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25회 모닝와이드 3부
모닝와이드
방송일 2012.12.06 (목)
ㆍ#. 서울 빙판길 도로, 아침 출근길 ㆍ유치원 입학 전쟁! ㆍ강원도 오지마을의 특별한 겨울밥상 ㆍ억대연봉 뿌리치고 헌책방 주인 된 남자 ㆍ미지의 섬을 찾아서-완도 당사도 ㆍ겨울에도 바쁜 농촌을 찾아서 [LTE 생중계] #. 서울 빙판길 도로, 아침 출근길 어제, 정오를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발령됐다. 특히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차량 통행이 어려워지면서 곳곳에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고, 때문에 시민들은 퇴근길, 교통 체증으로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는데.. 하지만 이번 눈은 시작에 불과하다! 기상청은 내일, 또 한차례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강력한 한파가 찾아 온 오늘 아침, 빙판길 된 도로의 교통 상황을 LTE 생중계로 전달한다. [핫이슈의 현장] 유치원 입학 전쟁! 유치원 원아 모집이 한참인 요즘, 아이들의 유치원 입학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은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있다! 올해부터 유치원 모집 방법이 추첨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는데... 유치원이 정한 시간에 맞춰 일괄적으로 진행되는 추첨. 지원하는 유치원에 미리 가서 지원서를 쓰고, 추첨 대기표를 받아 순서대로 추첨에 참여하는 방식은 대학 입시 때와 비슷한 광경. 게다가 합격, 불합격이 적힌 탁구공을 뽑는 것으로 유치원 입학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에 학부모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는데... 하지만 학부모들의 가장 큰 불만은 유치원들의 추첨 날짜와 시간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 지원한 곳에서 떨어질까 불안한 학부모들이 가족과 친척까지 동원해 중복지원을 하고, 이마저도 모두 떨어진 사람들은 당장 아이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한숨만 짓고 있다. 아이들의 첫 교육기관 선택, 이대로 괜찮은 걸까? 유치원 추첨제의 허와 실을 《핫이슈의 현장》에서 취재했다. [식객일기] 강원도 오지마을의 특별한 겨울밥상 전국의 맛있는 식재료와 다양한 사람들을 찾아 떠나는 식객일기! 이번주는 강원도 화천에서도 첩첩산중 오지마을, 비수구미에 다녀왔다. 비수구미 마을은 60년 전 파로호가 생기면서 섬아닌 섬이 된 마을이다. 한때는 화전농사를 하며 100가구 넘는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이지만 지금은 장씨네, 김씨네, 심씨네 단 세 가구 만이 남아 마을을 지키고 있다. 그 중 장씨네, 장윤일&김양순 부부 집을 찾아간 김용철 요라사. 추운 겨울에도 산나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데.... 봄여름에 나는 산나물을 한겨울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어머니의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어머니의 특별한 사랑이 담긴 산채비빔밥과 함께 김용철 요리사가 준비한 산채육개장까지... 맛있는 음식과 특별한 사연이 함께 하는 비수구미 마을로 함께 떠나보자. ▶ 산채나물비빔밥 : 만동이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2리) ☎ 033-442-0145 [사람 속으로] 억대연봉 뿌리치고 헌책방 주인 된 남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한 중고서점. 어마어마한 양의 책들이 쌓여 있는 것이 한눈에 봐도 그 양이 대단하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 모두 주인장 김원준(47) 씨의 책 수집 능력에 감탄할 정도. 수험서에서부터 각종 전문서적, 소설책, 수입서적, 만화까지! 각양각색의 책이 20만 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좋은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만큼 뛰어난 영업 전략이 없다는 김원준 씨. 책을 구하기 위해 전국방방곡곡을 다니는 것은 물론, 책 한 권을 천만 원을 주고 사올 정도로 책에 푹 빠져 있는 주인공은 사실, 6년 전 서점을 차리기 전까지 외국계 보험회사에서 억대연봉을 받던 영업사원이었단다. 원준 씨가 직장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는 서점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바코드 시스템과 온라인 매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금은 서점 안주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부인 이민선(47)씨도 원준 씨가 처음 직장을 그만두고 중고 책 사업을 시작하려 했을 땐 걱정이 앞섰다고. 남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작한 일이지만 이제는 즐겁다고 말한다. 천덕꾸러기가 돼 버린 책에 새 주인을 찾아주는 일이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라는 김원준 씨. 그의 행복한 보물찾기를 《사람 속으로》에서 동행한다. ▶도동고서 ☎ 02-872-7326 http://www.dodongbook.co.kr [섬을 찾아서] 미지의 섬을 찾아서-완도 당사도 미지의 섬을 찾아서 제 5편! 남해에서도 한참 들어간 곳에 위치한 당사도를 찾은 일행! 제주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먼 길을 찾아왔다. 일제시대와 태평양시대의 폭풍이 한 차례 지나간 이 섬에는 당시 독립투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업적비와 높이 솟은 등대가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속에서 찾은 조상들의 숨결과, 섬을 지키고 있는 20여 가구의 가슴 따듯한 환영인사 속으로 다함께 들어가 보도록 하자. [화제] 겨울에도 바쁜 농촌을 찾아서 추운 겨울에도 농촌에는 여전히 할 일이 많다. 거둬드릴 농작물도 여전히 남아있고, 내 년 농사 준비도 해야 하는 농한기, 그러나 시골에 일손은 항상 부족한 법! 특히 전남 완주로 귀농한지 2년 된 김 민씨는 혼자 농사짓기가 여간 힘든게 아닌데, 그 어려움을 농기계가 해결해 주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 40년 넘게 농사를 짓고 있는 신승택씨도 혼자 농사를 짓고 있는 베테랑 농사꾼! 콩 농사를 짓고 있는 신승택씨에게도 농기계는 없어서는 안될 동료다. 막바지 수확에 한창인 이 두 사람의 겨울 전원 일기를 함께 들어본다.