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97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2.10.29 (월)
ㆍ# 수능 D-10, 어머니의 기도 - 팔공산 갓바위
ㆍ죽음을 부르는 우유 주사, 프로포폴!
ㆍ발암물질 논란 라면, 먹어도 되나?
ㆍ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본 세상
ㆍ31년 째 포니 모는 ‘車(차)린고비’
[LTE 생중계]
# 수능 D-10, 어머니의 기도 - 팔공산 갓바위
수능이 오늘로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만큼이나 긴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수험생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런 모정의 열기로 경북 팔공산 갓바위가 들썩인다
고 하는데... 수능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
합격기도 명소로 알려진 이곳에서 갓바위에 새겨진 부처님에게 기도를 하고 동전을 붙여가며
소원을 빌고 있는 어머니들의 간절한 마음을 LTE 생중계로 전달한다.
[핫이슈의 현장]
죽음을 부르는 우유 주사, 프로포폴!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유통하고 투약한 전직 의료 관계자와 일명 ‘우유주사 아줌마’들이 대거 검거했다. 이들의 통화목록과 진술에 따라 연예인과 유명인들의 프로포폴 리스트가 밝혀지는 거 아니냐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연예인 A씨가 구속된 것에 이어, 21일에는 간호조무사가 프로포폴 2병을 약하고 다음 날 숨진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예인들부터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진 프로포폴의 위험한 유혹!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은 기존에 사용하던 마취제에 비해 빠른 시간 내 수면을 유도하면서, 회복시간이 짧은 수면마취제로 내과,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 수면 마취제가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비타민 주사, 힘 주사’라고 불리며 숙면을 유도하며 마약처럼 사용된다는 것! 실제로, 강남 등지의 일부 병원 관계자는 불면증을 호소하는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을 정기적으로 맞고 있으며, 프로포폴을 맞기 위해 일부러 성형을 하는 이들도 많다고 했다. 게다가 인터넷에서는 일부 마약과 함께 프로포폴이 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취제로 분리만 되었을 뿐, 마약과 같은 강한 중독성이 입증된 프로포폴! 그 허술한 관리 체계와 실태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화 제]
발암물질 논란 라면, 먹어도 되나?
국내 라면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의 라면 스프 속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벤조피렌’은 인체에 다량으로 노출될 경우, 빈혈을 일으키고 면역계가 저하되는 등 암발생률도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식약청은 검출된 양은 인체에 무해하다며 해당 업체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업체 측도 ‘매 끼니마다 평생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며 식약청의 검증 자료를 근거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 24일, 국정감사 때 식약청장이 잘못을 시인하며 판매된 라면을 전량 회수조치 하겠다고 단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해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국내에 이어 타이완, 중국, 홍콩 등 해외에서도 농심 제품에 대해 회수 명령과 제품철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라면 스프 속에서 검출된 ‘벤조피렌’은 무엇이며, 검출된 양이 정말 인체에 무해한 것인지 알아본다.
[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본 세상]
안지환의 블랙박스로 본 세상
사거리에 신호대기 중이던 제보자는 저 멀리 달려오는 자동차 한 대를 발견했다. 정지신호가 들어올 순서가 된 차로지만, 자동차는 아랑곳 않고 더 속력을 내 교차로를 통과하려고 하는데!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정지신호가 들어왔지만 자동차는 그대로 꼬리 물기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 순간,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SUV와 정면충돌하고 마는 자동차! 처참히 찌그러진 자동차는 빙글빙글 돌아 제보자 바로 앞에 겨우 멈춰 섰는데... 생생하게 교통사고가 눈앞에 펼쳐진 상황, 블랙박스로 확인해 본다. 퇴근 시간도 주말도 아닌데 평소와 다르게 꽉 막힌 올림픽대로.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앞을 살펴보던 제보자는 도로 위에 서 있는 세 명의 건장한 남성을 발견한다. ‘접촉사고가 났구나‘ 생각하는 찰나, 갑자기 시작된 도로 위의 난투극!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바닥에 메치면, 그 남성은 일어나 상대 차량의 사이드 미러를 부수고, 다시 폭력이 시작되는 악순환의 상황! 그들 뒤로 발 묶인 자동차들이 줄을 잇고 있었는데... 한 낮, 도로 위의 추한 난투극이 블랙박스에 모두 담겼다!
▶ 네비인사이드 http://www.navinside.com/
▶ 네이버 블랙박스 동호회 http://cafe.naver.com/blackboxclub
▶ 보배드림 http://www.bobaedream.co.kr/
▶ 블랙박스 제공- 다본다 블랙박스 ☎ 1588-7319 http://www.hdblackbox.com/
[사람 속으로]
31년 째 포니 모는 ‘車(차)린고비’
전주 시내에 이들이 떴다 하면, 모두가 시선 고정! 그 이유는 곽효무 할아버지의 나이 많은 애마 때문이라는데... 1982년에 구입한 승용차 포니2는 31년 동안 곽효무 씨와 고락을 함께 해 왔다. 처음 한약방 약재를 구하기 위해 구입한 자동차는 현재까지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할아버지의 발이 되고 있다. 할아버지의 포니2 사랑은 전주에서 이미 유명하다. 닳고 닳은 부품 때문에 고장이라도 나면, 그때부터 할아버지도 시름시름 앓기 시작할 정도! 부품생산이 끊겨, 서울 일대를 뒤져야하는 불편도 감수 할 만큼 포니2를 향한 애정은 대단하다. 이 때문에 할아버지의 가족들은 오래된 포니2가 한때는 창피하기도 했다고. 이렇게 그의 곁에 오래된 물건은 자동차만이 아니다. 집안의 선풍기, 다리미 등 생활용품 모두 20년 이상 된 것들이다. 물건은 사서 쓰는 것이 아니라 아끼고 돌봐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곽효무 할아버지. 올해로 31살이 된 포니2와 함께 달려온 그의 삶과 철학을 들여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