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3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1.01.26 (수)
아내의 의심이 불러온 비극? 가출청소년 탈선 1번지, 빈 집! 도심 속 바위집의 비.밀. 멕시코 멕시코시티 3월, 배추 2차 파동 온다? [현 장] 아내의 의심이 불러온 비극? 지난 23일,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과 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리고 검거된 피의자는 놀랍게도 이 집 가장인 남편. 지난 2002년 재혼한 부부. 남편은 재혼 후 아내가 자신의 여자관계를 끊임없이 의심해 왔고, 이 때문에 일상생활조차 힘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렇게 8년여 간 지속된 의부증을 견디다 못해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아내와 아들에게 먹이고 말았다는 피의자. 남편은 타인의 범행인 것처럼 위장하기까지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모든 사실이 들통났다. 가족을 살해하는 끔찍한 일을 벌이고도 그 이유가 의부증 때문이라고 진술하는 남편. 그 사건의 내막을 취재했다. [심권호의 태클] 가출청소년 탈선 1번지, 빈 집!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일에 시원하게 태클을 거는 ‘심권호의 태클’! 이번 주는 가출청소년 탈선의 온상이 되고 있는 빈 집의 실태에 태클을 걸었다. 지난 11일, 가출한 여중생이 폐가에서 촛불을 켜둔 채 잠들어 화재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여학생이 머물던 폐가는 가출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은신처로 삼았던 곳. 이렇게 가출 청소년들은 종종 빈 집을 은신처로 삼기도 한다. 재개발을 앞둔 동대문구의 한 지역. 빈 집마다 이불과 수납장, 술병과 담배꽁초 등 누군가 기거한 흔적이 남아있고, 곳곳에 화재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지구대에서 순찰을 돌고 있지만 단속에는 역부족. 인근 주민들 또한 해코지가 두려워 제지하지 못하고 있다. 가출 청소년들의 은신처로 사용되는 빈 집은 범죄자들의 도피처로 악용될 가능성마저 크다는데. 빈 집, 그냥 두고 보기만 해야 할까? 빈 집을 은신처 삼는 아이들을 통해 이 문제를 파헤쳐본다. ▶ 헬프콜 청소년상담전화 : ☎국번 없이 1388 [미스터리 X-파일] 도심 속 바위집의 비.밀. 도심 속 한복판에 바위집이 있다?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경기도 안양. 주민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가보니 절벽모양을 실감나게 재현한 폭포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더 미스터리한 건 1층은 바위에 묻혀있지만 2층은 일반 주택이라는 점. 전원생활을 꿈꾸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꾸민 것이다. 상상 속에서나 있을 법한 집, 또 있다! 바로 바다 속 소라를 그대로 확대해 놓은 듯한 모양인 신기한 초대형 소라집. 도심 속 이상한 집들의 정체가 밝혀진다. [단 신] 유럽 왕실을 엿보다! [베르사이유 특별전] ▶ 프랑스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 기간 : 2011년 3월 6일 까지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지구촌 라면기행] 멕시코 멕시코시티 뜨거운 태양, 정열적인 음악과 춤으로 상징되는 나라,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인구가 2천만 명이나 된다. 스페인 식민통치의 영향을 받은 멕시코 거리 곳곳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바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음식문화! 고추를 신성하게 여기는 멕시코에서는 아이스크림, 과일에도 고춧가루를 뿌려먹는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고추에 열광하는 멕시코시티 사람들의 독특한 면모와 전통음식 ‘타코’를 위협하는 동양식 매운 라면의 인기를 담았다. [현장 핫이슈] 3월, 배추 2차 파동 온다? 한국인의 밥상에는 꼭 오르는 김치. 요즘 식당 주인들은 이 김치를 두고 고민이 많다. 지난 가을, 한 포기에 18000원까지 치솟았던 배추가격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지금도 만만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어제, 한 대형마트에 들러 배추 가격을 알아보니 한 포기당 4850원! 지난해에 비해 무려 30%나 오른 가격이다.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풍경도 바뀌었다. 경매 물량도 줄고 품질이 떨어져 배추 경매 자체에도 힘이 떨어진 것. 한파와 폭설 탓에 월동배추가 제 때 수확되지 못해서라는데, 우리 월동배추의 70%를 생산하는 해남의 사정은 어떨까? 배추 한 포기라도 더 수확해 팔고 싶지만 언 땅에서 배추 뽑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있는 농민들. 게다가 날이 풀리면 갑자기 물량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있어 더 걱정이란다. 이대로 가다간 배추가 금(金)추 되는 건 시간문제. 정부에서는 중국산 배추를 들여오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것은 과연 근본적인 대안인가? 배추 이야기,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