, 외국에서는 환각제인 LSD의 대체물로 남용되기도 했다. 이에 중독되면 구토, 정신착란 등 이상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피의자는 로포포라에 환각성분이 있는 건 알았지만 마약류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마초, 양귀비에 이어 환각선인장까지~ 다양하게 재배, 유통되는 마약의 실태를 고발한다.

[미스터리 X-파일]
광어,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
횟집 수족관에서 물고기 꺼내듯 시시때때로 광어를 꺼내 먹는 마을이 있다?! 소식 듣고 찾아간 곳은 광어하면 빠지지 않는 제주도 행원리의 풍차마을 앞 작은 웅덩이. 이곳에선 뜰채 하나면 마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마저 광어 줍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광어 반에 물 반인 웅덩이. 어떻게 웅덩이 안에 이토록 많은 광어가 살고 있을까? 알고 보니 행원리 양식단지의 광어들이 가출해 이곳으로 모이는 것. 웅덩이에서 광어를 줍는 마을의 비밀! 지금 파헤쳐보자.

[경기견문록]
남양주, 하남
잔뜩 움츠리게 되는 겨울.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가족과 함께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우리나라 최대 잣나무 유림지, 축령산! 경기도 남양주와 가평 경계에 있는 축령산은 80여 년 전 심은 잣나무 덕에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숲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킨 후 찾아간 곳은 1,400도가 넘는 숯가마. 땀도 쏙 빼고, 삼겹살과 고등어를 숯가마에 직접 구워먹을 수도 있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추운 계절에 꼭 챙겨먹어야 한다는 별미도 맛볼 수 있다. 그저 몸에 좋은 약재로만 여겼던 흑염소 고기의 특별한 맛과 영양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웰-빙 여행! 추운 겨울, 건강을 찾아 남양주와 하남으로 떠나보자.

▶ [하남 구산 참숯가마] 1588-9385 http://www.sootgama.kr
▶ [축령산 자연휴양림] 031-592-0681 http://www.chukryong.net
▶ [약산초원가든] 031-554-5292 http://www.chowonyacksan.co.kr.

[특별기획]
전기 없이 살아보기 3
일주일간 ‘전기 없이 살아보기’를 신청한 두 가족. 추운 집에서 잠든 현지네는 이튿날 촬영거부를 선언, 결국 보일러만큼은 틀기로 했다. 한편 전기를 못 쓰는 상황에 짜증이 날대로 난 수원의 유경이,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그만 엘리베이터를 타버렸는데! 전기 없이 살아보는 체험 삼일 째, 오늘은 유경이 아빠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연평도 사건이 터지며 주식을 확인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 전원이 꺼진 컴퓨터 앞에서 난감하기만하다. 한편, 매일 저녁 시청하던 드라마를 보기 위해 이웃집을 찾은 현지 할머니는 드라마는커녕 뉴스만 시청하게 되었다. 전기 없는 세상, 그 세 번째 날! 문명과 멀어진 두 가족의 달라진 하루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