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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1.02.14 (월)
백 년만의 기록적 폭설… 눈과의 사투!
아이들 목숨을 위협하는 학원차량
전자담배도 담배다?!
코리안 푸드의 향연
평범한 건 싫다! 외고집 비빔짬뽕
 
 
 
 
 
 
 [현 장 핫이슈1]
백 년만의 기록적 폭설… 눈과의 사투!
백 년만의 폭설! 무려 1m가 넘는, 그야말로 '눈 폭탄'이 강원도 일대를 집어삼켰다. 이에 출입문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 눈이 쌓여 구해달라는 요청이 속출했고,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 돼 산간주민들이 고립됐다. 지난 11일 강릉에 내린 눈은 77.7cm. 하루 적설량으로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동해와 울진에서도 각각 70.2cm, 41cm의 눈이 내려 역대 최고치였던 2005년의 기록(동해 61.8cm, 울진 39.2cm)을 경신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8개 마을 640여 가구 1천280여명의 주민이 고립된 상황. 특히 삼척시내 구간 7번 국도에선 26톤 탱크로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나 차량 235대가 고립되고, 600여 명의 운전자가 도로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결국 교통이 전면통제 돼 운전자들은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34시간 만에 겨우 통행이 재개됐지만 도로는 여전히 아수라장. 공무원과 군장병 2천여 명이 투입돼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긴급 취재했다.

[현 장]
아이들 목숨을 위협하는 학원차량
지난 8일 오후 6시경. 대전의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현장은 충격적이었다. 일곱 살 된 아이는 차 문 틈에 옷이 끼어 8미터를 끌려가다가 뒷바퀴에 밟혀 현장에서 즉사했다. 놀라운 사실은 가해차량이 아이가 다니는 태권도 도장 통학버스라는 점. 하지만 이 학원차량은 통학버스로 등록돼 있지 않았고, 아이들이 차에 타고 내리는 것을 돕는 인솔자도 없었다. 학원통학버스 교통사고,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두 달 전, 경기도 부천에서도 한 여학생이 학원차량에서 내리다 옷깃이 끼여 사망하고 말았다. 학원차량의 경우 운행에 대한 강제조항은커녕 관리감독 주체마저 모호해 대책이 시급한 상태. 안전 불감증으로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차량들이 '무방비' 상태로 운행 중! 위험천만한 학원통학차량 운영 실태, 낱낱이 파헤쳐본다.

▶도와주신 분들 : 서울특별시 송파구청 ☎ 02-2147-2000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26번지

[현 장 핫이슈2]
전자담배도 담배다?!
2007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 연 매출 100억 원대의 시장을 구축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전자담배! 소비자들은 외관상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전자담배와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금연보조제)를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연초의 잎에서 추출한 니코틴의 농축액이 들어있는 필터와 니코틴을 흡입할 수 있게 하는 전자 장치로 구성된 전자담배와 니코틴이 함유돼 있지 않은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로 구분된다. 그리고 이러한 전자담배는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금연구역이나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지되어야 하는데...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사무실이나 역 대합실 또는 비행기 안에서까지 전자담배를 피우고,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전자담배에 대한 관심에 비해 정확한 인식과 적절한 법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현재의 상황, 집중 취재했다.

[화 제]
코리안 푸드의 향연
외국인들에게 인기 만점인 한국 음식! 의외로 외국인들은 한국 전통 음식을 선호하고, 단출한 음식점을 좋아했다. 이유는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 대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고, 간단한 메뉴는 그 집의 대표음식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어 쉽게 선택하게 된다는 것! 그러나 영문 메뉴가 제대로 준비되어있지 않아 불편을 겪은 적도 많았다. 더불어 그 음식에 대한 설명이 없어 이름만 봐선 어떤 음식인지 가늠할 수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 그리고 한국 궁중음식의 대중화가 미진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한국 궁중음식을 알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친 이가 있으니~ 스위스 요리사 롤란드 힌니. 과연, 한국 음식이 세계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 지 직접 거리로 나가 살펴봤다.

▶한국의 집 ☎02-2261-9101~3 서울 중구 필동 2가 80-2번지
▶쭈꾸미 전문점 [만선]  ☎02-735-6570 
▶ nanoomi.net [나누미 넷] :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외국인 블로거들의 영문 미디어

[천하일미 외고집]
평범한 건 싫다! 외고집 비빔짬뽕
해물과 고기, 갖은 채소를 듬뿍 넣은 푸짐함에 빨갛고 진한 맛까지~ 손님들 입맛 확 사로잡은 외고집 짬뽕! 그런데 이 짬뽕에는 국물이 빠져있다? 외고집 짬뽕은 진~한 소스에 면을 비벼먹는 ‘비.빔.짬.뽕’! 원래 들어가는 해산물과는 별도로, 적은 양으로도 면에 깊은 맛이 배도록 굴, 홍합, 새우 등을 다져넣은 소스까지 따로 개발했다는 주인장! 이 특제 소스는 국물의 농도를 높여줘 면과 더 잘 어우러지는데다 풍미도 한층 깊게 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외고집식당의 특이한 메뉴 이뿐만이 아니다. 볶음탕수육, 비빔볶음밥, 마라덮밥, 여기에 이름도 얻지 못한 채 ‘메뉴 등극’을 기다리는 음식만도 줄을 섰다는데~ 다른 곳에서는 먹을 수 없는 요리를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연구를 거듭한다는 주인장(55세, 중화요리경력 38년). 음식을 하는 사람은 늘 새로운 음식에 대한 꿈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음식철학으로 탄생한 오늘의 천하일미, 함께 맛보러 가자.
▶ [양자강] ☎ 063-533-4870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동 668-1번지  ※ 매주 ‘월요일’은 휴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