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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1.09.13 (화)
ㆍ박상민의 선물
ㆍ고은아의 선물
ㆍ홍지민의 선물
ㆍ정종철의 선물
ㆍ기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스타의 선물 (1)]
박상민의 선물
가수 박상민이 추석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고향인 경기도 평택시를 찾았다. 박상민이 태어나고 자란 곳, 그리고 부모님의 삶의 터전이었던 《통복시장》! 도착하자마자 이곳저곳에서 반겨주는 상인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모처럼 고향에 온 김에 두 팔 벗고 상인들의 슈퍼맨을 자처했다. 배달도 척척! 손님 모으기는 보너스다! 떡집에서 송편 만들기도 거들고~ 시장 어르신들에게 듣는 박상민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 역시, 노래에 남다른 소질이 있었다고~ 한편, 직접 만든 송편을 챙겨 어디론가 향하는데~ 시장 구석구석의 어르신들이 마음에 걸린다. 그 중에서도 30년 넘게 생선 장사를 하고 계신 이원순 할머니가 보고 싶었다고. 15년 전 아들도, 남편도 여의고 홀로 손자 둘을 키웠다.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픈데~ 이원순 할머니와 나빠진 경기 탓에 기운 없는 상인들을 위해 평택이 낳은 가수 박상민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 지금 공개한다.  
 
[스타의 선물 (2)]
고은아의 선물 
2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 ‘만성신부전’ 이후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적어도 이틀에 한 번씩은 하루 5시간씩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태어나서 감기나 잔병치례 한번 한적 없을 만큼 건강했던 종민이었기에 그 충격은 더 컸다. 남들에게는 너무 당연한 수학여행이나 야간자율학습은 먼 얘기다. 아프기 전에는 반에서 늘 1~2등하는 우등생! 치료로 수업을 절반 이상 빠지는 현재도 놀랍게도 반에서 중간은 유지한다고 한다. 여동생 15살 종은이. 자신만 건강하고 오빠만 아픈 게 못내 마음에 걸린다고 말하는 속 깊은 동생이다. 하지만 한창 관심 받고 싶은 사춘기라 모든 게 아픈 오빠 위주라 섭섭한 게 많다. 종민이가 3살일 때 가족을 버리고 집을 나간 아버지 대신, 남매를 키워온 어머니. 극심한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어, 단기로 식당에서 알바를 하며 월 40만원도 안 되는 수입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나가는 상황. 무엇하나 넉넉히 해줄 수 없는 데도 투정 없이 자라준 아이들이 고맙고 미안하기만 한데... 종민이는 현재 신장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각종 합병증으로 인한 생명도 위험한 상태다... 이런 종민이 가족을 응원해주기 위해 배우 고은아가 나섰다. 
 
[스타의 선물 (3)]
홍지민의 선물 
재혼 부부 정복열씨와 손수분씨. 행복하게 지내고 있던 중 남편 정복열씨가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2년 간 서른여섯 번의 수술로 현재 심장, 신장의 기능이 저하돼 평생을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얼마 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인 손수분씨가 폐암 진단을 받았다! 한 달에 한 번, 각 40여만 원씩 발생하는 의료비를 부담할 수 없을 정도로 생활이 어려워졌는데~ 젊은 시절 모아뒀던 저축자금들은 수술비로 바닥이 난 지 오래인 데다가 기초수급자 지정도 불가능한 상황! 현재까지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 버텼지만 이제는 그 도움조차 받을 수 없다는데~ 그럼에도 두 부부는 아직 희망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여전히 금슬이 좋기로 소문난 이들 부부, 알고 보니 결혼식을 하지 못했다고. 그래서 배우 홍지민이 준비했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정복열씨와 손수분씨의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추석을 맞이하여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현장, 만나본다.
 
[스타의 선물 (4)]
정종철의 선물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치료를 받고 있는 한 환자를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것으로 환자가 아빠, 남편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자책이 심하다는 것이다. 환자의 이름은 최경선. 그는 이제 서른일곱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항암치료를 받고 있어서 무균실에서 한 발자국도 나설 수 없는 젊은 아빠였다. 이에 최경선씨와 비슷한 나이 대이고, 마찬가지로 아내와 아이들의 아빠로 최경선씨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개그맨 정종철씨가 나섰다. 최경선씨의 부탁대로 일일 아빠가 된 정종철씨는 경선씨의 아이들을 데리고 바다에 갔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바다에 가본 일이 없다는 아이들. 바다를 보여 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이 경선씨는 늘 마음에 걸려 자기 대신 아이들에게 바다를 보여 달라고 부탁 한 것. 대천해수욕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은 아이들은 아빠인 최경선씨에게 화상전화로 힘내라고 응원을 했다. 대신 아빠 역할 해주기라는 정종철씨의 따뜻한 선물이 공개된다.
 
[내고장사랑 재단]
기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 《LH공사》의 선물 대한민국 최대 명절을 앞 둔 지금, 한 공기업이 인근 시설의 장애아동들을 위해 추석선물을 준비했다. 평소 몸이 불편해서 외출이 쉽지 않은 어린이들을 데리고 직원들이 민속촌으로 나들이에 나선 것. 모처럼 만의 외출, 아이들에게 이것보다 더 좋은 추석 선물은 없다. ▶ 《세븐 레마 의원》의 선물 한 병원의 원장은 고향 떠나 명절에 외로운 인근의 외국인 노동자에게 아주 특별한 추석선물을 한다. 공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약품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탈모가 흔하다는데~ 그래서 무료로 모발 이식 수술을 해준다는 것! ▶ 《울산 소방 본부》의 선물 한 편, 고장의 독거노인들을 돕자고 나선 울산소방본부 직원들. 명절에 더욱 쓸쓸할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빨래에 집안 청소 같은 궂은일을 대신 해주고, 소방본부 직원들답게 소방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소화기를 비치한다. 울산소방본부 직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방법에 대해 평소 고민을 많이 한다. 소방직원으로써의 재능 기부는 물론, 620여 명이나 되는 전 직원들이 소화기 사주기 모금을 하기도 하고, 기부금이 적립되는 신용카드를 발급 받기도 했다. ▶ 《옹진군청》과 《내 고장 사랑 재단》 협약식 한 지자체(옹진군)의 직원들도 내 고장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목적의 돈이 적립된다는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협약을 맺었는데~ ▶ 내 고장 사랑 재단 이종승 이사장 인터뷰 이처럼 기부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서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남을 도울 수 있다. 최근 공사, 단체, 지자체, 기업들이 요즘 ‘좀 더 쉬운 기부’를 하려고 노력중이다. “나도 내 고장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금이 적립되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기부가 즐거운 사회로 한 발짝씩 나아간다면 추석 같은 이런 명절이 좀 더 따뜻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