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0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2.04.18 (수)
ㆍ9호선 요금인상의 숨은 함정 ㆍ눈길 가는 소식 ㆍ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히어로 ㆍ홍신애의 맛있는 쿡! [기획 취재《날[:Nal]》] 9호선 요금인상의 숨은 함정 서울 지하철 9호선 역사마다 요금을 갑자기 50% 인상한다는 공고문이 붙었다. 오는 6월 16일부터 요금을 500원 올리겠다는 것. 그것도 서울 시내 전 지하철이 아니라 지하철 9호선만 올리겠다는 것이다. 메트로 9호선 측은 지난 2009년 개통 이후 서울시 요청으로 다른 노선들과 똑같은 요금을 받아왔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적자 때문에 독자적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서울시에서는 요금인상에 대해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수도권 전체의 지하철 요금징수시스템이 연계돼 있기 때문에 9호선만의 독자적인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체 왜 9호선만 요금을 인상하려고 하는 것일까? 다른 지하철 노선과 달리, 9호선은 지난 2005년에 민자를 유치해 개통했다. 문제는 무리한 계약으로 민자를 유치할 당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서울시가 수익을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심지어 애초에 운영수입이 과도하게 예측돼 예상수익과 실제 운영수익 격차가 크게 나는 상황. 그 차액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전해야 한다. 당장 요금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늘어나는 적자를 채우기 위해서는 결국 시민들의 세금이 들어가는 것인데... 우면산 터널 등 사회기반시설의 민영화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 그 피해는 왜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되어야 하는가? [날:Nal]에서 집중 취재한다. [눈길 가는 소식] 오늘 아침 《눈길 가는 소식》은? ▶《가짜 약사들의 위험한 처방》 면허 없이 약사 행세를 하며 부당 이득을 취한 일당이 지난 17일 적발됐다. 자격증도 없이 경기도 일대에 버젓이 약국을 차려놓고 시민들에게 약을 판매한 피의자들. 지난 2008년부터 고령이거나 정신지체장애, 치매를 앓고 있는 약사 등 총 28명의 명의를 빌려 약사 행세를 해왔다는데..! 일명 도깨비 약으로 불리는 신경통약과 관절치료제, 가짜 비아그라 등 불법 약품들을 판매해 얻은 수익은 무려 178억. 적발된 피의자의 수만 해도 46명으로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고. 이들에게 약을 구입한 시민들 중 일부는 이상 증세를 보이는 등 피해자들도 속출하고 있다는데..! 뻔뻔한 가짜 약사들의 행태, 사건을 집중 취재한다. ▶《목숨 건 도로 위의 장난》 얼마 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영상 하나! 달리는 승용차 트렁크 위에 여학생 두 명이 앉은 채, 위험한 질주를 즐기고 있는 영상이다. 게다가 차가 커브 길을 돌 때면 마치 곡예를 하는 듯 아슬아슬한 모습! 하지만 영상 속 학생들은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는지 환호성까지 지른다. 단순한 장난이라고 하기엔 문제가 많아 보이는 이들 행동의 위험성을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아기 주민등록증 등장!》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아기들이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출생신고와 동시에 아기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준다고 한다. 태명과 출산 당시 아기의 키와 몸무게 등이 명시된 아기주민등록증은 화곡동 엄마들 사이에선 ‘우리 아이의 탄생기록증!’으로 알려져 화제라고 하는데... 아기주민등록증을 눈길 가는 소식에서 소개한다. ▶《‘런던올림픽 D-100’ 우리는 국가대표다》 런던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다. 올림픽이 낳은 스타,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탁구 유승민 선수, 그리고 금메달 효자 종목 태권도팀. 마지막으로 영화 《우리 생애의 최고의 순간》의 주역 여자 핸드볼팀을 만나 올림픽을 100일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의 다짐을 들어본다!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히어로] 위험한 아이들 우리 주변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을 찾아내는 《히어로를 찾아서》! 이번 주는 《위험한 아이들》편! 대한민국은 학교 폭력으로 골병이 들어가고 있다. 학교 폭력으로 인한 청소년 자살률이 무려 세계 7위! 만약 우리 앞에 청소년 폭력이나 갈취 등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야만 할까? 길에서 일어난 위태로운 학교 폭력 상황!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본다. [홍신애의 맛있는 쿡!] 임춘애의 소울 푸드 ***오늘의 메뉴 : 해물뚝배기 & 달걀말이 ‘86 서울 아시안게임’의 빛나는 얼굴! 오늘의 주인공은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건 한국 육상 영웅 임춘애. 육상영웅과 더불어 ‘라면소녀’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그녀. 그런데 라면만 먹고 뛰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데. 오히려 그녀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첫 번째 소울 푸드는 바로 《해물뚝배기》. 중학교시절 시합 때문에 처음 가본 제주도에서 먹었던 음식!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가득 채워져 있던 해물들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했다. 그 맛이 그리워 그 후 제주도에 찾아가 먹어보았지만, 그 맛을 느낄 수 없었다고 하는데. 임춘애가 운동을 포기할 수 없게 한두 번째 추억의 음식은 《계란말이》.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와 바쁜 어머니, 그 틈에서 그녀를 키워준 건 할머니였다. 작고 마른 손녀딸이 운동을 하는 게 안쓰럽고 기특해, 매일 아침마다 손에 날달걀을 꼭 쥐어주셨다고 한다. 어린나이에 빡빡한 훈련 스케줄이 힘에 부쳐 운동을 그만둔다고 말하려던 날 아침, 그날따라 할머니께서 날달걀대신 노란 계란말이를 밥상에 올려주셨다고 했다. 말없이 손녀에게 쓱 밀어준 계란말이에서 얻은 힘이 이후 3관왕의 주역이 되는데 한몫 했다고 말하는데. 흐트러진 정신을 잡아주는 힘이었던 추억의 음식을 임춘애의 소울 푸드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