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8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1.01.05 (수)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 누구 책임? "태아까지... 너무한 거 아닙니까?" 밀렵과의 한 판 전쟁! 보기만 해도 행운이 폴짝?! 호주 [현 장]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 누구 책임? 새해 첫날,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차가 얼어붙은 경사면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리고 두 시간여 후, 같은 장소에서 또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을 지목하며 강력히 항의했지만 마트 측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쇼핑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대형마트 주차장. 이곳에서 자동차 긁힘 사고나 범퍼가 구겨지는 등 소소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고객들, 피해보상을 요구해 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묵살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쇼핑하러 갔던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 대체 누구 책임이고 보상받을 길은 없을까? 모닝와이드에서 취재했다. [심권호의 태클] "태아까지... 너무한 거 아닙니까?" 밀렵과의 한 판 전쟁! 짚고 넘어가야 할 일에 시원하게 태클을 거는 ‘심권호의 태클’! 이번 주엔 새해 벽두부터 판을 치는 야생동물 밀렵 현장으로 향했다. 매년 이맘때는 합법적인 수렵기간. 하지만 구제역 파동으로 수렵허가지역의 출입이 제한되자 밀렵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노력으로 깨끗하게 복원된 인공호수 ‘시화호’에는 철새,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수가 늘고 있어 밀렵꾼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몰려든다. 이 때문에 인근 야산에는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설치한 올무와 덫이 넘쳐나고, 불법총기와 사냥개까지 동원된 밀렵이 성행하고 있다. 야생동물 밀렵으로 몸살을 앓는 시화호! 단속을 강화할수록 밀렵의 수법은 잔인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돈벌이를 위해 밀렵을 하는 전문 밀렵꾼들. 소음기, 레이저까지 장착한 불법총기로 야생동물을 마구잡이로 포획할 뿐 아니라, 야생동물의 태아까지 그대로 꺼내 냉동 보관하기도 한다. 생명을 경시하는 잘못된 태도가 부른 비극, 밀렵! 야생동물의 씨를 말리는 밀렵 실태에 심권호가 태클을 걸었다. [미스터리 X-파일] 보기만 해도 행운이 폴짝?! 행운을 몰고 다니는 동물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충북 천안의 한 가정집. 그곳에서 제작진을 반기는 동물은 세계에서도 희귀하기로 손꼽히는 흰색 청설모, ‘폴짝이’다.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적 유전질환 백색증(알비노)을 가지고 태어난 폴짝이. 이 가족과 폴짝이의 드라마틱한 인연은 지난해 벚꽃놀이에서 시작됐다. 벚꽃을 한창 즐기다가 발견한 하얀 물체. 자세히 보니 흰 청설모였다. 다친 녀석에게 먹이를 주자 이 가족을 졸졸 따라왔단다. 집에서 살지만 야생 본능은 그대로 남아있어 집안 곳곳을 누비며 사고치기 일쑤지만 가족들은 그런 폴짝이가 마냥 사랑스럽다. 뿐만 아니라 폴짝이가 집에 온 뒤로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어 더욱 소중하다는데. 과연 가족들 말대로 하얀 동물이 행운을 가져온 것일까? 미스터리한 하얀 청설모, 폴짝이를 만나보자. [지구촌 라면기행] 호주 여행자들이 한번쯤은 꿈꾸는 도시, 은퇴 후 살고 싶은 나라 1위, 호주! 그중에서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자 세계 3대 미항으로 손꼽히는 시드니는 짙푸른 바다와 금빛 모래사장, 첨단 건물이 조화를 이룬 도시다. 게다가 지금 시드니는 한여름. 뜨거운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은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푸른 안개 때문에 산 전체가 파랗게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시드니 대표 관광지, 블루마운틴. 정상 에코 포인트에서 만난 배낭족들은 허기를 컵라면으로 채운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라면의 인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동네 슈퍼에서는 한국 라면과 김치를 손쉽게 만날 수 있다. 그래서일까. 한국음식 삼매경에 빠진 한 가족은 그들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라면을 새로운 요리로 만들어 먹는다. 천혜의 자연과 세련된 도시의 매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시드니. 그곳은 지금, 라면 바람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