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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2.01.23 (월)
ㆍ8살 성현이의 겨울나기
ㆍ영근아 아빠가 지켜줄게!
ㆍ일곱 살 결이의 소원
ㆍ할머니를 위한 기도
 
 
[8살 성현이의 겨울나기]
7살 성현이는 방 안에서도 겉옷을 벗지 못할 정도로 추운 집에서 열풍기 하나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성현이의 아버지는 어릴 적 앓은 소아마비와 간질로 몸이 좋지 못하며 성현이의 어머니는 가족외의 다른 사람과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정도의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건 2년 전 성현이에게도 아버지와 같은 병 간질이 찾아 온 것! 치료를 하고 있지만 혹시 언제 또 증상이 나타날지 몰라 아버지는 불안하기만 하다. 그런 성현이를 만나러 온 슈~ 성현이를 위해 특별한 저녁상을 차리고 성현이 어머니에게 손쉽게 할 수 있는 반찬 만드는 법도 몇 가지 알려주는데... 슈에게 새 자전거를 선물 받고 맛있는 저녁식사도 하게 된 성현이의 따뜻한 하루를 엿본다.
  
[영근아 아빠가 지켜줄게!]
영근이가 다섯 살 되던 해 부모님이 이혼을 한 후, 영근이는 쭉 아빠와 살았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아버지는 영근이가 희귀난치성 질병인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근육을 유지하는 단백질의 결핍에 의해 팔, 다리 등의 근육이 굳어져 결국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병. 아들의 병세는 점점 나빠져 지금은 혼자 숟가락을 드는 것조차 어려운데... 그런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매일 아침 아들을 업고 교실로 향한다. 아버지는 건강이 점점 나빠지는 아들에게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기초수급대상자로도 선정이 되지 못해 형편이 어려워 앞으로의 생활도 막막하다. 영근이를 만나기 위해 염경환과 그의 붕어빵 아들 은률이가 나섰다! 투병생활 중인 영근이와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나본다.
 
[일곱 살 결이의 소원]
할아버지와 단 둘이 생활하고 있는 일곱 살 결이. 두 식구의 유일한 보금자리인 단칸방은 한 겨울엔 집안에서도 입김이 날정도. 게다가 온 방안을 가득 덮은 곰팡이는 이미 손쓸 수 없을 만큼 심각한데다 화장실도 없어 공용화장실을 사용해야하는 상황! 결이가 생후 백일 되던 때 집을 나간  부모님은 연락조차 되지 않고, 본태성 진정증이란 질환으로 거동초자 수월하지 않은 할아버지가 부모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결이에게 찾아온 특별한 손님, 배우 염정아! 제대로 된 검사 한 번 받아본 적 없는 할아버지와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결이의 건강 상태가 걱정돼 병원을 찾은 세 사람. 그런데 할아버지의 병이 아이에게 유전 될 수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 결과를 듣게 되는데. 눈에 드러나지 않는 질병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보살핌과 관심. 결이에게 염정아씨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은 바로, 아이와 함께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직접 저녁을 만들어주며 일일 엄마가 돼 주었다. 염정아와 함께한 일곱 살 결이의 하루를 만나본다.
▶ 후원문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1588-1940
 
[할머니를 위한 기도]
서울의 한 산동네. 하루 여덟 장의 연탄으로 난방을 해결하고, 화장실도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함이 많은 집이 열한 살 윤호와 열 살 영호의 보금자리다. 5년 전 부모님의 이혼으로 둘만 맡겨진 형제의 울타리가 되어준 건 여든의 할머니. 당장 할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공부해 할머니를 웃게 해드리는 것뿐이지만 훌륭한 의사가 돼 할머니의 아픈 다리를 낫게 해주고 싶다는 영호.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시린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윤호네 가족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아나운서 박찬민과 그의 세 딸이 나섰다! 세 가족이 추위 걱정 없이 한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을 전달하고, 형제에게 든든한 아빠가 되어 소중한 추억을 새겼다. 할머니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것이 유일한 소원이라는 윤호, 영호 형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