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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4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2.11.21 (수)
ㆍ46년 만에 찾은 가족
ㆍ경기불황 속 복권 열풍 후끈
ㆍ거리의 북치는 청년
ㆍ겨울 포장마차의 생존전략
ㆍ전기세 1만6천원! 그 비밀은?


[핫이슈의 현장]
46년 만에 찾은 가족
1966년, 8살 난 여자아이가 처음 보는 낮선 이의 손에 이끌려 타지에서 식모살이를 시작했다. 낯선 이가 가족 몰래 아이를 데려와 소개비를 받고 도시에 식모로 팔아 넘긴 것이다. 그 후 50대가 될 때까지 가족들의 생사도 모르고 살았던 김순금(54세)씨. ‘고아’아닌 ‘고아’로 평생을 살아왔지만 한순간도 가족들을 잊은 적이 없었다는데. 기억하는 것이라곤 돌아가신 아버지와 언니의 이름 석자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서 문을 두드렸고, 전국을 뒤진 결과, 46년만에 가족과 상복하게 되었는데. 8살 때 생이별, 반세기만에 가족과 재회하게 사연을 취재했다.

[시사 기획]
경기불황 속 복권 열풍 후끈
계속되는 불황의 그늘 속에서 일확천금이란 기적의 꿈을 찾아 ‘복권명당’에 몰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 가운데 1년 전 복권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이 찾아가지 않은 43억 원대가 아직도 금고 속에 잠들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행운의 주인공이 복권을 사간 곳은 목포의 복권방을 찾아가 추적해 보는가하면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복권에 당첨된 뒤 자취를 감췄다는 대기업 여사원에 대한 루머를 파헤쳐 보는데. 이 시대 직장인들의 로망이 된 복권! ‘복권명당’이라 불리는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방은 복권마감시간을 앞두고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814만분의 1이란 꿈의 확률 속에서 복권 1등에 당첨된 주인공들의 삶은 당첨 전과 후 어떻게 달라졌을까?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사람들에게 복권은 어떤 의미인지 복권을 둘러싼 천태만상을 집중 점검해 본다.
▶ (주) 리치커뮤니케이션즈 ☎ 1588-0649 http://www.lottorich.co.kr/
▶ 스파 편의점 ☎ 02)951-6465
▶ 가자 복권천국 ☎ 061)282-3320
▶ 한보살 http://www.hanbosal.com/
▶ 연세신경정신과 ☎ 02)523-2211 http://www.psysohn.co.kr/
▶ (주)두리잡 ☎ 1566-8814, 031-734-1989 http://www.dooryjob.com/

[사람 속으로]
거리의 북치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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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어머니와 행복을 두드리는 젬베 청년
길거리, 흥겨운 음악소리가 발길을 붙잡는다. 특이한 복장을 한 젊은이가 희한한 북을 두드리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기쁨의 악기’로 불리는 젬베다. 자신이 젬베를 통해 희망을 찾았듯 세상 사람들이 북을 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이강철(29세)씨. 어린 시절부터 드럼을 치던 그가 음악적 갈망에 빠져있을 때 우연히 청계천을 지나가며 신나는 북소리를 들었고. 그 자유로운 북소리에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단다. 그 후 서울과 일본을 오가며 젬베를 배웠다. 그렇게 음악으로 희망을 찾을 때쯤, 고향에 있는 어머니가 뇌종양 말기라는 소식을 접하고 또 다시 방황과 좌절의 시간을 보냈으나, 다시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며 길거리 젬베 연주를 시작했다. ‘만약 당신에게 웃을 일이 없다면 내가 웃음을 나누어 드리겠어요.’ 문구 앞에서 연주를 하던 그는 엄청난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젬베 연주를 통해 세상에 기쁨의 울림을 전하겠다는 29살 청년의 소박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 아프리카의 울림 ☎ 010-3020-8908

[수요 화제]
겨울 포장마차의 생존전략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서민들의 애환의 깃든 포장마차! 그런데 이젠 추억 속의 포장마차가 전부가 아니다. 색다른 콘셉트과 차별화 된 메뉴로 사람들의 발길, 눈길 잡아끄는 특별한 포장마차들이 있으니~ 멀리 떠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캠핑 포장마차. 텐트가 쳐져있고 접이식 낚시의자에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고, 자신이 고른 그릇에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다고! 또 저렴한 가격에 촛불과 와인으로 분위기 한껏 낼 수 있는 연인을 유혹하는 파스타 포장마차! 그리고 5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핸드드립 커피를 파는 포장마차까지! 이젠 포장마차도 취향 따라 골라갈 수 있다!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포장마차의 현장을 찾아가본다.
▶ 아웃도어 키친 http://outdoorkitchen.co.kr/ ☎ 02-2233-4309    
▶ 정스타 http://facebook.com/jung.pasta ☎ 010-4769-3847
▶ 커피포차 뚱아저씨 http://cafe.naver.com/coffeepocha/ ☎ 010-2393-8252

[화 제《마을의 부활》]
전기세 1만6천원! 그 비밀은?
서울동작구 상도동 성대골 이 마을에는 전력갑부가 산다?! 성대골 절전왕 노성숙씨 가족! 변기물은 손발닦은 허드렛물로 거실 전등갓은 모두 벗겨내고 전구는 세 개만 쓴다. 여기에 10년째 전기밥통은 쓰지않고 압력밥솥으로 사용한다는 절전가족! 한 달 평균 전력양은 169kw , 전기세는 1만 6천원! 절전가족의 가장 큰 비법은 다름아닌 ‘마을’에 있었다. 어린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마을 50가구가 힘을 합쳐 만든 성대골 절전소 서로 그래프를 그려가며 경쟁을 하다보니 에너지절약 노하우는 물론 이웃 간의 정도 더욱 커졌다는데! 삭막한 도시에 에너지 자립마을을 꿈꾸는 성대골! 이 따뜻한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