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1.11.11 (금)
ㆍ강진 용산마을의 숨은 맛! 고구마 ㆍ‘즐거운 인생’을 위해~ 학교에 가다! ㆍ아프가니스탄에서 온 편지 ㆍ이정진, 절망의 땅 아이티에 가다! ㆍ덴마크의 삼쇠섬 [아가의 숟가락] 강진 용산마을의 숨은 맛! 고구마 전국 방방곡곡 숨은 맛을 찾아 떠나는 아가의 숟가락! 오늘은 2주 전, 주꾸미 편을 방송했던 강진 용산마을의 다시 한 번 찾았다. 이번엔 바다가 아니라 육지에 숨은 맛이 있다는데... 마을 사람들 모두 모여 고구마 수확작업이 한창! 자식처럼 길러온 고구마를 수확하는 날이니 마을엔 경사나 다름없단다. 황토 기운 잔뜩 받고 자란 용산마을 고구마! 그 달큼한 맛 또한 기가 막히다는데... 고구마 밥에다 튀김에 맛탕까지! 이 마을 또 다른 별미. 바로,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팥 칼국수란다. 용산마을의 진짜 숨은 맛, 지금 공개한다. ▶ 김재환 이장(고구마) ☎ 010-5649-0653 [화 제 1] ‘즐거운 인생’을 위해~ 학교에 가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은 덕에 공부가 재밌고 인생이 즐겁다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와 직업 상관없이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공부를 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들. 그 첫 번째는 바로 DJ DOC멤버, 김창렬 씨. 1년 전, 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대학에도 입학해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는데~ 바쁜 스케줄 탓에 배우는 건 없이 결국 이름뿐인 대학생이 될 것 같아 걱정이었다는 김창렬 씨. 그래서 그가 선택한 건 사이버 대학교다. 자신이 관심 있는 문화예술을 전공하다보니 피곤한 중에도 강의 듣는 건 재미있단다. 이렇게 사이버 대학을 졸업하고, 사이버대학원까지 입학한 또 한 사람, 배우 권오중 씨. 사회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좀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제대로 된 봉사를 하고 싶어 사회복지 석사과정까지 밟게 됐다고. 그리고 공부를 통해 제 2의 인생을 찾았다는 또 한 사람! 바로 76세 만학도 박경희 할머니다. 몸이 불편한 남편을 위해 복지를 전공하게 되었는데~ 자신이 사회복지사라고 생각하니 아픈 남편 돌보는 것도 기운이 나고 즐겁단다. 공부가 즐거워 손녀에게도 추천하게 되었고 손녀 역시 같은 과에 입학해 할머니와 손녀에서 대학 선후배 사이가 되었다. 나이도 잊고, 바쁜 일상도 잠시 잊고, 즐겁게 배움의 길을 가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2011 희망TV SBS]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편지 " 어머니, 저는 제가 한 일을 후회하지 않아요, 그러니 어머니도 원망 하지 마세요" 2006년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난 故심민정. 서울대를 졸업한 재원이었던 그녀는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나, 먼 길을 떠났다. 걱정스런 가족들은 말렸지만 딸의 완강한 뜻을 꺾을 수는 없었는데..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난 8개월이 되던 무렵, 민정씨는 급성A형간염으로 긴급 후송되었고, 곧장 수술을 받았지만 그녀의 숨은 멈춰버렸다. 그 후 슬픔 속에 지내던 어머니는 딸이 유언처럼 남기고 간 "어머니도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라는 말을 가슴속에 새기고, 딸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만들어 민정씨가 사랑했던 아프가니스탄의 여학생들의 학비를 대주고 있다. 그리고 딸의 뜻을 이어 후원자가 되었고, 게다가 지금은 후원자들을 모집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데.. 그녀의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나눔 이야기를 들어본다. [2011 희망TV SBS] 이정진, 절망의 땅 아이티에 가다! 2011년 1월, 이름도 낯선 나라 아이티... 이곳은 갑자기 들이닥친 최악의 대지진으로 23만 명이 사망, 100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그리고 20개월이 지난 2011년 가을, 배우 이정진이 아이티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지진 후 수 십 개월이 지났지만 아이티는 주요건물이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였고, 특히 이재민이 거주하고 있는 텐트촌은 20개월째 그대로 방치돼 지금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라고 보기도 힘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은 ‘진흙’으로 쿠키를 만들어 먹고, 쓰레기를 주우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매일 어른들 틈에 끼여 고철을 줍기 위해 쓰레기와 악취가 가득한 쓰레기장으로 향하는 아이 ‘안젤로’. 소년은 아이티 지진으로 아빠를 잃고 가족을 부양하며 살아야 하기에 일을 쉴 수가 없다. 지진 전 까지만 해도 학교에 다니며 기계공의 꿈을 꾸던 안젤로. 학교 대신 쓰레기장을 찾고, 책 대신 고철더미를 가방에 넣어야 하는 안젤로가 다시금 꿈을 꿀 수 있도록 아이티에는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여전히 절망의 땅인 아이티를 배우 이정진과 함께 만나본다. [화 제 2] - 에너지 다이어트 덴마크의 삼쇠섬 유럽의 작은 나라 덴마크. 국민소득 5만달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풍요로운 나라. 하지만 국민의 3분의 1이 자전거를 타고 다닐 만큼 에너지 짠돌이가 된 데는 한 작은 섬 아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삼쇠섬- 그 곳에서 시작된 작은 바람이 불러온 국민적인 참여. 그 기적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