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78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2.10.02 (화)
ㆍ무허가 약품으로 자궁경부암 진단을?
ㆍ해외 도주 5년 만에 잡힌 558억 부동산 사기꾼
ㆍ한반도의 심장을 가다, 양구 사명산
ㆍ국내 최초! 금녀의 벽 무너뜨린 아줌마
[핫이슈의 현장]
무허가 약품으로 자궁경부암 진단을?
전체 암 중의 4위,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 1위인 자궁암! 그렇기에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최근 전국 11만 명! 무허가 자궁경부암 진단 키트로 ‘엉터리 검사’를 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돼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일부 큰 병원을 제외하고는 검사 대행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는 자궁경부암 검사! 제조업체, 대행업체, 도매상, 병원 여러 기관이 관여하기 때문에 그만큼 관리도 잘 안되고 있다고. 이번엔 무허가 약품 검사도 모자라 무면허 의사가 소견서까지 적발됐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전국 611개 병원에서 대행업체에게 환자 23만 명의 개인정보와 진료 정보까지 유출 됐다고 하는데... 무엇보다도 관리가 잘 되어야 할 의료 검사 시스템! 현 실태는 어떻고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덫에 빠진 자궁경부암 검사 시스템을 《핫이슈의 현장》에서 취재했다.
[당신의 돈을 노린다! 사기범죄]
해외 도주 5년 만에 잡힌 558억 부동산 사기꾼
대한민국 최초로 한국경찰과 중국 공안이 공조해 범인을 검거했다! 5년 동안 도피행각을 벌이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검거된 범인! 그는 500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뒤 중국으로 도주했던 ‘희대의 사기꾼’ J모씨다. 그는 부동산 투자 등을 미끼로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는데, 수법은 자신의 법조계 인맥을 동원해 법원경매 물건을 싸게 사들인 뒤 되팔아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거나, 공사가 중지된 충남 연기군의 납골당을 인수할 예정이라거나, 중국의 아파트 분양을 미끼로 삼기도 하는 등 말 그대로 투자자의 입맛에 맞춘 각양각색!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그가 가로챈 돈은 558억원, 피해자는 무려 290여명(추정)이다. 해외에서 잡힌 최초의 사기 범죄자! 그의 사기 행적을 모두 파헤쳐본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2만km! 임도의 법칙]
한반도의 심장을 가다, 양구 사명산
아무도 가지 않은 길 2만km, 마지막 여정은 강원도 양구!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는 양구에서도 DMZ에 인접해 있는 사명산을 찾았다. 사명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양호와 파로호 사이에 위치해 있는 해발 1,198M의 산이다. 지금까지의 임도와는 다르게 편안한 길이 이어졌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졌다?! 그들은 다름 아닌 산악사고를 대비해 훈련중인 항공구조대원들이었다. 항공구조훈련에 참여한 후 다시 길을 나선 해미와 화선, 이번에는 기도중인 한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할아버지가 매일 북을 향해 기도를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 가족의 애틋한 사랑까지 느낄 수 있는 임도의 마지막 여정이 펼쳐진다.
[사람 속으로]
국내 최초! 금녀의 벽 무너뜨린 아줌마
전 세계적으로 여성 국제복싱심판은 20여명에 불과! 대한민국에서 한국복싱 10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국제복싱심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평범한 주부였던 이혜옥(42)씨! 시아버지 병수발하느라 아들 돌 반지까지 팔며 우유배달, 치킨집 운영 등 안 해본 게 없던 그녀.. 하지만 모든 것이 무너지고 빚더미에 앉아있던 어느날, 잃어버린 자신을 찾기로 결심했다. 번뜩 젊은 시절 군인이었을 때 만났던 ‘복싱’이 떠오르며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게 됐다는 이혜옥씨! 국제 심판 자격을 따기 위해 영어공부와 실기에 전념한 끝에 국가 간 시합에서 심판을 볼 수 있는 원스타 자격을 얻었다. 날카로운 판단력과 냉정한 판정으로 복싱업계에서도 유명인사인 그녀! 하지만 링에서 내려오는 순간 1남 1녀,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형이 된다. 한번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그녀의 꿈, 올림픽 심판이 되기 전까지 이 험난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데.. 승자보다 패자에게 더 인정받고 싶다는 공정 심판! 여성 국제복싱심판관 1호! 이혜옥 씨를 《사람 속으로》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